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성과와 과제…“지역방송 혁신적 모델” 평가

입력 2021.02.03 (21:49) 수정 2021.02.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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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제주에서 시작된 지역 주도의 KBS 7시뉴스가 전국으로 확대된 지 꼭 1년 되는 날입니다.

지역분권의 시대, KBS 지역뉴스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세미나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격적인 결정과 추진이다', '지역의 편성자율권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지속하는 새로운 지역 뉴스다'.

KBS 지역 총국이 독자 편성해 방송하는 '뉴스7'의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 참석자들은 KBS가 올바른 방향으로 첫 발을 내딛은데 의미를 뒀습니다.

특히, <뉴스7>은 KBS가 앞으로 지역성을 강화하겠다는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 시민단체 대표는 새로운 포맷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역방송의 혁신을 선도했다고 평가합니다.

[손주화/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 "권력감시라든지, 견제·감시 역할에서 좀 더 KBS의 역할, 지역총국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부족한 부분도 지적됐습니다.

탐사·기획 보도의 확충과 함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다양한 뉴스 소재와 출연진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내에서 또다시 소외될 수 있는 시·군·구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이야기를 좀 더 다뤄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한선/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정말 지역에 시청자들이 살고 있는 그 마을 단위 속으로, 그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조금 유념해서 지역의 범위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지역뉴스가 제자리를 잡으려면 지역국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깁입니다.

[조항제/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 : "꾸준하게 투자하고 관심을 모으면 뉴스의 질도 확보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지역총국 자체 편성 1주년을 맞은 '뉴스7'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오는 5일 0시 15분 KBS 1TV에서 녹화방송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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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년 성과와 과제…“지역방송 혁신적 모델” 평가
    • 입력 2021-02-03 21:49:59
    • 수정2021-02-03 22:26:55
    뉴스9(제주)
[앵커]

오늘은 제주에서 시작된 지역 주도의 KBS 7시뉴스가 전국으로 확대된 지 꼭 1년 되는 날입니다.

지역분권의 시대, KBS 지역뉴스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세미나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격적인 결정과 추진이다', '지역의 편성자율권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지속하는 새로운 지역 뉴스다'.

KBS 지역 총국이 독자 편성해 방송하는 '뉴스7'의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 참석자들은 KBS가 올바른 방향으로 첫 발을 내딛은데 의미를 뒀습니다.

특히, <뉴스7>은 KBS가 앞으로 지역성을 강화하겠다는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 시민단체 대표는 새로운 포맷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역방송의 혁신을 선도했다고 평가합니다.

[손주화/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 "권력감시라든지, 견제·감시 역할에서 좀 더 KBS의 역할, 지역총국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부족한 부분도 지적됐습니다.

탐사·기획 보도의 확충과 함께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다양한 뉴스 소재와 출연진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내에서 또다시 소외될 수 있는 시·군·구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이야기를 좀 더 다뤄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한선/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정말 지역에 시청자들이 살고 있는 그 마을 단위 속으로, 그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조금 유념해서 지역의 범위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지역뉴스가 제자리를 잡으려면 지역국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깁입니다.

[조항제/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 : "꾸준하게 투자하고 관심을 모으면 뉴스의 질도 확보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지역총국 자체 편성 1주년을 맞은 '뉴스7'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오는 5일 0시 15분 KBS 1TV에서 녹화방송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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