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보름 만에 다시 500명대…“연휴 기간 방역수칙 준수”

입력 2021.02.11 (19:16) 수정 2021.02.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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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와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5백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에도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연휴 기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 날인 오늘,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04명 늘었습니다.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었던 지난달 27일 이후 보름만에 다시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교회와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사례별로 살펴보면, 서울 용산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교회와 어린이집, 식당 등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부천의 영생교와 보습학원과 관련해서는 4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1명이 됐습니다.

광주 서구 교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7명이 추가돼 모두 1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밖에 부산 중구의 재활병원과 해운대구의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명절을 맞아 타향에서 살던 사람들이 이동하고 만나면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수도권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확진자의 75%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이유에섭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설 연휴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그러면서 앞선 여러 차례의 코로나19 유행은 대규모 인구이동 등에서 발생했다며, 이번 명절에도 고향 및 가족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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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보름 만에 다시 500명대…“연휴 기간 방역수칙 준수”
    • 입력 2021-02-11 19:16:22
    • 수정2021-02-11 19: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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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와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5백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에도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연휴 기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 첫 날인 오늘,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04명 늘었습니다.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었던 지난달 27일 이후 보름만에 다시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교회와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사례별로 살펴보면, 서울 용산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교회와 어린이집, 식당 등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부천의 영생교와 보습학원과 관련해서는 4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1명이 됐습니다.

광주 서구 교회와 관련해서는 확진자 7명이 추가돼 모두 1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밖에 부산 중구의 재활병원과 해운대구의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명절을 맞아 타향에서 살던 사람들이 이동하고 만나면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수도권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확진자의 75%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이유에섭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설 연휴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그러면서 앞선 여러 차례의 코로나19 유행은 대규모 인구이동 등에서 발생했다며, 이번 명절에도 고향 및 가족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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