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재확산 우려…‘5인 이상 금지’ 14일까지

입력 2021.02.08 (06:33) 수정 2021.02.0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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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어제까지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으로 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상반기 방역대응이 결정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인데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효용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72명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26명, 해외유입은 46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1명, 경기 109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전체 80%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 11명, 광주 10명, 충남 8명 등 순이었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7명 줄어 190명이 됐고,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471명이 됐습니다.

[앵커]

현재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우선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주보다 감소했습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00명대로 직전 주의 400명대와 비교해 줄었는데요.

하지만 뚜렷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역별 편차도 봐야 하는데요.

비수도권은 안정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의 경우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확진자 수가 직전 주와 비교해 소폭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한 명의 환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높아져 1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이동량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앵커]

설 연휴 동안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이어지는 거죠?

[기자]

네,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설 연휴를 포함해 오는 14일까지 적용됩니다.

따라서 설 연휴에 가족끼리 모일 때도 5명을 넘으면 안 됩니다.

주소지가 같은, 함께 살고 있는 가족만 예외로 인정됩니다.

위반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고의성과 방역 위험도에 따라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엇보다도 유행이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만큼 설 연휴 동안 귀성이나 여행 등의 이동을 꼭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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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재확산 우려…‘5인 이상 금지’ 14일까지
    • 입력 2021-02-08 06:33:58
    • 수정2021-02-08 06:57:44
    뉴스광장 1부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어제까지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으로 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상반기 방역대응이 결정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인데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효용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72명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326명, 해외유입은 46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1명, 경기 109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전체 80%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 11명, 광주 10명, 충남 8명 등 순이었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7명 줄어 190명이 됐고,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471명이 됐습니다.

[앵커]

현재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우선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주보다 감소했습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00명대로 직전 주의 400명대와 비교해 줄었는데요.

하지만 뚜렷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역별 편차도 봐야 하는데요.

비수도권은 안정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의 경우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확진자 수가 직전 주와 비교해 소폭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한 명의 환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다시 높아져 1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감소세가 정체된 가운데 이동량이 증가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앵커]

설 연휴 동안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이어지는 거죠?

[기자]

네, 전국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설 연휴를 포함해 오는 14일까지 적용됩니다.

따라서 설 연휴에 가족끼리 모일 때도 5명을 넘으면 안 됩니다.

주소지가 같은, 함께 살고 있는 가족만 예외로 인정됩니다.

위반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고의성과 방역 위험도에 따라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엇보다도 유행이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만큼 설 연휴 동안 귀성이나 여행 등의 이동을 꼭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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