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소년 인터넷 의존증 심각

[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들의 인터넷 의존증이 더 심화됐다고 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과 관련한 작은 세미나입니다.

중고생과 학부모들이 서로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인터넷 사용을 더 이상 스스로 억제하지 못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다케우치 가즈오/효고현립대학 교수 : "지난해까지는 '그냥 놔둬라', '스스로 하겠다'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이 '제어가 안 되니 도와 달라'고 합니다."]

실제 오사카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 의존이 큰 아이들이 전년도보다 모두 늘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17살의 스스무 군도 최근 온라인 게임에 푹 빠졌는데요.

그러나 스스무 군은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은 것을 깨닫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머니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른들이 아이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인터넷 이용 관련 규칙을 함께 만들어 나가면 좋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