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상권 기지개…“방역 수칙 꼭 지켜야”

입력 2021.02.16 (08:31) 수정 2021.02.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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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 주부터 1.5단계로 완화됐습니다.

영업 제한이 대폭 풀려, 상인들의 표정이 모처럼 밝아졌는데요.

밤사이, 지역 상권의 모습과 충북의 방역 대책,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청주의 한 대학가.

환하게 불을 밝힌 상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손님들은 QR코드 인증 등을 거쳐 식당에 차례로 들어갑니다.

[정명수/식당 주인 : "시간 제한은 풀려서 조금 숨통은 트인 것 같은데, 오늘부터 겪어봐야겠지만 우선 대학가가 비대면 강의라 (걱정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충청북도도 어제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완화했습니다.

노래방은 4㎡에 1명, 식당과 카페는 옆 테이블과 1m 이상 거리를 두면 시간 제한 없이 운영 가능합니다.

영업이 아예 중단됐던 클럽 등 유흥시설도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밤 10시엔 문을 닫아야 하고, 영업 중에도 춤을 추거나 자리를 옮기면 안 됩니다.

그동안 휴관했던 어린이집과 각종 사회복지시설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경로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음식 섭취와 숙박이 금지됩니다.

지난해 11월, 거리두기 완화 직후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지속적으로 유행 증가 양상을 보이거나 또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는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 될 수 있습니다."]

민원인 등을 자주 접하는 공무원들은 신속 항원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자체 민원 창구와 행정복지센터, 구내식당 근무자 등 5천여 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김선희/충청북도 총무팀장 : "양성으로 나오게 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바로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자가격리 조치를 하게 되고요."]

충청북도는 코로나19가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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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지역 상권 기지개…“방역 수칙 꼭 지켜야”
    • 입력 2021-02-16 08:31:43
    • 수정2021-02-16 08:51:18
    뉴스광장(청주)
[앵커]

충북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 주부터 1.5단계로 완화됐습니다.

영업 제한이 대폭 풀려, 상인들의 표정이 모처럼 밝아졌는데요.

밤사이, 지역 상권의 모습과 충북의 방역 대책,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청주의 한 대학가.

환하게 불을 밝힌 상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손님들은 QR코드 인증 등을 거쳐 식당에 차례로 들어갑니다.

[정명수/식당 주인 : "시간 제한은 풀려서 조금 숨통은 트인 것 같은데, 오늘부터 겪어봐야겠지만 우선 대학가가 비대면 강의라 (걱정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충청북도도 어제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완화했습니다.

노래방은 4㎡에 1명, 식당과 카페는 옆 테이블과 1m 이상 거리를 두면 시간 제한 없이 운영 가능합니다.

영업이 아예 중단됐던 클럽 등 유흥시설도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밤 10시엔 문을 닫아야 하고, 영업 중에도 춤을 추거나 자리를 옮기면 안 됩니다.

그동안 휴관했던 어린이집과 각종 사회복지시설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경로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음식 섭취와 숙박이 금지됩니다.

지난해 11월, 거리두기 완화 직후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지속적으로 유행 증가 양상을 보이거나 또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는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 될 수 있습니다."]

민원인 등을 자주 접하는 공무원들은 신속 항원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자체 민원 창구와 행정복지센터, 구내식당 근무자 등 5천여 명이 검사 대상입니다.

[김선희/충청북도 총무팀장 : "양성으로 나오게 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바로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자가격리 조치를 하게 되고요."]

충청북도는 코로나19가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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