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인도네시아, 경제난에 도로서 구걸하는 ‘실버족’ 급증

입력 2021.02.10 (06:52) 수정 2021.02.1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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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20여 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경기침체에 빠진 인도네시아에서 온몸에 은색 칠을 하고 도로 한복판에서 구걸을 하는 '실버족'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의 한 도심 도로 한복판, 금속 로봇처럼 몸 전체가 은빛을 띠는 사람들이 정차 중인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자가 내미는 동전을 받아갑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일명 '실버족'이라고 불리는 거리의 걸인들입니다.

주로 통행량이 많은 시내 도로나 교차로에서 하루 벌이로 생계를 꾸리는 '실버족'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구걸에 성공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스크린 인쇄용 염료와 식용유를 섞어 만든 은색 물감을 온몸에 칠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도네시아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빈곤 가구와 실직자들이 급증하면서 거리로 나오는 실버족 역시 크게 늘었는데요.

이로 인해 도로 통행사고는 물론 이들을 착취하는 폭력배들도 증가해 현지 경찰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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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인도네시아, 경제난에 도로서 구걸하는 ‘실버족’ 급증
    • 입력 2021-02-10 06:52:06
    • 수정2021-02-10 06: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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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20여 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경기침체에 빠진 인도네시아에서 온몸에 은색 칠을 하고 도로 한복판에서 구걸을 하는 '실버족'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의 한 도심 도로 한복판, 금속 로봇처럼 몸 전체가 은빛을 띠는 사람들이 정차 중인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자가 내미는 동전을 받아갑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일명 '실버족'이라고 불리는 거리의 걸인들입니다.

주로 통행량이 많은 시내 도로나 교차로에서 하루 벌이로 생계를 꾸리는 '실버족'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구걸에 성공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스크린 인쇄용 염료와 식용유를 섞어 만든 은색 물감을 온몸에 칠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도네시아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빈곤 가구와 실직자들이 급증하면서 거리로 나오는 실버족 역시 크게 늘었는데요.

이로 인해 도로 통행사고는 물론 이들을 착취하는 폭력배들도 증가해 현지 경찰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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