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의 우한 현지조사 결과 놓고 미중 공방 격화
입력 2021.02.10 (23:52)
수정 2021.02.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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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기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28일간의 현지 조사를 벌였죠.
어제“바이러스의 기원을 찾지 못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피터 벤 엠바렉/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 : "(우한)실험실에서 사고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거란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을 시사하며..."]
또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고 밝혀 사실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배제했는데요.
학계와 언론계는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줄곧 주장해온 것과 똑같은 결론이라는 점에서 ‘중국 홍보전의 승리’라고 평가했고, “실험실 유출설이 이렇게 재빠르게 배제된 게 놀랍다”는 학자의 논평도 나왔습니다.
WHO 조사의 한계도 지적됐는데요, 이미 사태 발생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병 진원지로 지목된 장소에는 초기 상황과 증거물이 모두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중국과 함께! 조사팀을 꾸린 상태에서 과연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됐겠느냐 하는 점입니다.
서방 국가들은 친중국 성향의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에‘코로나 면죄부’를 줬다고 날을 세웠고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공방도 다시 가열되는 분위깁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WHO 조사결과가 중국에 대한 코로나19 음모론을 반박할 결정적인 증거라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은 WHO 전문가들이 중국의 완전한 협조를 받았다고 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처럼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어제“바이러스의 기원을 찾지 못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피터 벤 엠바렉/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 : "(우한)실험실에서 사고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거란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을 시사하며..."]
또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고 밝혀 사실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배제했는데요.
학계와 언론계는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줄곧 주장해온 것과 똑같은 결론이라는 점에서 ‘중국 홍보전의 승리’라고 평가했고, “실험실 유출설이 이렇게 재빠르게 배제된 게 놀랍다”는 학자의 논평도 나왔습니다.
WHO 조사의 한계도 지적됐는데요, 이미 사태 발생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병 진원지로 지목된 장소에는 초기 상황과 증거물이 모두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중국과 함께! 조사팀을 꾸린 상태에서 과연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됐겠느냐 하는 점입니다.
서방 국가들은 친중국 성향의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에‘코로나 면죄부’를 줬다고 날을 세웠고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공방도 다시 가열되는 분위깁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WHO 조사결과가 중국에 대한 코로나19 음모론을 반박할 결정적인 증거라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은 WHO 전문가들이 중국의 완전한 협조를 받았다고 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처럼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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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의 우한 현지조사 결과 놓고 미중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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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10 23:52:18
- 수정2021-02-11 00:14:54

코로나19 초기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28일간의 현지 조사를 벌였죠.
어제“바이러스의 기원을 찾지 못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피터 벤 엠바렉/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 : "(우한)실험실에서 사고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거란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을 시사하며..."]
또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고 밝혀 사실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배제했는데요.
학계와 언론계는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줄곧 주장해온 것과 똑같은 결론이라는 점에서 ‘중국 홍보전의 승리’라고 평가했고, “실험실 유출설이 이렇게 재빠르게 배제된 게 놀랍다”는 학자의 논평도 나왔습니다.
WHO 조사의 한계도 지적됐는데요, 이미 사태 발생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병 진원지로 지목된 장소에는 초기 상황과 증거물이 모두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중국과 함께! 조사팀을 꾸린 상태에서 과연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됐겠느냐 하는 점입니다.
서방 국가들은 친중국 성향의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에‘코로나 면죄부’를 줬다고 날을 세웠고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공방도 다시 가열되는 분위깁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WHO 조사결과가 중국에 대한 코로나19 음모론을 반박할 결정적인 증거라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은 WHO 전문가들이 중국의 완전한 협조를 받았다고 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처럼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어제“바이러스의 기원을 찾지 못했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피터 벤 엠바렉/세계보건기구 전문가팀 : "(우한)실험실에서 사고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거란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을 시사하며..."]
또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고 밝혀 사실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배제했는데요.
학계와 언론계는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줄곧 주장해온 것과 똑같은 결론이라는 점에서 ‘중국 홍보전의 승리’라고 평가했고, “실험실 유출설이 이렇게 재빠르게 배제된 게 놀랍다”는 학자의 논평도 나왔습니다.
WHO 조사의 한계도 지적됐는데요, 이미 사태 발생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병 진원지로 지목된 장소에는 초기 상황과 증거물이 모두 사라졌다는 점, 그리고 중국과 함께! 조사팀을 꾸린 상태에서 과연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됐겠느냐 하는 점입니다.
서방 국가들은 친중국 성향의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에‘코로나 면죄부’를 줬다고 날을 세웠고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공방도 다시 가열되는 분위깁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WHO 조사결과가 중국에 대한 코로나19 음모론을 반박할 결정적인 증거라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은 WHO 전문가들이 중국의 완전한 협조를 받았다고 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처럼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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