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Q&A]⑩ 정은경 “러시아 백신 도입 여부 검토 중…계약 진행은 아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에 대해서 도입 여부를 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오늘(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특별 브리핑에서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러시아 백신의 경우 변이와 공급의 불확실성이 있기는 하지만 추가적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 청장은 "스푸트니크V에 대해서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어떠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당국이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백신이지만 임상 시험 3상에 앞서 1상과 2상 뒤 곧바로 공식 승인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스푸트니크V 3상 결과가 권위 있는 국제 의학지 '랜싯'에 게재되면서 이 백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생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