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아동복지시설 20명 집단 감염…사우나 등 생활 감염 확산

입력 2021.02.05 (19:09) 수정 2021.02.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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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랑구 아동 복지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서울에서는 하루 새 126명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진구 헌팅포차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는데,

서울시가 현장 적발이 원칙인 마스크 단속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랑구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시설 관계자가 처음 확진된 후, 지금까지 어린이 5명등 20명이 감염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교사와 아동이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식사도 같이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랑구에서는 인근 지역 아동센터 24곳의 종사자와 이용학생 7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강북구 사우나에서는 관계자 1명이 처음 감염된 후, 이용자와 가족, 지인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5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곳으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잘되지 않았고 흡연실과 수면실에서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진구 헌팅포차에서는 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가 해당 시설 이용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추가 조사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장 적발이 원칙인 마스크 단속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확진자가 발생 시설에서 확진된 이용자의 경우 CCTV나 역학조사 등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이 사후에 확인되면 일반 시민에 대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과는 달리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지에 대해 정부에 문의했고…."]

서울에서는 한양대병원과 서울역 노숙인 시설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이어지면서 하루 새 1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확실한 감소세로 유지하기 위해 주말 동안 사적 모임을 취소하고 한 집에 한 사람씩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조창훈/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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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랑구 아동복지시설 20명 집단 감염…사우나 등 생활 감염 확산
    • 입력 2021-02-05 19:09:20
    • 수정2021-02-05 19:17:34
    뉴스 7
[앵커]

중랑구 아동 복지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서울에서는 하루 새 126명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진구 헌팅포차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는데,

서울시가 현장 적발이 원칙인 마스크 단속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랑구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시설 관계자가 처음 확진된 후, 지금까지 어린이 5명등 20명이 감염됐습니다.

해당 시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교사와 아동이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식사도 같이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랑구에서는 인근 지역 아동센터 24곳의 종사자와 이용학생 7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강북구 사우나에서는 관계자 1명이 처음 감염된 후, 이용자와 가족, 지인 등으로 전파돼 지금까지 15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곳으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잘되지 않았고 흡연실과 수면실에서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진구 헌팅포차에서는 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가 해당 시설 이용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추가 조사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장 적발이 원칙인 마스크 단속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확진자가 발생 시설에서 확진된 이용자의 경우 CCTV나 역학조사 등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이 사후에 확인되면 일반 시민에 대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과는 달리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지에 대해 정부에 문의했고…."]

서울에서는 한양대병원과 서울역 노숙인 시설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이어지면서 하루 새 1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확실한 감소세로 유지하기 위해 주말 동안 사적 모임을 취소하고 한 집에 한 사람씩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조창훈/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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