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번째 ‘창원~함안’도 광역 환승할인 추진

입력 2021.02.08 (19:31) 수정 2021.02.08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웃한 자치단체끼리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요금을 깎아주는 '광역 환승할인제도'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처음 도입한 김해와 창원에 이어, 지난해 진주와 사천이 결실을 봤는데요,

이르면 올해 말 창원과 함안에도 도입됩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2만 명의 함안군 칠원읍.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 대부분이 직장과 학교, 쇼핑을 위해 이웃한 창원시를 오가지만, 시내버스 환승할인이 되지 않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차원이/ 함안군 칠원읍 : "회사가 바깥쪽으로 창원 쪽에 있으셔서 나가는 분들이 많고, 저 같은 경우에도 시장 때문에 저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김태이/함안군 칠원읍 : "나갈 때도 비슷하게 환승이 안 되니까 (함안 버스 대신) 창원 버스만 타고 나갈 때가 많죠. 그런 것이 조금 불편합니다."]

창원시와 함안군에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내버스 광역 환승할인이 도입됩니다.

창원과 김해, 진주와 사천에 이어 경남 3번째!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지 13년만입니다.

재정 손실과 분담금 등 자치단체 간 오랜 이견이 있었지만, 경상남도의 중재로 해법을 찾은 것입니다.

[석욱희/경상남도 교통정책과장 : "상반기 중에 실무진 간의 협의를 끌어낼 것이고, 하반기 중에 시스템 구축과 연내 시행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달 2만 7천여 명, 하루 평균 8백여 명의 승객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 창원과 함안의 광역 환승할인!

내년 말 개통 예정인 부산-마산 간 전통열차의 혜택이 함안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동남권 메가시티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3번째 ‘창원~함안’도 광역 환승할인 추진
    • 입력 2021-02-08 19:31:21
    • 수정2021-02-08 20:10:59
    뉴스7(창원)
[앵커]

이웃한 자치단체끼리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요금을 깎아주는 '광역 환승할인제도'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처음 도입한 김해와 창원에 이어, 지난해 진주와 사천이 결실을 봤는데요,

이르면 올해 말 창원과 함안에도 도입됩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2만 명의 함안군 칠원읍.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 대부분이 직장과 학교, 쇼핑을 위해 이웃한 창원시를 오가지만, 시내버스 환승할인이 되지 않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차원이/ 함안군 칠원읍 : "회사가 바깥쪽으로 창원 쪽에 있으셔서 나가는 분들이 많고, 저 같은 경우에도 시장 때문에 저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김태이/함안군 칠원읍 : "나갈 때도 비슷하게 환승이 안 되니까 (함안 버스 대신) 창원 버스만 타고 나갈 때가 많죠. 그런 것이 조금 불편합니다."]

창원시와 함안군에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내버스 광역 환승할인이 도입됩니다.

창원과 김해, 진주와 사천에 이어 경남 3번째!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처음 제기된 지 13년만입니다.

재정 손실과 분담금 등 자치단체 간 오랜 이견이 있었지만, 경상남도의 중재로 해법을 찾은 것입니다.

[석욱희/경상남도 교통정책과장 : "상반기 중에 실무진 간의 협의를 끌어낼 것이고, 하반기 중에 시스템 구축과 연내 시행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달 2만 7천여 명, 하루 평균 8백여 명의 승객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 창원과 함안의 광역 환승할인!

내년 말 개통 예정인 부산-마산 간 전통열차의 혜택이 함안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동남권 메가시티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