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위장전입 의혹에 “면목 없다…딸이 가는 걸 어떻게 말리냐”

입력 2021.02.03 (20:15) 수정 2021.02.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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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위장전입 신고 이력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인정했습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권 후보자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화성시에서 경기도의원에 출마했는데, 권 후보자의 가족은 선거 26일 전에야 기존 거주지인 고양시에서 화성시로 전입신고를 했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에 권 후보자는 “고양에 살고 있다가 선거 한 달 전 화성 공천이 확정됐다”며 “주소를 지인한테 옮겨 놓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장전입이라고 사전적 의미로 말씀하시면 제가 한마디도 변명하지 않겠다”며 “주소 관련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모두 인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녀들은 화성으로 이사하지 않고 고양시에 계속 거주한 것이 딸의 특목고 입학을 위해서였냐는 김정재 의원의 질문에는 “딸이 가는 걸 어떻게 말리냐”며 “아빠를 따라 화성으로 가서 고등학교를 가면 친구가 없는데, 딸이 (원래 살던) 특목고에는 기숙사도 있어 머물수있어서 가겠다고 지원해서 갔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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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03 20:15:31
    • 수정2021-02-03 20:20:36
    정치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위장전입 신고 이력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인정했습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권 후보자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화성시에서 경기도의원에 출마했는데, 권 후보자의 가족은 선거 26일 전에야 기존 거주지인 고양시에서 화성시로 전입신고를 했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에 권 후보자는 “고양에 살고 있다가 선거 한 달 전 화성 공천이 확정됐다”며 “주소를 지인한테 옮겨 놓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장전입이라고 사전적 의미로 말씀하시면 제가 한마디도 변명하지 않겠다”며 “주소 관련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모두 인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녀들은 화성으로 이사하지 않고 고양시에 계속 거주한 것이 딸의 특목고 입학을 위해서였냐는 김정재 의원의 질문에는 “딸이 가는 걸 어떻게 말리냐”며 “아빠를 따라 화성으로 가서 고등학교를 가면 친구가 없는데, 딸이 (원래 살던) 특목고에는 기숙사도 있어 머물수있어서 가겠다고 지원해서 갔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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