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일부터 접종…식약처, 오늘 품목 허가 결정
입력 2021.02.10 (06:03)
수정 2021.02.10 (0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첫 코로나19 접종 백신, 현재로썬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이 유력해졌습니다.
오늘(10일) 식약처는 이 백신을 품목 허가할지 최종 결정합니다.
허가 결정이 나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이 유력해졌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한국에서 직접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월 말 최초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물량은 천만 명 분, 이 가운데 75만 명 분이 오는 24일부터 차례로 출하됩니다.
방역 당국은 초도 물량이 들어오면 25일부터 접종기관으로 배송하고, 26일부터는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첫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있는 입소자와 종사자 78만여 명입니다.
냉장 보관과 유통이 가능해 접종 센터에서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시설 입소자의 대부분인 만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
앞서 이를 심의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임상시험 결과를 추가로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할 수 있다면서도, 고령자를 대상으로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한 상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지난 8일 : "만 65세 이상만을 따로 놓고 분석했을 때 다른 백신 임상 연구에 비해서 고령자가 포함돼 있는 숫자가 적기 때문에..."]
식약처는 오늘(10일) 마지막 자문을 거친 뒤 허가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허가가 나면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고령자에게도 접종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8일 : "(만 65세 이상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좀 제한이 된다는 정도의 입장이 있어서, 추가적인 임상 시험 결과들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의 국내 도입 시기는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상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현석
국내 첫 코로나19 접종 백신, 현재로썬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이 유력해졌습니다.
오늘(10일) 식약처는 이 백신을 품목 허가할지 최종 결정합니다.
허가 결정이 나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이 유력해졌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한국에서 직접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월 말 최초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물량은 천만 명 분, 이 가운데 75만 명 분이 오는 24일부터 차례로 출하됩니다.
방역 당국은 초도 물량이 들어오면 25일부터 접종기관으로 배송하고, 26일부터는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첫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있는 입소자와 종사자 78만여 명입니다.
냉장 보관과 유통이 가능해 접종 센터에서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시설 입소자의 대부분인 만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
앞서 이를 심의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임상시험 결과를 추가로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할 수 있다면서도, 고령자를 대상으로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한 상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지난 8일 : "만 65세 이상만을 따로 놓고 분석했을 때 다른 백신 임상 연구에 비해서 고령자가 포함돼 있는 숫자가 적기 때문에..."]
식약처는 오늘(10일) 마지막 자문을 거친 뒤 허가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허가가 나면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고령자에게도 접종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8일 : "(만 65세 이상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좀 제한이 된다는 정도의 입장이 있어서, 추가적인 임상 시험 결과들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의 국내 도입 시기는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상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현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일부터 접종…식약처, 오늘 품목 허가 결정
-
- 입력 2021-02-10 06:03:47
- 수정2021-02-10 07:15:15
[앵커]
국내 첫 코로나19 접종 백신, 현재로썬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이 유력해졌습니다.
오늘(10일) 식약처는 이 백신을 품목 허가할지 최종 결정합니다.
허가 결정이 나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이 유력해졌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한국에서 직접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월 말 최초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물량은 천만 명 분, 이 가운데 75만 명 분이 오는 24일부터 차례로 출하됩니다.
방역 당국은 초도 물량이 들어오면 25일부터 접종기관으로 배송하고, 26일부터는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첫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있는 입소자와 종사자 78만여 명입니다.
냉장 보관과 유통이 가능해 접종 센터에서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시설 입소자의 대부분인 만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
앞서 이를 심의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임상시험 결과를 추가로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할 수 있다면서도, 고령자를 대상으로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한 상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지난 8일 : "만 65세 이상만을 따로 놓고 분석했을 때 다른 백신 임상 연구에 비해서 고령자가 포함돼 있는 숫자가 적기 때문에..."]
식약처는 오늘(10일) 마지막 자문을 거친 뒤 허가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허가가 나면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고령자에게도 접종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8일 : "(만 65세 이상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좀 제한이 된다는 정도의 입장이 있어서, 추가적인 임상 시험 결과들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의 국내 도입 시기는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상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현석
국내 첫 코로나19 접종 백신, 현재로썬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이 유력해졌습니다.
오늘(10일) 식약처는 이 백신을 품목 허가할지 최종 결정합니다.
허가 결정이 나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이 유력해졌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한국에서 직접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월 말 최초 접종이 시작될 것입니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물량은 천만 명 분, 이 가운데 75만 명 분이 오는 24일부터 차례로 출하됩니다.
방역 당국은 초도 물량이 들어오면 25일부터 접종기관으로 배송하고, 26일부터는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첫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있는 입소자와 종사자 78만여 명입니다.
냉장 보관과 유통이 가능해 접종 센터에서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시설 입소자의 대부분인 만 65세 이상에 대한 효과성.
앞서 이를 심의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임상시험 결과를 추가로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할 수 있다면서도, 고령자를 대상으로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한 상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지난 8일 : "만 65세 이상만을 따로 놓고 분석했을 때 다른 백신 임상 연구에 비해서 고령자가 포함돼 있는 숫자가 적기 때문에..."]
식약처는 오늘(10일) 마지막 자문을 거친 뒤 허가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허가가 나면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고령자에게도 접종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8일 : "(만 65세 이상의) 효과를 확인하는 데 좀 제한이 된다는 정도의 입장이 있어서, 추가적인 임상 시험 결과들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백신의 국내 도입 시기는 2월 말이나 3월 초로 예상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현석
-
-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우한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