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특별점검 행정명령

입력 2021.02.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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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서울시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서울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14개와 종합병원 43개, 모두 57곳에 대한 특별점검 행정명령을 어제(15일)부터 별도 상황 종료 시까지 시행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행정명령에 따라 환자, 간병인은 입원 시 선제검사를 하고, 2주마다 종사자, 간병인, 환자 보호자에 대해 주기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병동 내 면회객 방문이 금지됩니다. 환자 보호자 1인 등록제가 시행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종사자와 간병인, 보호자는 업무에서 배제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만약 의료기관에서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 제49조와 제83조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경고,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과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실 보상이나 재정적 지원이 제한될 수 있고,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4인 1조, 2개 조 이상 '특별방역반'을 편성해 어제부터 57곳을 대상으로 종사자·간병인·환자 보호자 관리, 의료기관 방문객 제한, 특히 의료기관 내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공무원들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역학조사와 함께 서울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으로 CCTV 분석반을 별도로 구성해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지침 준수명령 위반이 확인되면 시에는 관리자, 이용자 등에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기관 확진자 발생 시 자치구, 수도권 질병대응센터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즉시 구성하고, 환자 동선 및 감염경로 파악과 시설·환경 관리, 접촉자 조사와 추적 관리 계획, 노출 위험도 평가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고 안전한 진료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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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6 11:24:13
    사회
최근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서울시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서울 지역의 상급종합병원 14개와 종합병원 43개, 모두 57곳에 대한 특별점검 행정명령을 어제(15일)부터 별도 상황 종료 시까지 시행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행정명령에 따라 환자, 간병인은 입원 시 선제검사를 하고, 2주마다 종사자, 간병인, 환자 보호자에 대해 주기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병동 내 면회객 방문이 금지됩니다. 환자 보호자 1인 등록제가 시행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종사자와 간병인, 보호자는 업무에서 배제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만약 의료기관에서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 제49조와 제83조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경고, 3개월 이내의 운영 중단과 시설 폐쇄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실 보상이나 재정적 지원이 제한될 수 있고,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4인 1조, 2개 조 이상 '특별방역반'을 편성해 어제부터 57곳을 대상으로 종사자·간병인·환자 보호자 관리, 의료기관 방문객 제한, 특히 의료기관 내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공무원들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역학조사와 함께 서울시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으로 CCTV 분석반을 별도로 구성해 마스크 착용 지침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지침 준수명령 위반이 확인되면 시에는 관리자, 이용자 등에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기관 확진자 발생 시 자치구, 수도권 질병대응센터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즉시 구성하고, 환자 동선 및 감염경로 파악과 시설·환경 관리, 접촉자 조사와 추적 관리 계획, 노출 위험도 평가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고 안전한 진료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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