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백신 추가 계약…물량과 공급 일정은?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2천3백만 명분을 추가 구매하고 도입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히면서 접종 일정이나 순서에도 변동이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일단 2~3월 접종 계획은 크게 바뀌지 않을 거란 입장입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리포트]

["대부분의 나라에서, 특히 상반기 공급 일정에 많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백신의 추가 구매를 추진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화이자의 경우 당초 하반기에 공급예정이었던 백신물량 중에서 약 100만 도스가 1분기에 공급되고, 또 추가로 300만 명분을 구매한 부분은 2분기에 공급된다 하는 부분... 노바백스 2,000만 명분의 경우에도 초기 공급시기가 2분기부터 시작된다고 저희들이 합의한 바 있습니다."]

["영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고 지난번 89% 예방효과도 영국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중간발표라고 말씀드리고요. 우리나라 식약처의 허가심사 과정에서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이자 백신이 도입되는 시기가 3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접종을 시작하는 것은 3월 말 또는 4월이 될 텐데요. 국가출하승인이라든지 이런 정부 내 절차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요. 현재로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4월에 접종이 된다고 하면 4월 이후에 발표할 접종계획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임상시험 결과라든지 외국에서 고령자에 대한 접종의 결과 이런 것들을 추가 확인이 되는 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고요. 만약에 접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면 3월 이후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이라든지 모더나, 얀센 백신 같은 다른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계시는 65세 이상의 입원 입소자분들께서는 주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지금 예방접종센터까지 나오셔서 내원 접종하시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고요. 찾아가는 접종, 방문 접종을 하는 방침에 대해서는 바뀐 것은 없습니다."]

["이번에 미루면서도 저희가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주로 외부와의 접촉이 많으신 종사자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먼저 접종을 하고 노인분들을 보호할 수 있는 1차적인 보호망은 이번에 형성하고 들어간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