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흥국생명, 시즌 ‘최단 시간’ 완패

입력 2021.02.11 (21:34) 수정 2021.02.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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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에서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빠진 흥국생명이 첫 3연패를 당했습니다.

김연경이 버텼지만 시즌 최단 시간인 불과 1시간 16분만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 무거운 분위기 속에 박미희 감독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팀을 맡고 있는 감독으로서 팀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게 돼 팬 여러분과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흥국생명은 경기 내내 무기력했습니다.

비주전 선수들이 나서다 보니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중계 멘트 : "흥국생명은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는 호흡이 없습니다. 이단 연결이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공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김연경은 힘겨워 보였습니다.

[김연경/작전타임 때 : "가자! 가자! 가자! (파이팅.)"]

2세트 막판부터 김연경을 뺀 흥국생명은 시즌 첫 3연패에 빠졌습니다.

김연경이 단 6득점에 그쳤고, 이번 시즌 최단인 1시간 16분 만에 경기가 끝나버렸습니다.

멋쩍은 승리를 거둔 도로공사의 정대영은 역대 2번째 1,000 블로킹을 달성했고, 배유나도 통산 3천 득점을 돌파했습니다.

남자부에서 한국전력은 콧수염이 멋진 러셀이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1위 대한항공을 잡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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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흥국생명, 시즌 ‘최단 시간’ 완패
    • 입력 2021-02-11 21:34:43
    • 수정2021-02-11 21:42:43
    뉴스 9
[앵커]

프로배구에서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빠진 흥국생명이 첫 3연패를 당했습니다.

김연경이 버텼지만 시즌 최단 시간인 불과 1시간 16분만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전 무거운 분위기 속에 박미희 감독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미희/흥국생명 감독 : "팀을 맡고 있는 감독으로서 팀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게 돼 팬 여러분과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흥국생명은 경기 내내 무기력했습니다.

비주전 선수들이 나서다 보니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중계 멘트 : "흥국생명은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는 호흡이 없습니다. 이단 연결이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공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김연경은 힘겨워 보였습니다.

[김연경/작전타임 때 : "가자! 가자! 가자! (파이팅.)"]

2세트 막판부터 김연경을 뺀 흥국생명은 시즌 첫 3연패에 빠졌습니다.

김연경이 단 6득점에 그쳤고, 이번 시즌 최단인 1시간 16분 만에 경기가 끝나버렸습니다.

멋쩍은 승리를 거둔 도로공사의 정대영은 역대 2번째 1,000 블로킹을 달성했고, 배유나도 통산 3천 득점을 돌파했습니다.

남자부에서 한국전력은 콧수염이 멋진 러셀이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1위 대한항공을 잡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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