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도민 부담액 3천 8백억 원…‘건설비도 초과’
입력 2021.02.16 (10:11)
수정 2021.02.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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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600억 원을 투자한 뒤 30년 동안 1조 원 넘게 통행료로 받아가는 사업, 바로, 마창대교 민자사업입니다.
이미 통행료와 경상남도의 재정지원금으로 받은 돈이 3천 억 원으로 다리 건설 비용보다 많은데도, 앞으로 18년 동안 통행료를 더 받게 돼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 마산과 창원을 바다로 연결한 마창대교.
소형차 기준 통행료가 2,5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2001년 기준 건설비용은 모두 2,650억 원!
민간사업자는 2008년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통행료 2,850억 원. 경상남도 재정지원금 958억 원 등 3,80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다리를 건설하고도 남는 돈을 이미 지불한 것입니다.
통행료를 내야 할 기간은 오는 2038년까지, 1조 원 이상이 건네지는 겁니다.
민자사업자의 수익이 과도해 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경용/창원시 건설도로과장 : "애초부터 협약 내용 자체가 불리하게 된 부분이 있으니 통행료 인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입니다.)"]
통행료를 내릴 방법은 민자사업자가 앞으로 받을 수익금으로 2천억 원 정도를 먼저 지급하는 것!
경남도와 창원시가 2천억 원을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가 문젭니다.
민자사업자가 수익을 줄이도록 재협상할 수 있지만 응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협상 없이 요금을 내리면 경남도가 지원금을 대신 물어주거나 징수기간이 더 길어지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한재명/경상남도 전략사업과장 : "민자도로 전문가, 회계 전문가 이런 분들로 전담팀을 구성해서 방안을 찾다 보면 새로운 방안이 있을 것으로(봅니다.)"]
경남도는 2017년 민자사업자와 재협상을 해 1,700억 원 정도의 재정 부담을 줄인 바 있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협약 당시 언론과 도의회의 강력한 비판에도 추진했던 민자사업이 경남 도민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2,600억 원을 투자한 뒤 30년 동안 1조 원 넘게 통행료로 받아가는 사업, 바로, 마창대교 민자사업입니다.
이미 통행료와 경상남도의 재정지원금으로 받은 돈이 3천 억 원으로 다리 건설 비용보다 많은데도, 앞으로 18년 동안 통행료를 더 받게 돼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 마산과 창원을 바다로 연결한 마창대교.
소형차 기준 통행료가 2,5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2001년 기준 건설비용은 모두 2,650억 원!
민간사업자는 2008년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통행료 2,850억 원. 경상남도 재정지원금 958억 원 등 3,80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다리를 건설하고도 남는 돈을 이미 지불한 것입니다.
통행료를 내야 할 기간은 오는 2038년까지, 1조 원 이상이 건네지는 겁니다.
민자사업자의 수익이 과도해 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경용/창원시 건설도로과장 : "애초부터 협약 내용 자체가 불리하게 된 부분이 있으니 통행료 인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입니다.)"]
통행료를 내릴 방법은 민자사업자가 앞으로 받을 수익금으로 2천억 원 정도를 먼저 지급하는 것!
경남도와 창원시가 2천억 원을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가 문젭니다.
민자사업자가 수익을 줄이도록 재협상할 수 있지만 응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협상 없이 요금을 내리면 경남도가 지원금을 대신 물어주거나 징수기간이 더 길어지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한재명/경상남도 전략사업과장 : "민자도로 전문가, 회계 전문가 이런 분들로 전담팀을 구성해서 방안을 찾다 보면 새로운 방안이 있을 것으로(봅니다.)"]
경남도는 2017년 민자사업자와 재협상을 해 1,700억 원 정도의 재정 부담을 줄인 바 있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협약 당시 언론과 도의회의 강력한 비판에도 추진했던 민자사업이 경남 도민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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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2-16 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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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억 원을 투자한 뒤 30년 동안 1조 원 넘게 통행료로 받아가는 사업, 바로, 마창대교 민자사업입니다.
이미 통행료와 경상남도의 재정지원금으로 받은 돈이 3천 억 원으로 다리 건설 비용보다 많은데도, 앞으로 18년 동안 통행료를 더 받게 돼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 마산과 창원을 바다로 연결한 마창대교.
소형차 기준 통행료가 2,5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2001년 기준 건설비용은 모두 2,650억 원!
민간사업자는 2008년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통행료 2,850억 원. 경상남도 재정지원금 958억 원 등 3,80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다리를 건설하고도 남는 돈을 이미 지불한 것입니다.
통행료를 내야 할 기간은 오는 2038년까지, 1조 원 이상이 건네지는 겁니다.
민자사업자의 수익이 과도해 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경용/창원시 건설도로과장 : "애초부터 협약 내용 자체가 불리하게 된 부분이 있으니 통행료 인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입니다.)"]
통행료를 내릴 방법은 민자사업자가 앞으로 받을 수익금으로 2천억 원 정도를 먼저 지급하는 것!
경남도와 창원시가 2천억 원을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가 문젭니다.
민자사업자가 수익을 줄이도록 재협상할 수 있지만 응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협상 없이 요금을 내리면 경남도가 지원금을 대신 물어주거나 징수기간이 더 길어지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한재명/경상남도 전략사업과장 : "민자도로 전문가, 회계 전문가 이런 분들로 전담팀을 구성해서 방안을 찾다 보면 새로운 방안이 있을 것으로(봅니다.)"]
경남도는 2017년 민자사업자와 재협상을 해 1,700억 원 정도의 재정 부담을 줄인 바 있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협약 당시 언론과 도의회의 강력한 비판에도 추진했던 민자사업이 경남 도민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2,600억 원을 투자한 뒤 30년 동안 1조 원 넘게 통행료로 받아가는 사업, 바로, 마창대교 민자사업입니다.
이미 통행료와 경상남도의 재정지원금으로 받은 돈이 3천 억 원으로 다리 건설 비용보다 많은데도, 앞으로 18년 동안 통행료를 더 받게 돼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옛 마산과 창원을 바다로 연결한 마창대교.
소형차 기준 통행료가 2,5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쌉니다.
2001년 기준 건설비용은 모두 2,650억 원!
민간사업자는 2008년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통행료 2,850억 원. 경상남도 재정지원금 958억 원 등 3,80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다리를 건설하고도 남는 돈을 이미 지불한 것입니다.
통행료를 내야 할 기간은 오는 2038년까지, 1조 원 이상이 건네지는 겁니다.
민자사업자의 수익이 과도해 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경용/창원시 건설도로과장 : "애초부터 협약 내용 자체가 불리하게 된 부분이 있으니 통행료 인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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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창원시가 2천억 원을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가 문젭니다.
민자사업자가 수익을 줄이도록 재협상할 수 있지만 응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협상 없이 요금을 내리면 경남도가 지원금을 대신 물어주거나 징수기간이 더 길어지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한재명/경상남도 전략사업과장 : "민자도로 전문가, 회계 전문가 이런 분들로 전담팀을 구성해서 방안을 찾다 보면 새로운 방안이 있을 것으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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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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