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15년만에 리복 매각…“1조3천억원 추산”

입력 2021.02.17 (04:49) 수정 2021.02.17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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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웨어 제조사 아디다스가 리복을 매각하거나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경쟁업체인 나이키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리복을 인수한 지 15년만입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아디다스가 16일(현지시간) 리복 처분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카스퍼 로스테드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리복과 아디다스는 서로 독립적으로 성장잠재력을 훨씬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다음달 10일 2020년 실적을 공시하면서 발표할 예정인 5개년 계획의 일환입니다.

아디다스는 올해 1분기부터 리복을 폐지된 사업부문으로 공시할 예정입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리복의 기업가치가 10억유로(약 1조3천400억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습니다.

아디다스는 나이키가 장악해온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리복을 38억달러(약 4조2천억원)에 인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매각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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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7 04:49:50
    • 수정2021-02-17 05:08:36
    국제
독일 스포츠웨어 제조사 아디다스가 리복을 매각하거나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경쟁업체인 나이키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리복을 인수한 지 15년만입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아디다스가 16일(현지시간) 리복 처분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카스퍼 로스테드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리복과 아디다스는 서로 독립적으로 성장잠재력을 훨씬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다음달 10일 2020년 실적을 공시하면서 발표할 예정인 5개년 계획의 일환입니다.

아디다스는 올해 1분기부터 리복을 폐지된 사업부문으로 공시할 예정입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리복의 기업가치가 10억유로(약 1조3천400억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습니다.

아디다스는 나이키가 장악해온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리복을 38억달러(약 4조2천억원)에 인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매각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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