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자녀 위장전입 시인…“초등학교 배정 위해”

입력 2021.02.03 (19:15) 수정 2021.02.0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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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약 40년 전 자녀의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1982년 해외 파견 후 귀국 당시 각각 9살, 8살이던 자녀들이 친구 없는 초등학교에 입학해 적응하기 어려워할 것을 염려해 주소지를 처가로 이전, 사촌 형제들이 다니던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도록 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5년 7월 이후 자녀의 선호 학교 배정 등을 위한 목적으로 위장 전입을 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 대한 답변입니다.

그러나 정 후보자의 자녀가 다닌 곳은 주소지에 따라 배정되는 공립초등학교가 아닌 추첨이나 우선 대기로 선발되는 유명 사립초등학교로 파악돼, 위장전입 사유로는 해명이 불충분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후보자 측은 해당 사립초등학교가 당시 주소지에 따라 배정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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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용, 자녀 위장전입 시인…“초등학교 배정 위해”
    • 입력 2021-02-03 19:15:29
    • 수정2021-02-03 19:41:43
    정치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약 40년 전 자녀의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1982년 해외 파견 후 귀국 당시 각각 9살, 8살이던 자녀들이 친구 없는 초등학교에 입학해 적응하기 어려워할 것을 염려해 주소지를 처가로 이전, 사촌 형제들이 다니던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도록 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5년 7월 이후 자녀의 선호 학교 배정 등을 위한 목적으로 위장 전입을 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 대한 답변입니다.

그러나 정 후보자의 자녀가 다닌 곳은 주소지에 따라 배정되는 공립초등학교가 아닌 추첨이나 우선 대기로 선발되는 유명 사립초등학교로 파악돼, 위장전입 사유로는 해명이 불충분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후보자 측은 해당 사립초등학교가 당시 주소지에 따라 배정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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