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설 연휴 후 연쇄감염 비상

입력 2021.02.17 (09:32) 수정 2021.02.17 (0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나흘 만에 4백 명 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우려했던 설 연휴의 여파도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인 11일과 12일 부산 남구 집에서 같이 시간을 보낸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6명.

이들 가운데 1명이 근무하는 보험회사에서도 직원 7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일가족 확진자가 설 연휴 직전인 10일까지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기간 직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보험회사)전체 접촉자 수는 지금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공간 내에서 어떤 감염 위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특히 보험회사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방문자와 가족까지 감염됐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일가족과 보험회사, 미용실까지 잇따른 관련 확진자만 지금까지 16명.

이들과 접촉한 사람도 90명이 넘습니다.

부산시는 일가족 최초 확진자가 설 전인 지난 6일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지표환자가 최초 환자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최초 환자는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과 의료기관 이용 기록 등 확인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부산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최초 감염경로 등 감염 고리를 찾는 게 시급하다고 보고 경찰의 협조를 얻어 위치추적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자세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최유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려가 현실로…설 연휴 후 연쇄감염 비상
    • 입력 2021-02-17 09:32:59
    • 수정2021-02-17 09:57:47
    930뉴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나흘 만에 4백 명 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우려했던 설 연휴의 여파도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인 11일과 12일 부산 남구 집에서 같이 시간을 보낸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6명.

이들 가운데 1명이 근무하는 보험회사에서도 직원 7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일가족 확진자가 설 연휴 직전인 10일까지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기간 직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보험회사)전체 접촉자 수는 지금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공간 내에서 어떤 감염 위험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특히 보험회사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방문자와 가족까지 감염됐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일가족과 보험회사, 미용실까지 잇따른 관련 확진자만 지금까지 16명.

이들과 접촉한 사람도 90명이 넘습니다.

부산시는 일가족 최초 확진자가 설 전인 지난 6일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지표환자가 최초 환자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최초 환자는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과 의료기관 이용 기록 등 확인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부산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최초 감염경로 등 감염 고리를 찾는 게 시급하다고 보고 경찰의 협조를 얻어 위치추적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자세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최유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