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언주, “박형준은 친이계 실세, 구태 정치꾼들의 조직선거 폐습 뜯어 고치겠다”

입력 2021.02.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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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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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조직 선거폐습 만연, 정상적으로 선거 치르면 왕따 당하는 현실 뜯어 고치겠다
- 가덕도 신공항과 한일 해저터널은 모두 내 공약, 일본 남부 물류 수요 우리가 다 빨아들일 것
- 부산을 동북아 태평양 경제 공동체의 허브로 발전시킬 것
- 민주당의 핵심은 전체주의 세력, 자기들만 옳고 남의 말 안 들어
- 박형준은 기득권 세력, 김영춘은 성추행 선거에 후보로 나오지 말았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3일 (수)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언주 전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부산이 뜨겁습니다. 부산 민심이 출렁인다고 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한일 해저터널 이거 모두 내 아이디어였어. 이언주 공약이었어. 이러면서 부산 독립선언을 외치고 있는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언주: 안녕하세요?

◇주진우: 국민의힘에서 가덕도 신공항 지지한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이언주 후보가 와서 이거 빨리 해달라. 안 그러면 나 사퇴하겠다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언주 말에 힘을 실은 거네요, 그럼.

◆이언주: 결과적으로.

◇주진우: 결과적으로.

◆이언주: 그렇게 됐죠.

◇주진우: 그전에는 그런데 왜 말을 안 들었어요? 옛날에는 얼마 전까지 못해도 고추 말리는 공항 된다, 멸치 말리는 공항 된다 그런 이야기 막 했잖아요.

◆이언주: 어쨌든 뭐 내부에서 약간 분분했던 건 사실인데요. 결국에는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할 건데 내부에서 시끄럽게 분분하고 또 그다음에 미적지근하고 이러면서 시간을 끄는 게 이제 굉장히 문제였는데 저는 이걸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서 서울에 올라오신 거예요?

◆이언주: 네.

◇주진우: 그래서 전격 기자회견을 하고?

◆이언주: 네. 빨리 이걸 정리를 해야 되니까. 뭔가 트리거가 있어야죠.

◇주진우: 그런가요? 그래서 방아쇠를 당기려고 그래서 눈물도 찔끔.

◆이언주: 눈물은 그거 때문에 가덕도 신공항 때문에 찔끔한 건 아니고요.

◇주진우: 어떤 것 때문에?

◆이언주: 선거하다 보니까 제가 광역단체장 선거 처음 하잖아요. 현실이 너무 생각과 다르더라.

◇주진우: 현실이. 돈이 많이 듭니까?

◆이언주: 기본적으로 많이 든다기보다 많이 안 들게 할 수 있죠. 그리고 저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주진우: 선거를 해왔는데 그런데.

◆이언주: 그런데 이제 문제는 뭐냐 하면 그동안에 폐습이랄까요? 폐습.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심해진다고 보는데 조직선거의 폐습이 만연해 있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냐 하면 정상적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왕따를 당하죠.

◇주진우: 정상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언주는 왕따를 당하고 힘들더라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가요?

◆이언주: 뭐 그런 셈이죠. 그래서 이거를 제가 이제 사실은 처음에 선거 출마를 하면서는 그거를 이슈로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런 문제를. 그런데 이제 지나면서 제가 결심을 하게 됐어요. 이건 내가 뜯어고치고야 말겠다.

◇주진우: 그래요?

◆이언주: 네. 뭔가 내가 이슈를 계속 던지고 이 문제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그리고 이걸 관심사로 좀 만들고 그렇게 하고 싶다. 그리고 이게 뭐랑 연결되냐. 그냥 단순히 선거가 혼탁한 걸로 연결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나중에 결국 당선된 다음에 인허가 비리와 이런 거랑 다 연결이 되죠.

◇주진우: 그렇죠.

◆이언주: 그래서 저는 부산에 대해서도 그전에 LCT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에 대해서 제가 문제의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서 보니까 아, 이게 이래서 이렇게 연결되는구나라고 제가 깨달은 거죠.

◇주진우: 그래서 이게 선거도 선거지만 부패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래서 이언주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렇죠?

◆이언주: 네.

◇주진우: 이언주는 깨끗한 선거를 하려고 하는데 누가 조직 선거합니까? 누가 방해합니까?

◆이언주: 제가 볼 때는 여야를 따로 딱 구별해서 말할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냥 구태한 정치꾼들이.

◇주진우: 구태한 정치꾼들이?

◆이언주: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세대교체 해야 하고 이제 과거식의 정치, 선거문화 이런 거 다 근절해야 한다. 그런데 힘들죠. 왜냐하면 뭐 이제 세대교체 이런 이야기도 잘못 들으면 또 건방지다고 들릴 수도 있고요.

◇주진우: 그래도 세대교체는 해야죠.

◆이언주: 해야죠. 당연히 해야죠. 그리고 문화적 차이가 굉장히 막심합니다. 그래서 제가 설득을 많이 하고 있는데 뭐 현실은 그렇지 않다. 네가 현실을 모른다. 그렇게 해서는 질 것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주진우: 지금요? 부산 가서 고생하시는구나. 우리 이언주 후보가. 8113님 지금 이언주 후보 지지하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8113님께서는 “국민의힘에서 반대했는데 만약에 부산시장 뽑아줬는데 가덕도 신공항 미루면 어째요. 걱정돼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언주: 누가 미뤄요?

◇주진우: 그러니까 정부여당에서나 정부에서.

◆이언주: 그러면 만약에 정부여당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 말을 바꾼다.

◇주진우: 네. 야당에서 지금 부산시장이 되면.

◆이언주: 그러면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주진우: 그러면 안 됩니까?

◆이언주: 안 되죠.

◇주진우: 가만두지 않겠습니까?

◆이언주: 그럼요. 약속을 했는데 안 지키면 글쎄, 적어도 이언주는 그냥 두지 않을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언주: 네. 제가 그냥 있지 않을 거라는 다 예상하실 것 같은데.

◇주진우: 아니, 그런데 이언주는 그럴 텐데 주호영 원내대표나 TK의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약간 모호한 상태잖아요. 물론 거기도 이해할 수 있어요, 자기 지역도.

◆이언주: 그런데 뭐 거기 솔직히 그게 그런데 다수는 아니고요. 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알기로는 민주당도 TK 쪽은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럴 수 있죠.

◆이언주: 그분들이 현역이 아니라서 부각되지 않아서 그렇지 예를 들면 김부겸 전 의원 그리고 홍의락 부시장 이런 분들이 아마 지역 언론에다가 본인들은 반대한다는 취지를 밝히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납니다만 그렇게 들었습니다. 확인 한번 해보십시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가볼까요? TK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아서 그렇지 저쪽도 다른 목소리가 있을 수 있다.

◆이언주: 그리고 이제 그거를 TK에서 그렇게 하더라도 저는 이 문제는 단순히 PK, TK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 문제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그리고 부산 쪽에 남부 쪽에 큰 공항이 생기면 그게 물류허브가 되면 TK 쪽도 수혜자가 됩니다. 그럼요.

◇주진우: 가덕도 신공항이 TK한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언주: 네.

◇주진우: 그러면 다른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이것도 이언주가 던졌다.

◆이언주: 제가 공약했었죠.

◇주진우: 그랬어요?

◆이언주: 네.

◇주진우: 이거 그런데 나오자마자 아니, 일본 좋으라고 왜 한일 해저터널을 뚫냐 그러면서 일본에서 여기에 해저터널 건설하는데 돈을 다 대겠다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언주: 일본도 좋고 우리도 좋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언주: 터널 연결하는데 한쪽만 좋은 게 어디 있습니까? 서로 좋으니까 하는 거지. 우리 무역도 한쪽만 좋은 건 아니잖아요. 서로 서로 좋은 거고 한쪽만 좋은 무역이나 이런 어떤 연결이나 이런 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면 우리가 이제 내수시장이 5천만 그리고 일본이 1억인데요. 우리도 실제 이제 안타깝게도 분단으로 인해서 사실상 섬 신세입니다. 그래서 1억과 5천만 시장이 확대되는 거기 때문에 바로 연결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양국에 다 플러스가 된다. 그런 생각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이제 인천도 마찬가지예요. 인천도 마찬가지인데 인천공항.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게 옛날에는 그냥 터널만 이야기했어요. 그냥 연결하는 것만 이야기했는데 그거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게 공항 항만하고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일본의 규슈 지역은 근처에 큰 항만이나 공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덕도 신공항과 신항만하고 이 터널 연결하게 되면 일본 남부의 수요, 물류 수요를 우리가 다 빨아들이는 거예요. 우리의 소중한 고객입니다. 우리 돈을 벌어줄.

◇주진우: 가덕도 신공항이 일본한테도 호재다, 이렇게 또.

◆이언주: 아니, 일본 기업들 입장에서 기업이라는 거는 이익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일본의 자기네들 입장이 사실은 규슈 같은 경우에는 일본도 지방이에요. 그래서 거기도 역시 지역균형발전 이슈가 있습니다. 그래서 도쿄나 이런 데 비해서 굉장히 낙후된 곳인데 여기도 기업들이 많지만 이 기업들이 동경이나 위에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너무나 물류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 가덕이 생기고 터널이 딱 뚫리게 되면 여기가 그들 입장에서는 훨씬 물류비용이 절감이 되기 때문에 일본 기업들 남부 쪽이 우리 쪽의 물류에 어떤 소비자들이 되는 거죠.

◇주진우: 규슈 지역 경제까지 공부를 해야 부산시장에 나올 수 있는 거군요.

◆이언주: 거기를 저는 동북아 태평양 경제 공동체 이야기를 하는데요. 우리가 앞으로 특히 부산, 경남, 울산 이 지역이 살아남으려면 우리 자꾸 서울만 쳐다봐서는 안 되고.

◇주진우: 동북아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이언주: 그쪽에 시장이 우리 거다라고 생각하고 이 시장을 어떻게 우리가 먹을 거냐. 이렇게 생각하자.

◇주진우: 짧게 묻겠습니다. 2011년 박근혜 정부 때 국토해양부에서 한일 해저터널 경제성이 없어서 폐기했다 이런 내용도 있었는데.

◆이언주: 그때는 아마 제가 저는 자세히 모릅니다만 제 생각에는 그때 가덕도 신공항하고 연결해서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이 신공항도 사실은 예타 면제도 이야기를 하지만 터널 없이 공항만 가지고 딱 하면 접근성과 여러 가지 수요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예타가 상당히 낮게 나옵니다. 한 0.3, 0.4 정도밖에 안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기에 일본 남부의 수요를 만약에 우리가 끌어들일 수 있으면 가덕도 신공항의 비전이 굉장히 커지고요. 이게 일본의 시작이지만 저는 그렇게 되면 이게 이 허브 공항으로서의 위상, 굉장히 커질 수 있다. 그다음에 나중에 이제 우리는 또 철도라든지 이런 것도 다 연결을 해야겠죠. 그래서 우리가 중요한 게 하나만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하면서 또 그 배후에 마치 네덜란드의 스히폴 공항처럼 그 뒤에 제가 에어로폴리스라는 우리 한 공항 배후도시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제가 했는데요. 이렇게 해서 예를 들면 몇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부울경 지역에 농가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수출을 하려면 비행기로 하면 비싸고 배로 하면 신선도가 떨어져요. 그런데 터널로 해서 가면 굉장히 신선하게 빨리 가고 저렴하게 갈 수 있고 그다음에 자동차 부품회사들도.

◇주진우: 그다음에는 다른 데에서 다음에 이야기해야겠습니다. 공약 하면 55분 동안 혼자 이야기하실 것 같아서 이 정도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언주: 네.

◇주진우: 여론조사 부산시장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부산시장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뭐가 될 것 같습니까?

◆이언주: 저는 이제 2가지라고 봅니다. 이번에 어쨌든 성추행 선거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리고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부산시민들이 정말 그동안 LCT 사건을 비롯해서 부정부패 이런 거에 대해서 지금 이골이 난 상태다. 신물이 난 상태다. 그래서 이런 어떤 공정하고 깨끗한 시장의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우리 먹거리. 그러니까 일자리 어떻게 만들 거냐 여기에 이제 신공항 문제와 터널 문제 이런 이슈들이 같이 있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런데 이상돈 교수가 주진우 라이브 나와서 그 이야기를 했어요. 이야기를 했는데 전임시장의 성추행 관련해서 치러지는 선거인데 선거와 관련되어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이언주가 유리할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이언주: 그러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좀 계십니다.

◇주진우: 좀 있죠. 그런데 부산 민심에서는 지금 박형준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언주: 일단 저보다 조금 더 당 내 기반이랄까. 그분은 친이계 실세였잖아요.

◇주진우: 이명박 정부 때 뭐.

◆이언주: 저는 안타깝게도 기득권이 없습니다, 이 당에. 그래서 기반 면에서 일단 출발 자체가 제가 조금 불리하게 출발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내용을 알게 되면 저는 사람들이 아까 세대교체도 이야기하셨고 또 이제 친이, 친박 이런 거 넘어서야 한다는 거에 동의하실 거라고 봅니다. 그 외에도 저는 이런 어떤 지금까지의 부산. 우리 당도 부산의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저는 책임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하고 낙후된 상황에 대해서. 그래서 우리 당도 이제는 과거의 어떤 여러 가지 친이, 친박의 어떤 그런 갈등뿐만 아니라 과거식의 정치, 이런 것들을 뛰어넘어서 정말 공정하고 깨끗한 시정. 시민들을 위한 시정. 그래서 어떤 부산의 기득권 카르텔하고 연결되지 않은 그런 것들을 보여줘야만이 저는 이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러면 당 기반이 좀 부족하고 기득권도 없고 방대한 조직선거를 치르지도 못해서 지금 조금 지지도가 밀린다고 하는데 그러면 방대한 조직선거를 하는 게 박형준 후보입니까?

◆이언주: 그거를 제가 이제 뭐 그 조직선거 이면에 뭐가 있다 이거를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언주: 그건 내가 목격한 게 아니기 때문에.

◇주진우: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게 이런 거 아니었습니까? 이 부분 아니었습니까?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게?

◆이언주: 그날 중대결심 뭐 몇 가지 이제 중복적인 게 있는데 첫 번째는 제가 판단할 때는 가덕도 신공항 어차피 그때 같은 상황을 지속하게 되면 우리가 선거 나와도 진다고 제가 판단을 했고요.

◇주진우: 그래서 이언주 후보가 말을 들어서 지금 당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요.

◆이언주: 그리고 이제 어떻게 보면 또 이러한 기존의 어떤 폐습을 계속 유지를 하게 되면 선거를 할 수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이제 그냥 그만두고 평범하게 돌아갈까 하는 고민도 했었는데요. 제가 이제 이렇게 결론은 이렇게 지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뭐 되든 안 되든 그리고 이언주는 이언주답게 가야겠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언주: 그래서 뭐 지금 현실과 타협하지 않겠다.

◇주진우: 타협하지 않겠다.

◆이언주: 네.

◇주진우: 부산에서는 박형준 X파일이라는 게 돌고 있다는 게 이건 뭔가요?

◆이언주: 저도 제가 직접 이렇게 본 거는 아닙니다.

◇주진우: 그냥 기사에서는 보셨죠? 그런데요?

◆이언주: 제가 직접 본 건 아닌데 그런 이야기들은 저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주진우: 박형준 후보가 이언주 후보를 약간 견제는 하기는 하나 봐요. 최소한 나는 나갔다 들어오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언주: 그분은 나갔다 들어오셨는데요.

◇주진우: 그분이요?

◆이언주: 네. 탈당하셨다가 최근에 입당하셨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이언주: 저는 나간 적이 없어요.

◇주진우: 오히려 그렇죠.

◆이언주: 원래 민주당이었죠. 저는 사실 노무현 대통령 괜찮게 생각했었고 좋아했었고 다만 이제 운동권의 어떤 위선이랄까요? 여러 가지 이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갈등과 제가 생각했던 민주화 세력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전체주의 세력이잖아, 이런 생각. 이런 거 때문에 제가 나왔는데.

◇주진우: 문재인 정부나 문재인 민주당 세력은 전체주의 세력입니까?

◆이언주: 거기에 이제 지금 핵심 세력들이 그런 면모들이 있습니다. 자기들 말만 옳고 남의 이야기를 안 듣죠.

◇주진우: 아무튼 지금 이언주는 나간 적 없죠.

◆이언주: 나간 적이 없고.

◇주진우: 그렇죠. 오히려 나간 분은.

◆이언주: 그냥 좀.

◇주진우: 그러네.

◆이언주: 그리고 그분 옛날에 민중당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주진우: 박형준 후보는요?

◆이언주: 네.

◇주진우: 그렇기도 했죠.

◆이언주: 그리고 굉장히 나간 지가 오래 됐죠. 우리 당 탈당하고 그때 무소속으로 출마까지 하셨죠.

◇주진우: 그러네요.

◆이언주: 저는 제가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선거 때문에 탈당한 건 아니고요. 제 소신하고 안 맞아서 양심상 그냥 그걸 내가 안 맞는데 이거를 거짓말하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냥 제가 탈당을 한 거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언주: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에 있을 때는 친하게 지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언주: 저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그분이 저기 성추행 선거라서 후보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어요.

◇주진우: 그분이요?

◆이언주: 그런데 왜 나오실까. 좀 실망스럽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민주화 세력을 제가 굉장히 사실 좀 환상을 갖고 있었어요, 민주화 세력에 대해서. 저는 그 밑의 세력, 그 밑의 세대입니다. 여기서 멋있다. 그리고 되게 자기의 어떤 소신을 위해서 저렇게 자기 인생을 희생하고 멋있다. 우리는 저런 사람들이 정치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제가 민주당도 들어가고 했는데 그런데 보니까 그러면 민주당 내에서 비민주적인 상황들이 발생할 때 소신껏 목소리 내고 싸워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너무 침묵 지키고 그래서 최근에는 저는 김영춘 후보에 대해서도 이분도 그냥 그렇고 그런 수많은 정치인 중에 한 분이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진우: 마지막으로 짧게 2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이언주가 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되어야 합니까?

◆이언주: 일단 첫 번째는 실행력.

◇주진우: 실행력?

◆이언주: 추진력.

◇주진우: 추진력?

◆이언주: 그래서 저는 말만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제가 하겠다고 하면 끝까지 끝장을 보면서 지독하게 해냅니다.

◇주진우: 삭발도 하시고.

◆이언주: 그런데 저는 부산에 이번에 이제 가덕도 신공항 건도 그렇지만 저는 부산이 지금까지 가장 큰 문제가 여러 가지 논의도 있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제대로 실천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주진우: 부산에? 그래서.

◆이언주: 그리고 또 하나는 저 부산에 정치적인 이해관계, 기득권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에는 그게 저한테 굉장히 불리한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지내보면서 여러 가지 느끼다 보니까 오히려 지금은 부산에 기득권이 없는 사람이 와서 시장을 해야 이걸 깨끗하게 기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당당하게 출마하겠다고 한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기득권입니까, 그러면?

◆이언주: 그거는 맞죠. 친이계 실세였죠.

◇주진우: 나는 기득권이 아니다. 당 기반도 없다. 방대한 조직선거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빚이 없어서 시장을 잘할 수 있다. 그렇죠?

◆이언주: 공정하고 깨끗하게 하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언주: 고맙습니다.

◇주진우: 아직은 예비후보인데 후보가 되면 다시 한 번 모시겠습니다.

◆이언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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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이언주, “박형준은 친이계 실세, 구태 정치꾼들의 조직선거 폐습 뜯어 고치겠다”
    • 입력 2021-02-03 18: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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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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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 신공항과 한일 해저터널은 모두 내 공약, 일본 남부 물류 수요 우리가 다 빨아들일 것
- 부산을 동북아 태평양 경제 공동체의 허브로 발전시킬 것
- 민주당의 핵심은 전체주의 세력, 자기들만 옳고 남의 말 안 들어
- 박형준은 기득권 세력, 김영춘은 성추행 선거에 후보로 나오지 말았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3일 (수)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언주 전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부산이 뜨겁습니다. 부산 민심이 출렁인다고 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한일 해저터널 이거 모두 내 아이디어였어. 이언주 공약이었어. 이러면서 부산 독립선언을 외치고 있는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언주: 안녕하세요?

◇주진우: 국민의힘에서 가덕도 신공항 지지한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이언주 후보가 와서 이거 빨리 해달라. 안 그러면 나 사퇴하겠다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언주 말에 힘을 실은 거네요, 그럼.

◆이언주: 결과적으로.

◇주진우: 결과적으로.

◆이언주: 그렇게 됐죠.

◇주진우: 그전에는 그런데 왜 말을 안 들었어요? 옛날에는 얼마 전까지 못해도 고추 말리는 공항 된다, 멸치 말리는 공항 된다 그런 이야기 막 했잖아요.

◆이언주: 어쨌든 뭐 내부에서 약간 분분했던 건 사실인데요. 결국에는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할 건데 내부에서 시끄럽게 분분하고 또 그다음에 미적지근하고 이러면서 시간을 끄는 게 이제 굉장히 문제였는데 저는 이걸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서 서울에 올라오신 거예요?

◆이언주: 네.

◇주진우: 그래서 전격 기자회견을 하고?

◆이언주: 네. 빨리 이걸 정리를 해야 되니까. 뭔가 트리거가 있어야죠.

◇주진우: 그런가요? 그래서 방아쇠를 당기려고 그래서 눈물도 찔끔.

◆이언주: 눈물은 그거 때문에 가덕도 신공항 때문에 찔끔한 건 아니고요.

◇주진우: 어떤 것 때문에?

◆이언주: 선거하다 보니까 제가 광역단체장 선거 처음 하잖아요. 현실이 너무 생각과 다르더라.

◇주진우: 현실이. 돈이 많이 듭니까?

◆이언주: 기본적으로 많이 든다기보다 많이 안 들게 할 수 있죠. 그리고 저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주진우: 선거를 해왔는데 그런데.

◆이언주: 그런데 이제 문제는 뭐냐 하면 그동안에 폐습이랄까요? 폐습.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심해진다고 보는데 조직선거의 폐습이 만연해 있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되냐 하면 정상적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왕따를 당하죠.

◇주진우: 정상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언주는 왕따를 당하고 힘들더라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가요?

◆이언주: 뭐 그런 셈이죠. 그래서 이거를 제가 이제 사실은 처음에 선거 출마를 하면서는 그거를 이슈로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런 문제를. 그런데 이제 지나면서 제가 결심을 하게 됐어요. 이건 내가 뜯어고치고야 말겠다.

◇주진우: 그래요?

◆이언주: 네. 뭔가 내가 이슈를 계속 던지고 이 문제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그리고 이걸 관심사로 좀 만들고 그렇게 하고 싶다. 그리고 이게 뭐랑 연결되냐. 그냥 단순히 선거가 혼탁한 걸로 연결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나중에 결국 당선된 다음에 인허가 비리와 이런 거랑 다 연결이 되죠.

◇주진우: 그렇죠.

◆이언주: 그래서 저는 부산에 대해서도 그전에 LCT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에 대해서 제가 문제의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서 보니까 아, 이게 이래서 이렇게 연결되는구나라고 제가 깨달은 거죠.

◇주진우: 그래서 이게 선거도 선거지만 부패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래서 이언주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렇죠?

◆이언주: 네.

◇주진우: 이언주는 깨끗한 선거를 하려고 하는데 누가 조직 선거합니까? 누가 방해합니까?

◆이언주: 제가 볼 때는 여야를 따로 딱 구별해서 말할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냥 구태한 정치꾼들이.

◇주진우: 구태한 정치꾼들이?

◆이언주: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세대교체 해야 하고 이제 과거식의 정치, 선거문화 이런 거 다 근절해야 한다. 그런데 힘들죠. 왜냐하면 뭐 이제 세대교체 이런 이야기도 잘못 들으면 또 건방지다고 들릴 수도 있고요.

◇주진우: 그래도 세대교체는 해야죠.

◆이언주: 해야죠. 당연히 해야죠. 그리고 문화적 차이가 굉장히 막심합니다. 그래서 제가 설득을 많이 하고 있는데 뭐 현실은 그렇지 않다. 네가 현실을 모른다. 그렇게 해서는 질 것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주진우: 지금요? 부산 가서 고생하시는구나. 우리 이언주 후보가. 8113님 지금 이언주 후보 지지하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8113님께서는 “국민의힘에서 반대했는데 만약에 부산시장 뽑아줬는데 가덕도 신공항 미루면 어째요. 걱정돼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언주: 누가 미뤄요?

◇주진우: 그러니까 정부여당에서나 정부에서.

◆이언주: 그러면 만약에 정부여당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 말을 바꾼다.

◇주진우: 네. 야당에서 지금 부산시장이 되면.

◆이언주: 그러면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주진우: 그러면 안 됩니까?

◆이언주: 안 되죠.

◇주진우: 가만두지 않겠습니까?

◆이언주: 그럼요. 약속을 했는데 안 지키면 글쎄, 적어도 이언주는 그냥 두지 않을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언주: 네. 제가 그냥 있지 않을 거라는 다 예상하실 것 같은데.

◇주진우: 아니, 그런데 이언주는 그럴 텐데 주호영 원내대표나 TK의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약간 모호한 상태잖아요. 물론 거기도 이해할 수 있어요, 자기 지역도.

◆이언주: 그런데 뭐 거기 솔직히 그게 그런데 다수는 아니고요. 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알기로는 민주당도 TK 쪽은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럴 수 있죠.

◆이언주: 그분들이 현역이 아니라서 부각되지 않아서 그렇지 예를 들면 김부겸 전 의원 그리고 홍의락 부시장 이런 분들이 아마 지역 언론에다가 본인들은 반대한다는 취지를 밝히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납니다만 그렇게 들었습니다. 확인 한번 해보십시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가볼까요? TK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아서 그렇지 저쪽도 다른 목소리가 있을 수 있다.

◆이언주: 그리고 이제 그거를 TK에서 그렇게 하더라도 저는 이 문제는 단순히 PK, TK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 문제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그리고 부산 쪽에 남부 쪽에 큰 공항이 생기면 그게 물류허브가 되면 TK 쪽도 수혜자가 됩니다. 그럼요.

◇주진우: 가덕도 신공항이 TK한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언주: 네.

◇주진우: 그러면 다른 이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한일 해저터널 이것도 이언주가 던졌다.

◆이언주: 제가 공약했었죠.

◇주진우: 그랬어요?

◆이언주: 네.

◇주진우: 이거 그런데 나오자마자 아니, 일본 좋으라고 왜 한일 해저터널을 뚫냐 그러면서 일본에서 여기에 해저터널 건설하는데 돈을 다 대겠다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언주: 일본도 좋고 우리도 좋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언주: 터널 연결하는데 한쪽만 좋은 게 어디 있습니까? 서로 좋으니까 하는 거지. 우리 무역도 한쪽만 좋은 건 아니잖아요. 서로 서로 좋은 거고 한쪽만 좋은 무역이나 이런 어떤 연결이나 이런 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면 우리가 이제 내수시장이 5천만 그리고 일본이 1억인데요. 우리도 실제 이제 안타깝게도 분단으로 인해서 사실상 섬 신세입니다. 그래서 1억과 5천만 시장이 확대되는 거기 때문에 바로 연결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양국에 다 플러스가 된다. 그런 생각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이제 인천도 마찬가지예요. 인천도 마찬가지인데 인천공항.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게 옛날에는 그냥 터널만 이야기했어요. 그냥 연결하는 것만 이야기했는데 그거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게 공항 항만하고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일본의 규슈 지역은 근처에 큰 항만이나 공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덕도 신공항과 신항만하고 이 터널 연결하게 되면 일본 남부의 수요, 물류 수요를 우리가 다 빨아들이는 거예요. 우리의 소중한 고객입니다. 우리 돈을 벌어줄.

◇주진우: 가덕도 신공항이 일본한테도 호재다, 이렇게 또.

◆이언주: 아니, 일본 기업들 입장에서 기업이라는 거는 이익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일본의 자기네들 입장이 사실은 규슈 같은 경우에는 일본도 지방이에요. 그래서 거기도 역시 지역균형발전 이슈가 있습니다. 그래서 도쿄나 이런 데 비해서 굉장히 낙후된 곳인데 여기도 기업들이 많지만 이 기업들이 동경이나 위에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너무나 물류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 가덕이 생기고 터널이 딱 뚫리게 되면 여기가 그들 입장에서는 훨씬 물류비용이 절감이 되기 때문에 일본 기업들 남부 쪽이 우리 쪽의 물류에 어떤 소비자들이 되는 거죠.

◇주진우: 규슈 지역 경제까지 공부를 해야 부산시장에 나올 수 있는 거군요.

◆이언주: 거기를 저는 동북아 태평양 경제 공동체 이야기를 하는데요. 우리가 앞으로 특히 부산, 경남, 울산 이 지역이 살아남으려면 우리 자꾸 서울만 쳐다봐서는 안 되고.

◇주진우: 동북아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이언주: 그쪽에 시장이 우리 거다라고 생각하고 이 시장을 어떻게 우리가 먹을 거냐. 이렇게 생각하자.

◇주진우: 짧게 묻겠습니다. 2011년 박근혜 정부 때 국토해양부에서 한일 해저터널 경제성이 없어서 폐기했다 이런 내용도 있었는데.

◆이언주: 그때는 아마 제가 저는 자세히 모릅니다만 제 생각에는 그때 가덕도 신공항하고 연결해서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이 신공항도 사실은 예타 면제도 이야기를 하지만 터널 없이 공항만 가지고 딱 하면 접근성과 여러 가지 수요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예타가 상당히 낮게 나옵니다. 한 0.3, 0.4 정도밖에 안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여기에 일본 남부의 수요를 만약에 우리가 끌어들일 수 있으면 가덕도 신공항의 비전이 굉장히 커지고요. 이게 일본의 시작이지만 저는 그렇게 되면 이게 이 허브 공항으로서의 위상, 굉장히 커질 수 있다. 그다음에 나중에 이제 우리는 또 철도라든지 이런 것도 다 연결을 해야겠죠. 그래서 우리가 중요한 게 하나만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하면서 또 그 배후에 마치 네덜란드의 스히폴 공항처럼 그 뒤에 제가 에어로폴리스라는 우리 한 공항 배후도시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제가 했는데요. 이렇게 해서 예를 들면 몇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부울경 지역에 농가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수출을 하려면 비행기로 하면 비싸고 배로 하면 신선도가 떨어져요. 그런데 터널로 해서 가면 굉장히 신선하게 빨리 가고 저렴하게 갈 수 있고 그다음에 자동차 부품회사들도.

◇주진우: 그다음에는 다른 데에서 다음에 이야기해야겠습니다. 공약 하면 55분 동안 혼자 이야기하실 것 같아서 이 정도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언주: 네.

◇주진우: 여론조사 부산시장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부산시장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뭐가 될 것 같습니까?

◆이언주: 저는 이제 2가지라고 봅니다. 이번에 어쨌든 성추행 선거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리고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부산시민들이 정말 그동안 LCT 사건을 비롯해서 부정부패 이런 거에 대해서 지금 이골이 난 상태다. 신물이 난 상태다. 그래서 이런 어떤 공정하고 깨끗한 시장의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우리 먹거리. 그러니까 일자리 어떻게 만들 거냐 여기에 이제 신공항 문제와 터널 문제 이런 이슈들이 같이 있다고 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런데 이상돈 교수가 주진우 라이브 나와서 그 이야기를 했어요. 이야기를 했는데 전임시장의 성추행 관련해서 치러지는 선거인데 선거와 관련되어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이언주가 유리할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이언주: 그러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좀 계십니다.

◇주진우: 좀 있죠. 그런데 부산 민심에서는 지금 박형준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언주: 일단 저보다 조금 더 당 내 기반이랄까. 그분은 친이계 실세였잖아요.

◇주진우: 이명박 정부 때 뭐.

◆이언주: 저는 안타깝게도 기득권이 없습니다, 이 당에. 그래서 기반 면에서 일단 출발 자체가 제가 조금 불리하게 출발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제 내용을 알게 되면 저는 사람들이 아까 세대교체도 이야기하셨고 또 이제 친이, 친박 이런 거 넘어서야 한다는 거에 동의하실 거라고 봅니다. 그 외에도 저는 이런 어떤 지금까지의 부산. 우리 당도 부산의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저는 책임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하고 낙후된 상황에 대해서. 그래서 우리 당도 이제는 과거의 어떤 여러 가지 친이, 친박의 어떤 그런 갈등뿐만 아니라 과거식의 정치, 이런 것들을 뛰어넘어서 정말 공정하고 깨끗한 시정. 시민들을 위한 시정. 그래서 어떤 부산의 기득권 카르텔하고 연결되지 않은 그런 것들을 보여줘야만이 저는 이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러면 당 기반이 좀 부족하고 기득권도 없고 방대한 조직선거를 치르지도 못해서 지금 조금 지지도가 밀린다고 하는데 그러면 방대한 조직선거를 하는 게 박형준 후보입니까?

◆이언주: 그거를 제가 이제 뭐 그 조직선거 이면에 뭐가 있다 이거를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언주: 그건 내가 목격한 게 아니기 때문에.

◇주진우: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게 이런 거 아니었습니까? 이 부분 아니었습니까?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게?

◆이언주: 그날 중대결심 뭐 몇 가지 이제 중복적인 게 있는데 첫 번째는 제가 판단할 때는 가덕도 신공항 어차피 그때 같은 상황을 지속하게 되면 우리가 선거 나와도 진다고 제가 판단을 했고요.

◇주진우: 그래서 이언주 후보가 말을 들어서 지금 당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요.

◆이언주: 그리고 이제 어떻게 보면 또 이러한 기존의 어떤 폐습을 계속 유지를 하게 되면 선거를 할 수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이제 그냥 그만두고 평범하게 돌아갈까 하는 고민도 했었는데요. 제가 이제 이렇게 결론은 이렇게 지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뭐 되든 안 되든 그리고 이언주는 이언주답게 가야겠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언주: 그래서 뭐 지금 현실과 타협하지 않겠다.

◇주진우: 타협하지 않겠다.

◆이언주: 네.

◇주진우: 부산에서는 박형준 X파일이라는 게 돌고 있다는 게 이건 뭔가요?

◆이언주: 저도 제가 직접 이렇게 본 거는 아닙니다.

◇주진우: 그냥 기사에서는 보셨죠? 그런데요?

◆이언주: 제가 직접 본 건 아닌데 그런 이야기들은 저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주진우: 박형준 후보가 이언주 후보를 약간 견제는 하기는 하나 봐요. 최소한 나는 나갔다 들어오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언주: 그분은 나갔다 들어오셨는데요.

◇주진우: 그분이요?

◆이언주: 네. 탈당하셨다가 최근에 입당하셨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이언주: 저는 나간 적이 없어요.

◇주진우: 오히려 그렇죠.

◆이언주: 원래 민주당이었죠. 저는 사실 노무현 대통령 괜찮게 생각했었고 좋아했었고 다만 이제 운동권의 어떤 위선이랄까요? 여러 가지 이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갈등과 제가 생각했던 민주화 세력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전체주의 세력이잖아, 이런 생각. 이런 거 때문에 제가 나왔는데.

◇주진우: 문재인 정부나 문재인 민주당 세력은 전체주의 세력입니까?

◆이언주: 거기에 이제 지금 핵심 세력들이 그런 면모들이 있습니다. 자기들 말만 옳고 남의 이야기를 안 듣죠.

◇주진우: 아무튼 지금 이언주는 나간 적 없죠.

◆이언주: 나간 적이 없고.

◇주진우: 그렇죠. 오히려 나간 분은.

◆이언주: 그냥 좀.

◇주진우: 그러네.

◆이언주: 그리고 그분 옛날에 민중당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주진우: 박형준 후보는요?

◆이언주: 네.

◇주진우: 그렇기도 했죠.

◆이언주: 그리고 굉장히 나간 지가 오래 됐죠. 우리 당 탈당하고 그때 무소속으로 출마까지 하셨죠.

◇주진우: 그러네요.

◆이언주: 저는 제가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선거 때문에 탈당한 건 아니고요. 제 소신하고 안 맞아서 양심상 그냥 그걸 내가 안 맞는데 이거를 거짓말하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냥 제가 탈당을 한 거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언주: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에 있을 때는 친하게 지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이언주: 저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그분이 저기 성추행 선거라서 후보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어요.

◇주진우: 그분이요?

◆이언주: 그런데 왜 나오실까. 좀 실망스럽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민주화 세력을 제가 굉장히 사실 좀 환상을 갖고 있었어요, 민주화 세력에 대해서. 저는 그 밑의 세력, 그 밑의 세대입니다. 여기서 멋있다. 그리고 되게 자기의 어떤 소신을 위해서 저렇게 자기 인생을 희생하고 멋있다. 우리는 저런 사람들이 정치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제가 민주당도 들어가고 했는데 그런데 보니까 그러면 민주당 내에서 비민주적인 상황들이 발생할 때 소신껏 목소리 내고 싸워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너무 침묵 지키고 그래서 최근에는 저는 김영춘 후보에 대해서도 이분도 그냥 그렇고 그런 수많은 정치인 중에 한 분이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진우: 마지막으로 짧게 2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이언주가 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되어야 합니까?

◆이언주: 일단 첫 번째는 실행력.

◇주진우: 실행력?

◆이언주: 추진력.

◇주진우: 추진력?

◆이언주: 그래서 저는 말만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제가 하겠다고 하면 끝까지 끝장을 보면서 지독하게 해냅니다.

◇주진우: 삭발도 하시고.

◆이언주: 그런데 저는 부산에 이번에 이제 가덕도 신공항 건도 그렇지만 저는 부산이 지금까지 가장 큰 문제가 여러 가지 논의도 있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제대로 실천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주진우: 부산에? 그래서.

◆이언주: 그리고 또 하나는 저 부산에 정치적인 이해관계, 기득권이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에는 그게 저한테 굉장히 불리한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지내보면서 여러 가지 느끼다 보니까 오히려 지금은 부산에 기득권이 없는 사람이 와서 시장을 해야 이걸 깨끗하게 기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당당하게 출마하겠다고 한 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기득권입니까, 그러면?

◆이언주: 그거는 맞죠. 친이계 실세였죠.

◇주진우: 나는 기득권이 아니다. 당 기반도 없다. 방대한 조직선거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빚이 없어서 시장을 잘할 수 있다. 그렇죠?

◆이언주: 공정하고 깨끗하게 하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언주: 고맙습니다.

◇주진우: 아직은 예비후보인데 후보가 되면 다시 한 번 모시겠습니다.

◆이언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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