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 전북-영남 잇고 ‘새 활로 찾기’

입력 2021.02.07 (21:35) 수정 2021.02.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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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은 올해, 지역 발전의 기틀이 되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중요한 기로를 맞았는데요,

분야별 주요 현안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육상 교통의 중심이 되는 도로와 철도 분야를 박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새만금에서 시작해 경북 포항에 닿는 고속도로입니다.

무주에서 대구를 잇는 구간만 연결되면, 전체 구간 260킬로미터에 걸쳐 전북과 경북이 하나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전주와 대구는 승용차로 한 시간 반 만에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전주와 경북 김천을 잇는 100킬로미터 길이의 철도 노선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전북과 대구·경북이 연결되면, 투자와 물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우/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 "새만금 등 환서해권과 또 환동해권을 연계하여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되어..."]

이를 발판으로 부산·경남지역 경제 교류까지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속도로나 철도 교통망은 남북 방향 위주로 계획돼 수도권 집중화나 영호남 단절이라는 부작용도 낳았습니다.

이 밖에도 새만금-목포 철도 건설과 익산과 완주를 잇는 산업단지 인입선을 비롯해 호남고속도로 확장, 새만금~남원 고속도로 연결이 추진됩니다.

관건은 국가 중장기계획에 포함될 수 있느냐입니다.

경제성 논리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반 시설 투자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김상엽/전북연구원 지역개발연구부 : "선 인프라 공급이 되었을 때는 지역 경제 활성화도 있지만, 인구 유입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동인구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그 유동인구에 의해서 비즈니스나 관광 수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을 토대로 전북을 사통팔달의 요지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 건설은 꼭 풀어야 할 첫 과제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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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철도 전북-영남 잇고 ‘새 활로 찾기’
    • 입력 2021-02-07 21:35:02
    • 수정2021-02-07 21:52:04
    뉴스9(전주)
[앵커]

전북은 올해, 지역 발전의 기틀이 되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중요한 기로를 맞았는데요,

분야별 주요 현안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육상 교통의 중심이 되는 도로와 철도 분야를 박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새만금에서 시작해 경북 포항에 닿는 고속도로입니다.

무주에서 대구를 잇는 구간만 연결되면, 전체 구간 260킬로미터에 걸쳐 전북과 경북이 하나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전주와 대구는 승용차로 한 시간 반 만에 오갈 수 있게 됩니다.

전주와 경북 김천을 잇는 100킬로미터 길이의 철도 노선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전북과 대구·경북이 연결되면, 투자와 물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우/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 "새만금 등 환서해권과 또 환동해권을 연계하여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되어..."]

이를 발판으로 부산·경남지역 경제 교류까지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고속도로나 철도 교통망은 남북 방향 위주로 계획돼 수도권 집중화나 영호남 단절이라는 부작용도 낳았습니다.

이 밖에도 새만금-목포 철도 건설과 익산과 완주를 잇는 산업단지 인입선을 비롯해 호남고속도로 확장, 새만금~남원 고속도로 연결이 추진됩니다.

관건은 국가 중장기계획에 포함될 수 있느냐입니다.

경제성 논리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반 시설 투자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김상엽/전북연구원 지역개발연구부 : "선 인프라 공급이 되었을 때는 지역 경제 활성화도 있지만, 인구 유입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동인구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그 유동인구에 의해서 비즈니스나 관광 수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을 토대로 전북을 사통팔달의 요지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도로와 철도 건설은 꼭 풀어야 할 첫 과제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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