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고아종도 바로타

입력 2021.02.08 (22:02) 수정 2021.02.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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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픽 시간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세종시 내부를 순환하는 보조 BRT가 시범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주민들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보조 BRT 이용법을 한보선 기자가 키워드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 '고아종도 바로타' 입니다.

고아종? 궁금하시죠. 세종시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의 첫 글자를 딴 단업니다.

이제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에서도 BRT, 바로타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대중교통 중심도시라는 세종시, 하지만 취지가 무색하게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쉽지 않죠.

1년 전, 저희 KBS가 '추적6분' 영상을 통해 이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전용도로를 달려서 원하는 곳을 빠르게 갈 수 있는 BRT, 즉 간선급행버스체계가 있긴 하지만 모든 곳을 다니는 건 아닙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은 BRT가 다니지 않아서 주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이런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지난 5일부터 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에 B5 노선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 B5 노선, 정확히 말하면 BRT는 아니고, 보조 BRT입니다.

BRT 전용도로를 달리지만, 전용도로가 없는 곳에서는 일반 도로로 다니면서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습니다.

즉 세종시 내부순환 BRT B0노선을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로, 국책연구단지에서 고운뜰공원에 가려면 예전에는 B0번, 구 900번을 타고 BRT 전용도로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북측에 내려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죠.

이제는 B5번을 타고 국책연구단지에서 고운뜰공원 정류장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대신 한솔동부터 해밀리까지는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승객들이 타고 내립니다.

배차 간격은 평일 오전 6시 5분부터 10시 55분까지 20분 간격으로, 하루에 고운동 방향 15회, 시청 방향 15회 운영합니다.

노선이 유사한 B0번과 운행시간이 겹치면 5분 정도 간격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아직 B5 노선이 자리 잡은 건 아닙니다.

길면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면서, 시민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정규노선화 하겠다는 게 세종시의 입장입니다.

과연 세종시가 '교통지옥'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B5노선 시범운영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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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픽] 고아종도 바로타
    • 입력 2021-02-08 22:02:15
    • 수정2021-02-08 22:22:12
    뉴스9(대전)
[앵커]

뉴스픽 시간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세종시 내부를 순환하는 보조 BRT가 시범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주민들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보조 BRT 이용법을 한보선 기자가 키워드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 '고아종도 바로타' 입니다.

고아종? 궁금하시죠. 세종시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의 첫 글자를 딴 단업니다.

이제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에서도 BRT, 바로타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대중교통 중심도시라는 세종시, 하지만 취지가 무색하게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쉽지 않죠.

1년 전, 저희 KBS가 '추적6분' 영상을 통해 이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전용도로를 달려서 원하는 곳을 빠르게 갈 수 있는 BRT, 즉 간선급행버스체계가 있긴 하지만 모든 곳을 다니는 건 아닙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은 BRT가 다니지 않아서 주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이런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지난 5일부터 고운동과 아름동, 종촌동에 B5 노선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 B5 노선, 정확히 말하면 BRT는 아니고, 보조 BRT입니다.

BRT 전용도로를 달리지만, 전용도로가 없는 곳에서는 일반 도로로 다니면서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습니다.

즉 세종시 내부순환 BRT B0노선을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로, 국책연구단지에서 고운뜰공원에 가려면 예전에는 B0번, 구 900번을 타고 BRT 전용도로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북측에 내려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죠.

이제는 B5번을 타고 국책연구단지에서 고운뜰공원 정류장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대신 한솔동부터 해밀리까지는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승객들이 타고 내립니다.

배차 간격은 평일 오전 6시 5분부터 10시 55분까지 20분 간격으로, 하루에 고운동 방향 15회, 시청 방향 15회 운영합니다.

노선이 유사한 B0번과 운행시간이 겹치면 5분 정도 간격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아직 B5 노선이 자리 잡은 건 아닙니다.

길면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면서, 시민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정규노선화 하겠다는 게 세종시의 입장입니다.

과연 세종시가 '교통지옥'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B5노선 시범운영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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