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영춘 “박형준, MB국정원 사찰의혹 공개해명하고 사과해야”

입력 2021.02.11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노무현의 부산 정치 역사 이어가기위해 총대 매겠다
-부울경 경제위해 가덕도 신공항 필요, 많은 일자리 만들게 될 것
-동남권 공항 역사의 잃어버린 10년, 이제는 끊어내야
-김종인 위원장의 말 바꾸기 오류는 부산시민들이 더 잘 알 것
-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법 통과 후, 민주당 부산시장 나와야 공항 완성까지 함께 갈 수 있을 것
-한일 해저터널은 자금 낭비 사업, 200조 예산으로 일본에 이득 될 것
-오거돈 시장 당시 한일 해저터널 검토했다는 것은 사실 아냐
-박형준 후보의 지지율은 썰전 TV 노출 덕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11일 <목)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보궐선거를 앞둔 설입니다. 민심은 어떨까요? 부산은 가덕도가 설 민심의 화두일까요? 궁금합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춘: 안녕하세요, 김영춘입니다.

◇주진우: 설 연휴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김영춘: 설 전날이니까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고요. 또 틈틈이 전화도 하면서 아무래도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니까 틈틈이 마음정리도 해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마음정리요?

◆김영춘: 네,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앞으로 또 어떤 일에 주력할 것인지 정리도 해보고 뭐 기도도 해보고 그러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2014년 그리고 2018년 부산시장 출마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했어요. 이번에 세 번째 도전인데 왜 제일 어려울 때 이렇게 결심하셨어요?

◆김영춘: 14년에는 양보한 게 맞고요. 18년에는 제가 해수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당시 한진해운 파산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반토막이 나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해운산업 재건 계획을 세우고 정부 안에서 관철시키느라고 출마 기회를 놓쳐버린 거죠.

◇주진우: 그래도 눈앞에 부산시장이 거의 다가왔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런데요?

◆김영춘: 그때가 훨씬 쉬웠죠. 쉬웠고요. 이번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지 않습니까? 정권 후반기에 치러지는 선거고 또 보궐선거 원인 자체가 저희들 때문에 생긴 거라서 시민들이 질책도 많이 하시고 그래서 참 힘들다 싶었는데 또 그래서 후보를 안 내면 좋겠는데 기왕 집권여당이 책임감 때문에 후보를 내기로 한 거라면 너무 일패도지하고 추풍낙엽처럼 그렇게 져서는 안 되겠다. 그렇게 되면 이 부산에서 한 25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경쟁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땀을 흘려서 지금 정도의 이건 부산의 정치를 만들어냈는데 이게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면 안 되겠다. 그런 차원에서는 제가 부산에서 민주당으로 제일 중진 의원이고 또 문재인 정부의 장관을 지낸 사람이니까 제가 책임을 지고 총대를 메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주진우: 책임감, 총대를 메겠다. 후보님께서 호를 가덕으로 붙였어요. 가덕 김영춘입니까?

◆김영춘: 네, 그렇습니다. 김가덕으로 불러주십시오.

◇주진우: 김가덕이요? 김가덕 씨, 가덕도 신공항이 왜 필요합니까? 멸치 말리는 공항이 되는 거 아닙니까?

◆김영춘: 서울분들은 잘 모르시는 건데 부산, 경남, 울산 지역경제가 지금 아주 엉망입니다. 1년에 수출이 한 10%, 20%씩 줄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게 대부분 과거의 중화학공업이나 기계공업, 조선 이런 중심이기 때문에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쇠락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5년 뒤, 10년 뒤에는 도저히 이제 헤어나올 수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질 거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이 앞서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든 산업 구조조정을 좀 하고 성장산업, 첨단산업 쪽으로 구조조정을 해야겠는데 그러자면 가장 필요한 인프라가 가덕도 신공항 같은 24시간 경제공항이다. 그런 생존을 위한 몸부림 차원의 그런 요구라고 보시면 정확할 겁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적극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어요.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들도 그렇고.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 이 이슈, 이 공약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라는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김영춘: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영춘: 지난, 제가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이 김해공항이 문제가 있다. 새로운 입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셨고요.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치르면서 공약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주진우: 그랬죠.

◆김영춘: 그랬다가 집권 후에 검토한 결과 경제성 없다 이렇게 결론 내리고 끝을 내버렸거든요. 그리고 박근혜 정부 때는 또 TK의 입장을 헤아려서 밀양공항으로 가려 그러다가 부산에서 하도 반발을 하니까 그냥 현재 김해공항 자리에 그대로 머무르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산이나 경남, 울산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제적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동남권 관문공항 이 사업이 10년간 스톱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걸 제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이 잃어버린 10년의 장본인들은 바로 지금 국민의힘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있었던 일이고 지금 와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또 김종인 위원장님도 일주일 전에는 “야, 그게 무슨 경제에 도움이 되냐? 지역경제에.” 이랬다가 부산에서 워낙 반발이 세니까 부산 현지에 오셔서는 “아이고, 가덕 신공항 해줄게.“ 이런 식으로 말을 바꾸셨지 않습니까? 시민들이 이런 걸 잘 알고 계신다고 봅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인데요. 2월에 민주당 주도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될 겁니다. 통과되고 난 뒤에가 더 문제입니다, 사실.

◇주진우: 그래요?

◆김영춘: 네, 국민의힘이 결코 시장을 맡아서는 문재인 정부, 또 민주당 지배하에 국회와 원팀이 되어서 29년까지 엑스포를 30년에 치르기 위한 공항 완성을 해낼 수가 없을 겁니다.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이런 점들도 시민들께서 앞으로 좀 인정하고 이해해주신다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차이는 명확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후보님, 뒤에 불 났나 봐요. 왜 이렇게 사이렌 소리가 들리죠?

◆김영춘: 네, 불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립니다.

◇주진우: 지나가죠? 얼른 지나가고 별일 없어야 되는데요. 한일해저터널 이언주 후보도 그렇고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적극 추진해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한일해저터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김영춘: 먼 미래에나 혹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한일 관계가 아주 좋아지고 양국이 선린관계가 정착되면 혹시 모르겠다. 또 미래의 기술로 경제성이 확보되면 그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인데 그러나 앞으로 10년, 20년 사이에 가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현재에 있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53km인가 그렇습니다. 한일 간 해저터널이 200km가 넘어요. 엄청난 공사비가 들 거고요. 이게 뭐 경제성 있는 터널을 뚫으려 그러면 한 200조 원 든다 그러는데 우리가 일부만 부담을 하더라도 한 40조, 50조는 들 거 아닙니까?

◇주진우: 200조가 넘게 들어요?

◆김영춘: 네, 터널을 2개 뚫으려 그러면 200조가 든답니다. 2개는 뚫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그러고요.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몇십조 원의 돈을 들여서 한일 간 해저터널을 뚫어서 누가 더 좋아질 것인가 이 경제성을 따져보자는 겁니다. 그랬을 때 그로 인한 수혜는 일본이 더 많이 가져가면 가져가지 한국이 더 많이 갖고 오지는 않는다. 더욱이 부산은 항구도시이지 않습니까? 부산의 항만들이 해저터널이 뚫리면 부산은 그냥 패싱당하는 도시가 되어버려서 부산의 항만 기능이 타격을 받을 거다 이런 걱정도 안 할 수가 없고요. 그래서 저는 부산시민의 입장에서 한일해저터널은 적어도 앞으로 몇십 년 동안은 거론될 필요가 없는 예산 낭비 혹은 자금 낭비 사업이다 이렇게 단언합니다.

◇주진우: 오거돈 전 시장 때도 검토했다는데.

◆김영춘: 그건 거짓말입니다.

◇주진우: 거짓말이에요?

◆김영춘: 네, 그것도 권영세 의원이 무슨 보도자료도 내고 그랬던데요.

◇주진우: 사실이 아닙니까?

◆김영춘: 네, 그래서 어떤 언론사가 그걸 또 뭐 사실 팩트 체크도 안 하고 막 보도를 해버렸어요.

◇주진우: 아, 그렇군요.

◆김영춘: 한국 언론이 문제인데요. 국민의힘 서병수 시장이 지시를 해서 검토에 들어갔고요. 용역발주라는 게 서병수 시장이 발주를 한 겁니다. 그 용역이 이루어진 게 십몇 년인가요. 오거돈 시장이 18년 7월에 취임하셨거든요. 그 용역은 17년에 이미 발주가 되었고요. 그래서 용역이 한 1년쯤 진행된 뒤에 오거돈 시장이 취임을 했습니다.

◇주진우: 재임 중에 그때 보고서가 나왔군요?

◆김영춘: 그렇죠. 보고서가 나온 건데 그 보고서가 아마 있는 줄도 몰랐을 겁니다, 처음에. 나중에 보니까 그런 게 있으니까 보니 이건 뭐 경제성도 없고 지금 때에 거론할 문제가 아니다 싶어서 중단시켜버린 겁니다.

◇주진우: 그렇군요.

◆김영춘: 그 후속 작업들을 아예 하지 말라고 진행 중단을 시킨 겁니다. 그런 일을 무슨 오거돈 시장이 주도했다. 그러니 니들은 뭐 말하지 말라는 식의 이야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그런 덮어씌우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2017년 9월에 이 용역보고서가 나왔는데 이거는 서병수 시장 재임 시절에 추진을 했고.

◆김영춘: 18년 9월에 나왔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영춘: 18년 말에 나왔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영춘: 용역 발주가 17년에 이루어진 거고요, 서병수 시장 때.

◇주진우: 용역 발주가 서병수 시장 때 이루어졌고 그리고 보고서는 오거돈 시장 때 나왔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 김영춘 후보가 선두를 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후보한테 지금 떨어져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

◆김영춘: 우선 다 아시는 바대로 작년 연말, 연초 저희 민주당 지지도가 굉장히 낮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요즈음은 많이 회복이 되고 있죠.

◇주진우: 요새 지금 올라가는 추세입니까?

◆김영춘: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박형준 후보 같은 경우는 다 아는 그런 썰전이니 강적들이니 시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던 분 아닙니까?

◇주진우: 말도 잘하시고요.

◆김영춘: 그래서 부산 시민들이 김영춘은 몰라도 박형준 씨 얼굴은 다 알아요.

◇주진우: 김영춘을 모르고 박형준을 더 많이 압니까?

◆김영춘: 김영춘 이름 정도는 알아도 얼굴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박형준 후보는 얼굴을 많이 알죠,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TV에 많이 나오고 얼굴 알려진 사람들에 우선 마음이 가는 게 당연한 거고요.

◇주진우: 그래요?

◆김영춘: 거기다가 이제 뭐 우리 민주당에는 지지도가 낮았으니까 그런 2가지가 결합되어서 그렇게 됐는데 최근에 와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TV조선 또 데일리안 이런 여론조사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 제가 한 자리 숫자 차이로 이미 박 후보를 쫓아간 그런 여론조사도 발표가 됐고요. 한 달 전에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 추세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월 6일~8일 조사
*TV조선이 서던포스트알앤씨에 의뢰해 2월 1일~2일 조사)

◇주진우: 알겠습니다. 얼른 영춘권의 달인이라고 김영춘을 알리고 다니십시오. MB 시절에 국정원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후보에게 진상규명 하라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영춘: 며칠 전에 방송에서 그 보도가 나왔죠. 그리고 MB 정부 때 국회의원들에 대한 사찰을 해서 보고서가 나왔다는 거고. 그게 당연히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도 보고가 됐지 않겠냐. 여기에 대해서 해명을 하라는 겁니다. 또 MB 정부가 부활시킨 게 이것만이 아니라 민간인 사찰도 부활을 시켰죠. 그래서 그게 몇 년 전에는 KBS에서도 보도가 됐는데 이런 일들 전반에 대해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박형준 후보가 공개적으로 해명하고 문제가 있었다고 그러면 사과하는 게 맞겠죠. 그런 원칙적인 이야기를 저희 대변인이 논평으로 이야기한 겁니다.

◇주진우: 박형준 후보는 전혀 사실 무근이고 정치 선거철에 나온 정치공세다 이런 이야기하는 건데요.

◆김영춘: 그분이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몰라도 제가 먼저 시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언론 보도가 나온 내용에 대해서 해명을 해라. 여기에 방점이 있는 이야기니까 공인으로서는 적절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저희 프로그램에 저희 청취자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부산 사람들은 가덕도 해저터널 별로 관심없다.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 많은데 부산사람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어떤 비전 가지고 계십니까?

◆김영춘: 먹고 사는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일자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는 않죠. 기업이 들어와야 하고 기업이 성장해야 하는데 그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첨단 산업들이 부산에서 성장을 하거나 밖에서 투자가 되어서 유치가 되려고 그러면 그런 일들을 쉽게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가덕도 신공항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는 과정에서도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거고요. 더 중요한 거는 완공되고 나서 그런 공항을 이용하는 화물과 사람들이 깃들 수 있는 그런 산업의 터전들이 만들어질 겁니다. 인천에 송도신도시 같은 데에 바이오 산업이나 IT산업 같은 첨단의 그런 기업들이 해외에서까지 투자를 막 하고 있거든요. 이게 바로 공항효과입니다.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인프라다. 그런 부분들을 힘주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거죠.

◇주진우: 김영춘이, 김영춘이 다른 후보보다는 낫다. 김영춘이 부산시장이 되면 이렇게 달라진다. 청취자 분들께 한말씀 해주십시오.

◆김영춘: 부산은 그야말로 위기의 도시입니다. 25년 만에 인구가 50만 명이 줄었고요.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신생아 출생률이 서울과 버금되게 낮고요. 이대로 가면 10년쯤 뒤에는 무슨 극약처방을 해도 살아날 수 없는 절망의 도시가 될 겁니다. 이 위기의 부산을 다시 살리는 그런 시장은 민주당이고 저는 김영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춘은 해운산업이 완전히 파탄났을 때 한진해운 파산으로 인해서 반토막 났을 때 해수부 장관을 맡아서 문재인 정부에서 해운산업을 다시 살려내본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또 세월호 사고로 사기가 완전히 바닥에 떨어졌던 해양수산부를 제가 장관 퇴임하고 나올 때는 부처 중에서도 사기가 충천한 그런 부처로 만들어놓고 나왔습니다. 지금 부산이 어렵고 부산시 공무원들이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어요. 이런 부산을 잘 이끌어서 다시 웅비하는 도시로 또 동북아시아 싱가포르로 만드는 그런 큰 지도력과 경험은 감히 저 김영춘이 가장 적임자인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야당에 대해서도 저희들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주진우: 짧게요.

◆김영춘: 임기가 1년짜리 보궐선거 시장인데요. 이 위기의 절박한 부산으로서는 이 1년이 10년 같은 그런 시장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훈련되고 경험이 많은 저 김영춘이 여당의 힘을 얻고서 부산이 1년을 10년처럼 만들어야 한다. 그 점을 힘주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영춘이 경험 많은 김영춘이 부산의 1년을 10년처럼 만들겠다. 그런데 김영춘이 선거에서 많이 떨어졌어요. 이번에는 이깁니까?

◆김영춘: 네. 이번에 꼭 필승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영춘: 부산 시민들이 부산이 앞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 김영춘을 선택해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진우: 복 많이 받으세요. 박형준 후보께도 여러 번 인터뷰 요청드렸습니다. 설날 전에 이렇게 특정 후보 하면 편파 아니냐 이렇게 해서 저희들은 박형준 후보를 더 모시고 싶었는데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언제든지 모시겠습니다. 시간 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연락 좀 받아주십시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진우 라이브] 김영춘 “박형준, MB국정원 사찰의혹 공개해명하고 사과해야”
    • 입력 2021-02-11 19:44:53
    라이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노무현의 부산 정치 역사 이어가기위해 총대 매겠다
-부울경 경제위해 가덕도 신공항 필요, 많은 일자리 만들게 될 것
-동남권 공항 역사의 잃어버린 10년, 이제는 끊어내야
-김종인 위원장의 말 바꾸기 오류는 부산시민들이 더 잘 알 것
-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법 통과 후, 민주당 부산시장 나와야 공항 완성까지 함께 갈 수 있을 것
-한일 해저터널은 자금 낭비 사업, 200조 예산으로 일본에 이득 될 것
-오거돈 시장 당시 한일 해저터널 검토했다는 것은 사실 아냐
-박형준 후보의 지지율은 썰전 TV 노출 덕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2월 11일 <목)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보궐선거를 앞둔 설입니다. 민심은 어떨까요? 부산은 가덕도가 설 민심의 화두일까요? 궁금합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춘: 안녕하세요, 김영춘입니다.

◇주진우: 설 연휴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김영춘: 설 전날이니까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고요. 또 틈틈이 전화도 하면서 아무래도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니까 틈틈이 마음정리도 해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마음정리요?

◆김영춘: 네,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앞으로 또 어떤 일에 주력할 것인지 정리도 해보고 뭐 기도도 해보고 그러고 있는 중입니다.

◇주진우: 2014년 그리고 2018년 부산시장 출마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했어요. 이번에 세 번째 도전인데 왜 제일 어려울 때 이렇게 결심하셨어요?

◆김영춘: 14년에는 양보한 게 맞고요. 18년에는 제가 해수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당시 한진해운 파산으로 인해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반토막이 나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해운산업 재건 계획을 세우고 정부 안에서 관철시키느라고 출마 기회를 놓쳐버린 거죠.

◇주진우: 그래도 눈앞에 부산시장이 거의 다가왔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런데요?

◆김영춘: 그때가 훨씬 쉬웠죠. 쉬웠고요. 이번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지 않습니까? 정권 후반기에 치러지는 선거고 또 보궐선거 원인 자체가 저희들 때문에 생긴 거라서 시민들이 질책도 많이 하시고 그래서 참 힘들다 싶었는데 또 그래서 후보를 안 내면 좋겠는데 기왕 집권여당이 책임감 때문에 후보를 내기로 한 거라면 너무 일패도지하고 추풍낙엽처럼 그렇게 져서는 안 되겠다. 그렇게 되면 이 부산에서 한 25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경쟁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땀을 흘려서 지금 정도의 이건 부산의 정치를 만들어냈는데 이게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면 안 되겠다. 그런 차원에서는 제가 부산에서 민주당으로 제일 중진 의원이고 또 문재인 정부의 장관을 지낸 사람이니까 제가 책임을 지고 총대를 메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주진우: 책임감, 총대를 메겠다. 후보님께서 호를 가덕으로 붙였어요. 가덕 김영춘입니까?

◆김영춘: 네, 그렇습니다. 김가덕으로 불러주십시오.

◇주진우: 김가덕이요? 김가덕 씨, 가덕도 신공항이 왜 필요합니까? 멸치 말리는 공항이 되는 거 아닙니까?

◆김영춘: 서울분들은 잘 모르시는 건데 부산, 경남, 울산 지역경제가 지금 아주 엉망입니다. 1년에 수출이 한 10%, 20%씩 줄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게 대부분 과거의 중화학공업이나 기계공업, 조선 이런 중심이기 때문에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쇠락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5년 뒤, 10년 뒤에는 도저히 이제 헤어나올 수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질 거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이 앞서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든 산업 구조조정을 좀 하고 성장산업, 첨단산업 쪽으로 구조조정을 해야겠는데 그러자면 가장 필요한 인프라가 가덕도 신공항 같은 24시간 경제공항이다. 그런 생존을 위한 몸부림 차원의 그런 요구라고 보시면 정확할 겁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적극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어요.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들도 그렇고.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 이 이슈, 이 공약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라는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김영춘: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영춘: 지난, 제가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노무현 대통령이 김해공항이 문제가 있다. 새로운 입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하셨고요.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치르면서 공약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주진우: 그랬죠.

◆김영춘: 그랬다가 집권 후에 검토한 결과 경제성 없다 이렇게 결론 내리고 끝을 내버렸거든요. 그리고 박근혜 정부 때는 또 TK의 입장을 헤아려서 밀양공항으로 가려 그러다가 부산에서 하도 반발을 하니까 그냥 현재 김해공항 자리에 그대로 머무르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산이나 경남, 울산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제적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동남권 관문공항 이 사업이 10년간 스톱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걸 제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이 잃어버린 10년의 장본인들은 바로 지금 국민의힘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있었던 일이고 지금 와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또 김종인 위원장님도 일주일 전에는 “야, 그게 무슨 경제에 도움이 되냐? 지역경제에.” 이랬다가 부산에서 워낙 반발이 세니까 부산 현지에 오셔서는 “아이고, 가덕 신공항 해줄게.“ 이런 식으로 말을 바꾸셨지 않습니까? 시민들이 이런 걸 잘 알고 계신다고 봅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인데요. 2월에 민주당 주도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될 겁니다. 통과되고 난 뒤에가 더 문제입니다, 사실.

◇주진우: 그래요?

◆김영춘: 네, 국민의힘이 결코 시장을 맡아서는 문재인 정부, 또 민주당 지배하에 국회와 원팀이 되어서 29년까지 엑스포를 30년에 치르기 위한 공항 완성을 해낼 수가 없을 겁니다.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이런 점들도 시민들께서 앞으로 좀 인정하고 이해해주신다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차이는 명확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후보님, 뒤에 불 났나 봐요. 왜 이렇게 사이렌 소리가 들리죠?

◆김영춘: 네, 불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립니다.

◇주진우: 지나가죠? 얼른 지나가고 별일 없어야 되는데요. 한일해저터널 이언주 후보도 그렇고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적극 추진해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한일해저터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김영춘: 먼 미래에나 혹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한일 관계가 아주 좋아지고 양국이 선린관계가 정착되면 혹시 모르겠다. 또 미래의 기술로 경제성이 확보되면 그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인데 그러나 앞으로 10년, 20년 사이에 가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현재에 있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53km인가 그렇습니다. 한일 간 해저터널이 200km가 넘어요. 엄청난 공사비가 들 거고요. 이게 뭐 경제성 있는 터널을 뚫으려 그러면 한 200조 원 든다 그러는데 우리가 일부만 부담을 하더라도 한 40조, 50조는 들 거 아닙니까?

◇주진우: 200조가 넘게 들어요?

◆김영춘: 네, 터널을 2개 뚫으려 그러면 200조가 든답니다. 2개는 뚫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그러고요.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몇십조 원의 돈을 들여서 한일 간 해저터널을 뚫어서 누가 더 좋아질 것인가 이 경제성을 따져보자는 겁니다. 그랬을 때 그로 인한 수혜는 일본이 더 많이 가져가면 가져가지 한국이 더 많이 갖고 오지는 않는다. 더욱이 부산은 항구도시이지 않습니까? 부산의 항만들이 해저터널이 뚫리면 부산은 그냥 패싱당하는 도시가 되어버려서 부산의 항만 기능이 타격을 받을 거다 이런 걱정도 안 할 수가 없고요. 그래서 저는 부산시민의 입장에서 한일해저터널은 적어도 앞으로 몇십 년 동안은 거론될 필요가 없는 예산 낭비 혹은 자금 낭비 사업이다 이렇게 단언합니다.

◇주진우: 오거돈 전 시장 때도 검토했다는데.

◆김영춘: 그건 거짓말입니다.

◇주진우: 거짓말이에요?

◆김영춘: 네, 그것도 권영세 의원이 무슨 보도자료도 내고 그랬던데요.

◇주진우: 사실이 아닙니까?

◆김영춘: 네, 그래서 어떤 언론사가 그걸 또 뭐 사실 팩트 체크도 안 하고 막 보도를 해버렸어요.

◇주진우: 아, 그렇군요.

◆김영춘: 한국 언론이 문제인데요. 국민의힘 서병수 시장이 지시를 해서 검토에 들어갔고요. 용역발주라는 게 서병수 시장이 발주를 한 겁니다. 그 용역이 이루어진 게 십몇 년인가요. 오거돈 시장이 18년 7월에 취임하셨거든요. 그 용역은 17년에 이미 발주가 되었고요. 그래서 용역이 한 1년쯤 진행된 뒤에 오거돈 시장이 취임을 했습니다.

◇주진우: 재임 중에 그때 보고서가 나왔군요?

◆김영춘: 그렇죠. 보고서가 나온 건데 그 보고서가 아마 있는 줄도 몰랐을 겁니다, 처음에. 나중에 보니까 그런 게 있으니까 보니 이건 뭐 경제성도 없고 지금 때에 거론할 문제가 아니다 싶어서 중단시켜버린 겁니다.

◇주진우: 그렇군요.

◆김영춘: 그 후속 작업들을 아예 하지 말라고 진행 중단을 시킨 겁니다. 그런 일을 무슨 오거돈 시장이 주도했다. 그러니 니들은 뭐 말하지 말라는 식의 이야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그런 덮어씌우기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2017년 9월에 이 용역보고서가 나왔는데 이거는 서병수 시장 재임 시절에 추진을 했고.

◆김영춘: 18년 9월에 나왔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영춘: 18년 말에 나왔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영춘: 용역 발주가 17년에 이루어진 거고요, 서병수 시장 때.

◇주진우: 용역 발주가 서병수 시장 때 이루어졌고 그리고 보고서는 오거돈 시장 때 나왔다 이렇게 보면 되겠네요.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 김영춘 후보가 선두를 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후보한테 지금 떨어져 있습니다. 왜 그런가요?

◆김영춘: 우선 다 아시는 바대로 작년 연말, 연초 저희 민주당 지지도가 굉장히 낮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요즈음은 많이 회복이 되고 있죠.

◇주진우: 요새 지금 올라가는 추세입니까?

◆김영춘: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박형준 후보 같은 경우는 다 아는 그런 썰전이니 강적들이니 시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던 분 아닙니까?

◇주진우: 말도 잘하시고요.

◆김영춘: 그래서 부산 시민들이 김영춘은 몰라도 박형준 씨 얼굴은 다 알아요.

◇주진우: 김영춘을 모르고 박형준을 더 많이 압니까?

◆김영춘: 김영춘 이름 정도는 알아도 얼굴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박형준 후보는 얼굴을 많이 알죠,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TV에 많이 나오고 얼굴 알려진 사람들에 우선 마음이 가는 게 당연한 거고요.

◇주진우: 그래요?

◆김영춘: 거기다가 이제 뭐 우리 민주당에는 지지도가 낮았으니까 그런 2가지가 결합되어서 그렇게 됐는데 최근에 와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TV조선 또 데일리안 이런 여론조사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 제가 한 자리 숫자 차이로 이미 박 후보를 쫓아간 그런 여론조사도 발표가 됐고요. 한 달 전에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 추세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월 6일~8일 조사
*TV조선이 서던포스트알앤씨에 의뢰해 2월 1일~2일 조사)

◇주진우: 알겠습니다. 얼른 영춘권의 달인이라고 김영춘을 알리고 다니십시오. MB 시절에 국정원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후보에게 진상규명 하라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영춘: 며칠 전에 방송에서 그 보도가 나왔죠. 그리고 MB 정부 때 국회의원들에 대한 사찰을 해서 보고서가 나왔다는 거고. 그게 당연히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도 보고가 됐지 않겠냐. 여기에 대해서 해명을 하라는 겁니다. 또 MB 정부가 부활시킨 게 이것만이 아니라 민간인 사찰도 부활을 시켰죠. 그래서 그게 몇 년 전에는 KBS에서도 보도가 됐는데 이런 일들 전반에 대해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박형준 후보가 공개적으로 해명하고 문제가 있었다고 그러면 사과하는 게 맞겠죠. 그런 원칙적인 이야기를 저희 대변인이 논평으로 이야기한 겁니다.

◇주진우: 박형준 후보는 전혀 사실 무근이고 정치 선거철에 나온 정치공세다 이런 이야기하는 건데요.

◆김영춘: 그분이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몰라도 제가 먼저 시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언론 보도가 나온 내용에 대해서 해명을 해라. 여기에 방점이 있는 이야기니까 공인으로서는 적절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저희 프로그램에 저희 청취자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부산 사람들은 가덕도 해저터널 별로 관심없다.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 많은데 부산사람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어떤 비전 가지고 계십니까?

◆김영춘: 먹고 사는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 일자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는 않죠. 기업이 들어와야 하고 기업이 성장해야 하는데 그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첨단 산업들이 부산에서 성장을 하거나 밖에서 투자가 되어서 유치가 되려고 그러면 그런 일들을 쉽게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가덕도 신공항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는 과정에서도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거고요. 더 중요한 거는 완공되고 나서 그런 공항을 이용하는 화물과 사람들이 깃들 수 있는 그런 산업의 터전들이 만들어질 겁니다. 인천에 송도신도시 같은 데에 바이오 산업이나 IT산업 같은 첨단의 그런 기업들이 해외에서까지 투자를 막 하고 있거든요. 이게 바로 공항효과입니다. 그래서 가덕도 신공항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인프라다. 그런 부분들을 힘주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거죠.

◇주진우: 김영춘이, 김영춘이 다른 후보보다는 낫다. 김영춘이 부산시장이 되면 이렇게 달라진다. 청취자 분들께 한말씀 해주십시오.

◆김영춘: 부산은 그야말로 위기의 도시입니다. 25년 만에 인구가 50만 명이 줄었고요.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신생아 출생률이 서울과 버금되게 낮고요. 이대로 가면 10년쯤 뒤에는 무슨 극약처방을 해도 살아날 수 없는 절망의 도시가 될 겁니다. 이 위기의 부산을 다시 살리는 그런 시장은 민주당이고 저는 김영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춘은 해운산업이 완전히 파탄났을 때 한진해운 파산으로 인해서 반토막 났을 때 해수부 장관을 맡아서 문재인 정부에서 해운산업을 다시 살려내본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또 세월호 사고로 사기가 완전히 바닥에 떨어졌던 해양수산부를 제가 장관 퇴임하고 나올 때는 부처 중에서도 사기가 충천한 그런 부처로 만들어놓고 나왔습니다. 지금 부산이 어렵고 부산시 공무원들이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어요. 이런 부산을 잘 이끌어서 다시 웅비하는 도시로 또 동북아시아 싱가포르로 만드는 그런 큰 지도력과 경험은 감히 저 김영춘이 가장 적임자인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야당에 대해서도 저희들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주진우: 짧게요.

◆김영춘: 임기가 1년짜리 보궐선거 시장인데요. 이 위기의 절박한 부산으로서는 이 1년이 10년 같은 그런 시장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훈련되고 경험이 많은 저 김영춘이 여당의 힘을 얻고서 부산이 1년을 10년처럼 만들어야 한다. 그 점을 힘주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영춘이 경험 많은 김영춘이 부산의 1년을 10년처럼 만들겠다. 그런데 김영춘이 선거에서 많이 떨어졌어요. 이번에는 이깁니까?

◆김영춘: 네. 이번에 꼭 필승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영춘: 부산 시민들이 부산이 앞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 김영춘을 선택해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진우: 복 많이 받으세요. 박형준 후보께도 여러 번 인터뷰 요청드렸습니다. 설날 전에 이렇게 특정 후보 하면 편파 아니냐 이렇게 해서 저희들은 박형준 후보를 더 모시고 싶었는데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언제든지 모시겠습니다. 시간 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연락 좀 받아주십시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