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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은으로 돌아온 지폐 역대 최저…“대면 접촉↓, 현금수요↑”
입력 2021.02.17 (10:04) 수정 2021.02.17 (10:14) 경제
지난해 전체 은행권(지폐) 환수율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권종의 환수율은 40.0%입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환수율은 특정 기간의 발행액 대비 한은으로 돌아온 환수액의 비율입니다.
이전 위기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 환수율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외환위기 때는 100.7%, 금융위기 때는 95.4%로 100% 가까이 환수율이 유지됐으나 지난해에는 유독 낮았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5만 원권 등 고액권을 위주로 현금 수요가 많았다”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저금리 환경이 펼쳐짐에 따라 화폐를 그냥 보유하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화폐가 환수되는 주요 경로가 자영업 기반의 대면 서비스업인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접촉이 확 줄면서 다른 위기 때보다 환수율이 낮아졌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난해 5만 원권의 환수율은 24.2%로, 처음 발행된 2009년(7.3%)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5만 원권 다음으로 액수가 큰 1만 원권도 덩달아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환수율(74.4%)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거스름돈으로 쓰임이 많은 5천 원권(100.9%)과 1천 원권(95.7%)은 지난해 환수율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권종의 환수율은 40.0%입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환수율은 특정 기간의 발행액 대비 한은으로 돌아온 환수액의 비율입니다.
이전 위기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 환수율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외환위기 때는 100.7%, 금융위기 때는 95.4%로 100% 가까이 환수율이 유지됐으나 지난해에는 유독 낮았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5만 원권 등 고액권을 위주로 현금 수요가 많았다”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저금리 환경이 펼쳐짐에 따라 화폐를 그냥 보유하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화폐가 환수되는 주요 경로가 자영업 기반의 대면 서비스업인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접촉이 확 줄면서 다른 위기 때보다 환수율이 낮아졌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난해 5만 원권의 환수율은 24.2%로, 처음 발행된 2009년(7.3%)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5만 원권 다음으로 액수가 큰 1만 원권도 덩달아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환수율(74.4%)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거스름돈으로 쓰임이 많은 5천 원권(100.9%)과 1천 원권(95.7%)은 지난해 환수율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난해 한은으로 돌아온 지폐 역대 최저…“대면 접촉↓, 현금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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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17 10:04:54
- 수정2021-02-17 10:14:15

지난해 전체 은행권(지폐) 환수율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권종의 환수율은 40.0%입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환수율은 특정 기간의 발행액 대비 한은으로 돌아온 환수액의 비율입니다.
이전 위기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 환수율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외환위기 때는 100.7%, 금융위기 때는 95.4%로 100% 가까이 환수율이 유지됐으나 지난해에는 유독 낮았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5만 원권 등 고액권을 위주로 현금 수요가 많았다”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저금리 환경이 펼쳐짐에 따라 화폐를 그냥 보유하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화폐가 환수되는 주요 경로가 자영업 기반의 대면 서비스업인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접촉이 확 줄면서 다른 위기 때보다 환수율이 낮아졌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난해 5만 원권의 환수율은 24.2%로, 처음 발행된 2009년(7.3%)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5만 원권 다음으로 액수가 큰 1만 원권도 덩달아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환수율(74.4%)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거스름돈으로 쓰임이 많은 5천 원권(100.9%)과 1천 원권(95.7%)은 지난해 환수율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권종의 환수율은 40.0%입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환수율은 특정 기간의 발행액 대비 한은으로 돌아온 환수액의 비율입니다.
이전 위기와 비교했을 때 지난해 환수율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외환위기 때는 100.7%, 금융위기 때는 95.4%로 100% 가까이 환수율이 유지됐으나 지난해에는 유독 낮았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5만 원권 등 고액권을 위주로 현금 수요가 많았다”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저금리 환경이 펼쳐짐에 따라 화폐를 그냥 보유하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화폐가 환수되는 주요 경로가 자영업 기반의 대면 서비스업인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접촉이 확 줄면서 다른 위기 때보다 환수율이 낮아졌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난해 5만 원권의 환수율은 24.2%로, 처음 발행된 2009년(7.3%)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5만 원권 다음으로 액수가 큰 1만 원권도 덩달아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환수율(74.4%)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거스름돈으로 쓰임이 많은 5천 원권(100.9%)과 1천 원권(95.7%)은 지난해 환수율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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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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