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유혹 뿌리 뽑기는 스프링캠프부터

입력 2021.02.11 (21:36) 수정 2021.02.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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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프로야구 유망주 2명이 도박 문제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있었죠.

승부조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데도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상 처음으로 전지 훈련장에서 예방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잊을 만하면 나오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도박 관련 뉴스.

최근에도 유망주 2명이 불법스포츠 도박 등에 연루돼 또 한번 홍역을 앓았습니다.

결국 KBO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도박 예방 교육을 했습니다.

하루종일 땀흘렸던 선수들은 필기까지 해가며 경청했습니다.

[강재민/한화 : "전지훈련지에서 도박 교육을 한다는 게 새롭기도 했고요. 경각심을 느끼게 되고 앞으로도 절대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전지훈련장을 방문한 김태균 해설위원도 적극적인 예방 교육에 찬성했습니다.

[김태균/KBSN 해설위원 : "그전에 특별한 교육들이 없었을 때하고는 분명히 선수들의 인식 자체가 좋아질 것이고 바뀌지 않을까..."]

프로선수중 23%가 승부조작에 대해 들어봤고 제안받은 적이 있는 선수가 무려 15%나 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박근우/한국도박문제관리 경남센터장 : "선수들이 연루됐을 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들을 잘 인식할수 있는 교육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화 구단부터 시작된 도박 예방 교육은 스프링캠프 기간 10개 구단을 돌며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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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유혹 뿌리 뽑기는 스프링캠프부터
    • 입력 2021-02-11 21:36:13
    • 수정2021-02-11 2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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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프로야구 유망주 2명이 도박 문제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있었죠.

승부조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데도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상 처음으로 전지 훈련장에서 예방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잊을 만하면 나오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도박 관련 뉴스.

최근에도 유망주 2명이 불법스포츠 도박 등에 연루돼 또 한번 홍역을 앓았습니다.

결국 KBO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도박 예방 교육을 했습니다.

하루종일 땀흘렸던 선수들은 필기까지 해가며 경청했습니다.

[강재민/한화 : "전지훈련지에서 도박 교육을 한다는 게 새롭기도 했고요. 경각심을 느끼게 되고 앞으로도 절대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전지훈련장을 방문한 김태균 해설위원도 적극적인 예방 교육에 찬성했습니다.

[김태균/KBSN 해설위원 : "그전에 특별한 교육들이 없었을 때하고는 분명히 선수들의 인식 자체가 좋아질 것이고 바뀌지 않을까..."]

프로선수중 23%가 승부조작에 대해 들어봤고 제안받은 적이 있는 선수가 무려 15%나 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박근우/한국도박문제관리 경남센터장 : "선수들이 연루됐을 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들을 잘 인식할수 있는 교육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화 구단부터 시작된 도박 예방 교육은 스프링캠프 기간 10개 구단을 돌며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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