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명대로 줄었지만 감염 위험 여전…‘보일러 공장’ 53명 확진

입력 2021.02.16 (06:37) 수정 2021.02.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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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사흘 째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에 환자 발생이 집중됐는데요.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공장과 관련해서도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23명이었는데요.

이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은 9명이었습니다.

이 세 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지역은 모두 합쳐도 확진자 수가 68명에 그쳤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어젯밤까지 53명 확인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충남 아산과 천안, 대구, 경북 경산, 강원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0시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일단 하향 조정됐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이나 여행 등으로 지역 간 이동이 늘었기 때문에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설 연휴에 확진자가 크게 늘진 않은 거 같은데, 방역당국이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류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휴 시작 전인 지난주 초보단 줄어든 수치인데요.

다만 검사 건수 역시 평균 4만여 건 정도로 줄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통상 하루에 8만 건 정도의 검사가 진행되는 데 비춰보면, 연휴엔 평소의 5~60% 수준만 검사를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검사 건수 감소가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 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이번 주 중반 이후에야 확진자 추이를 좀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방역당국에는 5천 6백 건이 넘는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신고됐는데요.

인원 5명을 초과한 가족·친지 모임과 사적 모임이 각각 천여 건과 8백여 건가량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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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백 명대로 줄었지만 감염 위험 여전…‘보일러 공장’ 53명 확진
    • 입력 2021-02-16 06:37:17
    • 수정2021-02-16 06:53:41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사흘 째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에 환자 발생이 집중됐는데요.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공장과 관련해서도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23명이었는데요.

이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은 9명이었습니다.

이 세 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지역은 모두 합쳐도 확진자 수가 68명에 그쳤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어젯밤까지 53명 확인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충남 아산과 천안, 대구, 경북 경산, 강원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0시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일단 하향 조정됐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이나 여행 등으로 지역 간 이동이 늘었기 때문에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설 연휴에 확진자가 크게 늘진 않은 거 같은데, 방역당국이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류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휴 시작 전인 지난주 초보단 줄어든 수치인데요.

다만 검사 건수 역시 평균 4만여 건 정도로 줄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통상 하루에 8만 건 정도의 검사가 진행되는 데 비춰보면, 연휴엔 평소의 5~60% 수준만 검사를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검사 건수 감소가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 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이번 주 중반 이후에야 확진자 추이를 좀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방역당국에는 5천 6백 건이 넘는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신고됐는데요.

인원 5명을 초과한 가족·친지 모임과 사적 모임이 각각 천여 건과 8백여 건가량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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