국방부, 日 ‘백서 항의’에 “부당하며 받아들일 수 없어”

입력 2021.02.03 (15:11) 수정 2021.0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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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020 국방백서’에 대한 일본 측 항의에 대해 부당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어제(2일) 일본 방위성이 우리 국방백서와 관련해 항의를 해와 주일 대사관 한국 무관이 대응했다면서, “일본 측의 부당한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2020 국방백서의 기술 내용은 객관적 사실임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일본 측이 국방백서에 담긴 독도 관련 내용에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 초계기 관련 문제 등에 대해 우리 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면서, 이에 주일 무관이 일본 방위성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 이사카와 다케시 방위성 보도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2020 국방백서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입장과 양립하지 않는 내용이 기술됐다”면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고, 이어 오후에는 주일 무관을 방위성으로 불러 “수용할 수 없으며 유감”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어제 발간된 ‘2020 국방백서’는 일본을 “이웃 국가”라고 지칭해 2년 전 “가까운 이웃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로 칭했던 것보다 다소 격하해 표현했습니다.

또, “일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과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비롯해 2018년 12월 구조활동 중이던 우리 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위협적인 근접비행, 그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사실을 호도하는 일방적인 언론 발표로 양국 국방관계가 난항을 겪었다”고 서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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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03 15:11:24
    • 수정2021-02-03 15:16:49
    정치
국방부는 ‘2020 국방백서’에 대한 일본 측 항의에 대해 부당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어제(2일) 일본 방위성이 우리 국방백서와 관련해 항의를 해와 주일 대사관 한국 무관이 대응했다면서, “일본 측의 부당한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2020 국방백서의 기술 내용은 객관적 사실임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일본 측이 국방백서에 담긴 독도 관련 내용에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 초계기 관련 문제 등에 대해 우리 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면서, 이에 주일 무관이 일본 방위성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 이사카와 다케시 방위성 보도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2020 국방백서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입장과 양립하지 않는 내용이 기술됐다”면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고, 이어 오후에는 주일 무관을 방위성으로 불러 “수용할 수 없으며 유감”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어제 발간된 ‘2020 국방백서’는 일본을 “이웃 국가”라고 지칭해 2년 전 “가까운 이웃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로 칭했던 것보다 다소 격하해 표현했습니다.

또, “일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과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비롯해 2018년 12월 구조활동 중이던 우리 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위협적인 근접비행, 그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사실을 호도하는 일방적인 언론 발표로 양국 국방관계가 난항을 겪었다”고 서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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