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달아오르는 4.7 재보선 정국…‘대선 전초전’ 표심 주목

입력 2021.02.17 (07:47) 수정 2021.02.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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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해설위원

이제 50일 뒤, 오는 4월 7일에 재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설연휴가 지나고 후보토론회가 시작되면서 정국의 초점도 빠르게 재보선으로 이동하는 조짐입니다. 당의 최종후보로 낙점받으려는 후보들 간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출까지 포함해 모두 21개 선거구에서 치러집니다. 관심의 초점은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그 중에서도 서울시장 선거로 쏠리는 분위깁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의승자는 다음달 1일 확정됩니다. 당원투표와 일반국민여론조사를 50퍼센트씩 반영합니다. 사흘 뒤인 다음달 4일 국민의 힘이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100퍼센트 일반국민여론조사로 선출합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주요변수로는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손꼽힙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이른바 제3지대 후보단일화는 잠정적으로 다음달 1일이 시한입니다. 제3지대 단일화가 성사되면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범여권에서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총선에 이어 이번 재보선도 코로나 속 선거라는 점 역시 주요변숩니다. 결국 코로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내세운 여당과, 정권심판을 앞세운 야당 가운데 표심이 어느 쪽에 실릴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부산의 유권자를 합치면 지난 해 총선기준으로 천백만 명이 넘습니다.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기에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이 넘는 표심이 드러나는 셈입니다. 승패에 따라 여야의 당내 역학관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아가 정계개편이나 대선경쟁구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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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7 07:47:29
    • 수정2021-02-17 07: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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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해설위원

이제 50일 뒤, 오는 4월 7일에 재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설연휴가 지나고 후보토론회가 시작되면서 정국의 초점도 빠르게 재보선으로 이동하는 조짐입니다. 당의 최종후보로 낙점받으려는 후보들 간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출까지 포함해 모두 21개 선거구에서 치러집니다. 관심의 초점은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그 중에서도 서울시장 선거로 쏠리는 분위깁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의승자는 다음달 1일 확정됩니다. 당원투표와 일반국민여론조사를 50퍼센트씩 반영합니다. 사흘 뒤인 다음달 4일 국민의 힘이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100퍼센트 일반국민여론조사로 선출합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주요변수로는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손꼽힙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이른바 제3지대 후보단일화는 잠정적으로 다음달 1일이 시한입니다. 제3지대 단일화가 성사되면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범여권에서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총선에 이어 이번 재보선도 코로나 속 선거라는 점 역시 주요변숩니다. 결국 코로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내세운 여당과, 정권심판을 앞세운 야당 가운데 표심이 어느 쪽에 실릴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부산의 유권자를 합치면 지난 해 총선기준으로 천백만 명이 넘습니다.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기에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이 넘는 표심이 드러나는 셈입니다. 승패에 따라 여야의 당내 역학관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아가 정계개편이나 대선경쟁구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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