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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복 입고 오리발로 헤엄쳐 월남…“군 적절조치 이뤄지지 않아”
입력 2021.02.17 (09:14) 수정 2021.02.17 (12:25) 정치
우리 군이 어제 동해 민간인통제선 일대에서 신병을 확보한 남성은 잠수복과 오리발 등 수중장비를 착용하고 바다를 헤엄쳐서 월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남한 뒤에는 해안철책선 아래 배수로를 통해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남성은 월남하는 동안, 우리 군의 감시장비에 여러 차례 포착됐지만, 적절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7일) 이같은 내용으로, 어제 월남한 북한 남성에 대해 우선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 남성이 올라온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잠수복은 수상스포츠용 슈트가 아닌 잠수부들이 착용하는 '머구리'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남성이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안 철책 배수로에서 훼손된 부분이 확인돼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현재까지 해당 부대 해안경계작전과 경계 시설물 관리에 대해 확인한 결과, 해당인원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우리 군 감사장비에 몇 차례 포착되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배수로 차단시설이 미흡했던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지상작전사령부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하여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남성 1명은 어제 새벽 4시 20분쯤 동해 민통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검문소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후 군은 작전 병력을 투입해 3시간 만인 아침 7시 20분쯤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표명한 이 남성의 신분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잠수복 입고 오리발로 헤엄쳐 월남…“군 적절조치 이뤄지지 않아”
    • 입력 2021-02-17 09:14:42
    • 수정2021-02-17 12:25:29
    정치
우리 군이 어제 동해 민간인통제선 일대에서 신병을 확보한 남성은 잠수복과 오리발 등 수중장비를 착용하고 바다를 헤엄쳐서 월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월남한 뒤에는 해안철책선 아래 배수로를 통해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남성은 월남하는 동안, 우리 군의 감시장비에 여러 차례 포착됐지만, 적절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7일) 이같은 내용으로, 어제 월남한 북한 남성에 대해 우선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 남성이 올라온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잠수복은 수상스포츠용 슈트가 아닌 잠수부들이 착용하는 '머구리'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남성이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안 철책 배수로에서 훼손된 부분이 확인돼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현재까지 해당 부대 해안경계작전과 경계 시설물 관리에 대해 확인한 결과, 해당인원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우리 군 감사장비에 몇 차례 포착되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배수로 차단시설이 미흡했던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지상작전사령부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하여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남성 1명은 어제 새벽 4시 20분쯤 동해 민통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검문소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후 군은 작전 병력을 투입해 3시간 만인 아침 7시 20분쯤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표명한 이 남성의 신분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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