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반 갈등…여론조사 합의
입력 2021.02.10 (09:52)
수정 2021.0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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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업비가 5조 원에 달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설 연휴 직후에 도민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로 주민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를 하는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2공항을 짓겠다며 발표한 이후 제주는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5조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지만 입지 타당성과 환경 훼손에 대한 논란으로 찬반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을 풀기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지난해 말 도민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토부가 제2공항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고 코로나19로 직접 투표도 어려워 현실적인 대안을 찾은 셈입니다.
[양덕순/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죠. 그게 민주주의 기본철학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 지방자치 정신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15일부터 사흘 동안 각각 제주도민 2천 명과 성산읍 주민 5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오후 8시에 9개 언론사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미 제주에선 설 연휴 직후 치러질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성 측과 반대 측 주민들이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토부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사업비가 5조 원에 달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설 연휴 직후에 도민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로 주민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를 하는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2공항을 짓겠다며 발표한 이후 제주는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5조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지만 입지 타당성과 환경 훼손에 대한 논란으로 찬반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을 풀기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지난해 말 도민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토부가 제2공항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고 코로나19로 직접 투표도 어려워 현실적인 대안을 찾은 셈입니다.
[양덕순/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죠. 그게 민주주의 기본철학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 지방자치 정신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15일부터 사흘 동안 각각 제주도민 2천 명과 성산읍 주민 5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오후 8시에 9개 언론사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미 제주에선 설 연휴 직후 치러질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성 측과 반대 측 주민들이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토부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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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가 5조 원에 달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설 연휴 직후에 도민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로 주민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를 하는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2공항을 짓겠다며 발표한 이후 제주는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5조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지만 입지 타당성과 환경 훼손에 대한 논란으로 찬반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을 풀기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지난해 말 도민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토부가 제2공항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고 코로나19로 직접 투표도 어려워 현실적인 대안을 찾은 셈입니다.
[양덕순/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죠. 그게 민주주의 기본철학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 지방자치 정신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15일부터 사흘 동안 각각 제주도민 2천 명과 성산읍 주민 5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오후 8시에 9개 언론사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미 제주에선 설 연휴 직후 치러질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성 측과 반대 측 주민들이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토부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사업비가 5조 원에 달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설 연휴 직후에 도민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로 주민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를 하는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안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에 제2공항을 짓겠다며 발표한 이후 제주는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5조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이지만 입지 타당성과 환경 훼손에 대한 논란으로 찬반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을 풀기 위해 제주도와 도의회가 지난해 말 도민에게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토부가 제2공항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고 코로나19로 직접 투표도 어려워 현실적인 대안을 찾은 셈입니다.
[양덕순/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죠. 그게 민주주의 기본철학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 지방자치 정신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2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15일부터 사흘 동안 각각 제주도민 2천 명과 성산읍 주민 5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오후 8시에 9개 언론사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미 제주에선 설 연휴 직후 치러질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성 측과 반대 측 주민들이 치열한 여론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토부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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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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