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대도서관 “유튜브 조회수로 수익 얻는 것 아냐, 자극적인 콘텐츠 오히려 수익 줄 수도…안타까워”

입력 2021.02.17 (10:24) 수정 2021.02.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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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앞단 자체 광고보다 기업 협찬, TV 광고 등 수익 비중 더 높아
- 종합소득세 안 내서 생기는 부작용 더 커.. 조심하는 이들 많아
- TV나 신문 뒷광고 문제 있음에도 유튜버에 더 많은 비난, 아쉬워
- 대부분 무지로 인한 과오, 따끔하게 알게 된 계기돼 다행
- 조회수로 수익 얻는 것 아냐, 자극적인 콘텐츠로 수익 줄 수도.. 안타까워
- 유튜브 회사나 정부가 콘텐츠 개입, 민감하고 위험한 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월 17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대도서관 (유튜브 크리에이터)



▷ 최경영 : 요즘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가 유튜버라고 하는데요. 잘만 하면 유튜버가 억대 연봉 부럽지 않다, 이런 소문, 진짜 소문인가요? 마침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한 첫 종합소득신고에서 상위 1%, 상위 1%의 유튜버들은 연평균 수익이 6억 7,100만 원이다. 이런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 자진신고에 기반한 수치라서 정확한 소득을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더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유튜브의 바른 생태계, 건전한 1인 방송 문화를 꾸준히 주장해온 분이고요. 아주 유명한 유튜버십니다.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님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대도서관 : 안녕하세요? 대도서관입니다. 반갑습니다.

▷ 최경영 : 반갑습니다. 상위 1% 유튜버들이 1인당 연평균 6억 7,100만 원이다. 대도서관님은 이것보다는 조금 높겠죠?

▶ 대도서관 : 다행히 조금 높습니다.

▷ 최경영 : 살짝 높나요? 아니면 많이 높나요?

▶ 대도서관 :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항상 계산해보고 이런 게 아니라서 전체적인 매출만 알지, 저도 뭐 저한테 이렇게 얼마가 되는지 계산해본 적은 없네요.

▷ 최경영 : 이게 지금 6억 7천만 원이라는 게 매출입니까? 아니면 이렇게 들어오는 소득입니까?

▶ 대도서관 : 글쎄요, 그거는 제가 볼 때는 소득일 것 같습니다. 아마 매출은 아닌 것 같고요. 다 뗄 거 떼고 한 다음에 소득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그런 부분은.

▷ 최경영 : 그래요? 주로 이 수익이 어디에서 창출이 되는 건가요? 광고, 협찬 아니면 유튜브 구글 본사에서 직접 오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대도서관 : 많은 분들께서 좀 유튜브 앞단에 있는 광고, 그것으로 대부분 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물론 이제 그 수익도 무시할 수는 없는 수준이긴 합니다만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수익은 보통 광고 수익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광고는 아까 제가 앞전에 말씀드린 광고랑은 다른 광고고요. 보통은 브랜디드 콘텐츠라고 해서 기업체와 직접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든지 혹은 행사 아니면 실제로 TV 광고 촬영이라든지 여러 가지 광고들을 직접 하는데 그런 수익들이 훨씬 더 많다고 볼 수 있죠.

▷ 최경영 : 광고 단가도 제가 어디서 얼핏 들었는데, 거의 TV 광고 단가처럼 뭐 한 광고에 3~4천만 원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 대도서관 : 보통 그렇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물론 이제 규모나 아니면 그 사람의 인지도 여러 가지 것에 대해서 다르긴 합니다만 큰 광고 같은 경우는 그 정도 되죠.

▷ 최경영 : 그게 보통 영상을 한 10초, 15초 틀어주는 그런 광고입니까?

▶ 대도서관 : 아닙니다. 그런 경우 같은 경우는 직접적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해서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죠. 그러니까 보통 기획부터 시작해서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직접 기획을 해서 또 영상팀과 의논해서 그다음에 촬영을 하고 편집까지 한 다음 협의를 해서 그다음에 그 광고를 실제로 게재하는 경우, 그런 경우가 많겠죠.

▷ 최경영 : 이게 문제는 종합소득 자료를 보면 소득세 신고하지 않은 유튜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많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대도서관 : 제가 볼 때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왜냐하면 예전에 유튜브가 들어오기 전부터 옛날 아프리카TV 같은 경우 별풍선이라든지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종합소득세 소위 종합소득세 때려맞는다, 이런 표현을 할 정도로 이게 들어와서 다 써보니까 나중에 종합소득세가 이만큼 나와서 이거 오히려 빚이 생겼다, 이런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좀 아는 사람들끼리는 조심조심하고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데 아무래도 신인 유튜버들 같은 경우는 보통 그런 경우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 최경영 : 그렇겠죠.

▶ 대도서관 : 그러니까 이게 평생 세금을 종합소득세라든지 이런 거를 거의 내본 적이 없다가 그런 일이 됐을 때 그거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 세금을 내야 되는 건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게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알리고 교육하면 충분히 고쳐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또 지금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유튜버들 같은 경우, 스트리머 같은 경우는 돈을 많이 벌고 있지만 이걸 안 냈다가는 정말 큰일이 난다는 것을 사회적인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에 솔직히 훨씬 조심합니다.

▷ 최경영 : 대도서관님 같은 경우는 소속사가 있잖아요. 그러면 소속사에서 알아서 세무 관리나 이런 거를 해주시겠습니다.

▶ 대도서관 : 네, 소속사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MCN은 약간 파트너 개념이긴 하거든요.

▷ 최경영 : 아, 그렇군요.

▶ 대도서관 :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다이아TV라는 MCN 소속이기도 하고 그쪽을 통해서 모든 것들이 처리가 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다이아TV가 CJ 것 아닙니까? CJ ENM 거. 그렇기 때문에 CJ ENM을 통해서 제가 돈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좀 투명하다고 할 수 있죠. 제가 숨기고 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죠.

▷ 최경영 : 그렇구나.

▶ 대도서관 : 그리고 그러지도 않고 그렇게 해서 괜히 나중에 골치 아픈 일만 생기면 더욱더 모든 것들이 한 번에 무너지기 때문에 훨씬 더 조심하죠.

▷ 최경영 : 유튜브 뒷광고 논란 있지 않습니까? 늘 나오긴 하는데, 최근 유튜버들이 논란 이후에 6개월 지나서 다시 복귀하는 경우들도 있고 뒷광고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대도서관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약간 물론 절대 뒷광고를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물론 저도 그러지 않았고. 그런데 이제 이런 부분들이 그런 유튜버들이 특히나 더 많이 혼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해요.

▷ 최경영 : 뒷광고가 간접광고라는 거잖아요.

▶ 대도서관 : 그렇죠. 왜냐하면 TV 같은 경우나 라디오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 최경영 : PPL 같은 게 있죠, TV도.

▶ 대도서관 :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보통 그런 경우가 많이 있었던 경우도 좀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맛집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광고를 받고서는 맛집을 상영한다든가.

▷ 최경영 : 그렇죠. 표기를 해야 되는데 애드버토리얼라고 신문도. 그런데 표기를 안 하고 그냥 분양 광고 같은 그런 기사들이 나가는 경우들도 굉장히 많았죠.

▶ 대도서관 : 굉장히 많았던 부분이고 비일비재했던 부분인데, 이제 유튜버들 같은 경우는 보통 그런 경우는 일반인들이었잖아요. 보통은 다들. 저희가 뭐 어떤 일들을 했던 것들이 아니라. 대부분이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무지했다고 볼 수 있는 경우가 있고요. 그걸 진짜 이용했던 소수의 사람이 있었다면 그건 정말 잘못된 일이고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건데. 보통은 좀 몰라서 그렇게 진행됐는데 이번 일을 통해서 그렇게 많이 알려지고 또 그러면 안 된다는 걸 확연히 알았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이번 일이 좀 잘됐다고 봅니다. 그렇기 됐기 때문에 이제는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말아야 된다는 분위기가 확실히 이 계통에서 생겼거든요.

▷ 최경영 : 유튜버들도 이렇게 따끔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사실은 기성 매체들도 이런 뒷광고와 비슷한 행태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 대도서관 : 굉장히 많죠.

▷ 최경영 : 그래서 기성 매체도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대도서관 : 맞습니다. 합리적으로 광고가 진행되면 좋겠고요. 그렇다고 해서 방송 뭐 영상 내내 이건 광고입니다, 이건 광고입니다라고 한다는 것은 솔직히 좀 저는 아니라고 봐요. 왜냐하면 저희도 나름의 콘텐츠인데, 그런 콘텐츠를 보는 와중에 그런 자막을 계속 게재함으로써 좋은 콘텐츠를 마치 진짜 그냥 단순히 광고로 보이게 만드는 거는 좀 아쉽거든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 TV 드라마도 물론 광고주나 이런 협찬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건데, 드라마 보는 내내 이것은 광고로 협찬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표시를 한다면 그거는 좀 안타깝잖아요. 앞이나 뒷부분에 정확하게 표시를 하고 그다음에 이제 영상을 상영하는 그런 식으로 바뀌는 게 제일 좋겠죠.

▷ 최경영 : 이른바 어그로 끈다는 게 있는데, 물론 방송이나 이런 것들은 방송통신심의위가 있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뭐 상당히 많이 절제되고 걸러지는 편인데, 유튜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제 자극적인 콘텐츠는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 대도서관 : 그렇죠.

▷ 최경영 : 그런 콘텐츠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기적으로 이게 유튜브에 그렇게 좋을 것 같지도 않은데요.

▶ 대도서관 : 절대 좋지 않죠. 그러니까 유튜버 입장에서도 소위 말하면 너무 자극적인 콘텐츠 같은 경우는 오히려 해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고 있고 그런데 저는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지금 유튜버들 특히 새로 시작하는 유튜버들이 잘 몰라서 그런 경우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단순히 조회수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조회수로만 돈을 버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실제로는 좋은 콘텐츠로 시청시간이 길고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많은 시청자가 참여한 콘텐츠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고 또 그리고 실제로 유튜브 광고 수익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언정 거기서 만들어진 이미지나 여러 가지 브랜드 가치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진짜 실제 광고 수익 그러니까 브랜디드 광고 수익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하면 오히려 수익이 적어지거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조회수가 높으면 수익이 높대, 그러니까 그러면 조회수를 높이려면 당연히 자극적으로 만들어지라고 약간 이런 논리 구조를 가지고서 시작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너무 안타까워요.

▷ 최경영 : 그러니까 자극이 자극을 낳고 선정이 선정을 낳으면서 더 자극적인 콘텐츠가 나오게 된다는 말이죠. 그런데 유튜브 자체 내에서 구글 쪽에서 뭐 이렇게 규제를 한다거나 그런 것은 있습니까?

▶ 대도서관 : 그런데 유튜브 이건 되게 좀 민감한 부분인데, 인터넷에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규제하기 시작하면 이제 이거는 뭐라고 해야 되나? 개념의 차이라고 할까요? 그거를 당연히 알지만 당연히 선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규제를 하고 있고,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게 인터넷에 있는 여러 가지 여론이나 그들의 의견들 어떻게 보면 자유적인 의견이거든요. 자유로운 의견에 대해서 누군가 강압적으로 해라, 말아라를 한다는 것은 좀 민감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요.

▷ 최경영 : 여기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대도서관 : 저는 그거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정부 쪽에서도 그런 관련된 국회 회의라든지 이런 쪽에 들어가보긴 했지만 같은 의견을 냈거든요. 사실은 그런 부분에서는 정말 민감하게 봐야 되고 인터넷 여론에 대해서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 것은 솔직히 보면 되게 위험한 일일 수도 있어요. 그게 단순히 지금이야 자극적인 콘텐츠라서 그만하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거 자극적인지 아닌지는 누가 판단하는지는 모르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대도서관 : 그렇죠. 그러니까 그때그때 정권에 따라서 입맛에 바꿔서 그것을 자극적인 콘텐츠라고 그만두게 해야 된다면 나중에 똑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약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이.

▷ 최경영 : 이게 지금 기성 언론의 자유가 어느 정도까지여야 하는가 이 논의하고 거의 비슷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

▶ 대도서관 : 그렇습니다, 사실은.

▷ 최경영 : 대도서관님 같은 경우는 1인 미디어 원조격이고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 대도서관 :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최경영 : 이게 장래 유튜버들 그리고 지금 하시는 분들한테 이것 정도는 꼭 좀 갖추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우리 해보자, 이런 말씀해주실 거 있으세요?

▶ 대도서관 : 그렇습니다.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업계 동료로서의 관계를 가져야 된다고 봐요. 물론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방송국끼리도 서로 경쟁사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한 업계의 동료이기도 하고 그렇죠? 방송국도 마찬가지고.

▷ 최경영 : 그렇죠.

▶ 대도서관 : 저희 같은 경우도 유튜버들이 경쟁 관계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넓게 보면 하나의 동료 관계고 서로의 콘텐츠가 다 연결되어 있고, 서로를 또 건너건너서 팬들이 공유되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입장에서 같이 잘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지, 그게 아니라 단순히 지금 내가 돈을 좀 더 벌고자 안 좋은 방향으로 간다면 그거는 전체적인 피해고 업계 전체의 피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같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팬들 그리고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콘텐츠 그다음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그런 콘텐츠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그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결국은 뭐 장기적 신뢰 문제겠습니다. 3928님, “대도서관을 라디오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대도서관 : 아유,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대도서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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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대도서관 “유튜브 조회수로 수익 얻는 것 아냐, 자극적인 콘텐츠 오히려 수익 줄 수도…안타까워”
    • 입력 2021-02-17 10:24:09
    • 수정2021-02-17 11:13:52
    최강시사
- 유튜브 앞단 자체 광고보다 기업 협찬, TV 광고 등 수익 비중 더 높아
- 종합소득세 안 내서 생기는 부작용 더 커.. 조심하는 이들 많아
- TV나 신문 뒷광고 문제 있음에도 유튜버에 더 많은 비난, 아쉬워
- 대부분 무지로 인한 과오, 따끔하게 알게 된 계기돼 다행
- 조회수로 수익 얻는 것 아냐, 자극적인 콘텐츠로 수익 줄 수도.. 안타까워
- 유튜브 회사나 정부가 콘텐츠 개입, 민감하고 위험한 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월 17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대도서관 (유튜브 크리에이터)



▷ 최경영 : 요즘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가 유튜버라고 하는데요. 잘만 하면 유튜버가 억대 연봉 부럽지 않다, 이런 소문, 진짜 소문인가요? 마침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한 첫 종합소득신고에서 상위 1%, 상위 1%의 유튜버들은 연평균 수익이 6억 7,100만 원이다. 이런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 자진신고에 기반한 수치라서 정확한 소득을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더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유튜브의 바른 생태계, 건전한 1인 방송 문화를 꾸준히 주장해온 분이고요. 아주 유명한 유튜버십니다.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님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대도서관 : 안녕하세요? 대도서관입니다. 반갑습니다.

▷ 최경영 : 반갑습니다. 상위 1% 유튜버들이 1인당 연평균 6억 7,100만 원이다. 대도서관님은 이것보다는 조금 높겠죠?

▶ 대도서관 : 다행히 조금 높습니다.

▷ 최경영 : 살짝 높나요? 아니면 많이 높나요?

▶ 대도서관 :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항상 계산해보고 이런 게 아니라서 전체적인 매출만 알지, 저도 뭐 저한테 이렇게 얼마가 되는지 계산해본 적은 없네요.

▷ 최경영 : 이게 지금 6억 7천만 원이라는 게 매출입니까? 아니면 이렇게 들어오는 소득입니까?

▶ 대도서관 : 글쎄요, 그거는 제가 볼 때는 소득일 것 같습니다. 아마 매출은 아닌 것 같고요. 다 뗄 거 떼고 한 다음에 소득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그런 부분은.

▷ 최경영 : 그래요? 주로 이 수익이 어디에서 창출이 되는 건가요? 광고, 협찬 아니면 유튜브 구글 본사에서 직접 오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대도서관 : 많은 분들께서 좀 유튜브 앞단에 있는 광고, 그것으로 대부분 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물론 이제 그 수익도 무시할 수는 없는 수준이긴 합니다만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수익은 보통 광고 수익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광고는 아까 제가 앞전에 말씀드린 광고랑은 다른 광고고요. 보통은 브랜디드 콘텐츠라고 해서 기업체와 직접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든지 혹은 행사 아니면 실제로 TV 광고 촬영이라든지 여러 가지 광고들을 직접 하는데 그런 수익들이 훨씬 더 많다고 볼 수 있죠.

▷ 최경영 : 광고 단가도 제가 어디서 얼핏 들었는데, 거의 TV 광고 단가처럼 뭐 한 광고에 3~4천만 원 이렇게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 대도서관 : 보통 그렇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물론 이제 규모나 아니면 그 사람의 인지도 여러 가지 것에 대해서 다르긴 합니다만 큰 광고 같은 경우는 그 정도 되죠.

▷ 최경영 : 그게 보통 영상을 한 10초, 15초 틀어주는 그런 광고입니까?

▶ 대도서관 : 아닙니다. 그런 경우 같은 경우는 직접적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해서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죠. 그러니까 보통 기획부터 시작해서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직접 기획을 해서 또 영상팀과 의논해서 그다음에 촬영을 하고 편집까지 한 다음 협의를 해서 그다음에 그 광고를 실제로 게재하는 경우, 그런 경우가 많겠죠.

▷ 최경영 : 이게 문제는 종합소득 자료를 보면 소득세 신고하지 않은 유튜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많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대도서관 : 제가 볼 때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왜냐하면 예전에 유튜브가 들어오기 전부터 옛날 아프리카TV 같은 경우 별풍선이라든지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종합소득세 소위 종합소득세 때려맞는다, 이런 표현을 할 정도로 이게 들어와서 다 써보니까 나중에 종합소득세가 이만큼 나와서 이거 오히려 빚이 생겼다, 이런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래서 좀 아는 사람들끼리는 조심조심하고 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데 아무래도 신인 유튜버들 같은 경우는 보통 그런 경우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 최경영 : 그렇겠죠.

▶ 대도서관 : 그러니까 이게 평생 세금을 종합소득세라든지 이런 거를 거의 내본 적이 없다가 그런 일이 됐을 때 그거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 세금을 내야 되는 건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게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알리고 교육하면 충분히 고쳐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또 지금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유튜버들 같은 경우, 스트리머 같은 경우는 돈을 많이 벌고 있지만 이걸 안 냈다가는 정말 큰일이 난다는 것을 사회적인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에 솔직히 훨씬 조심합니다.

▷ 최경영 : 대도서관님 같은 경우는 소속사가 있잖아요. 그러면 소속사에서 알아서 세무 관리나 이런 거를 해주시겠습니다.

▶ 대도서관 : 네, 소속사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MCN은 약간 파트너 개념이긴 하거든요.

▷ 최경영 : 아, 그렇군요.

▶ 대도서관 :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다이아TV라는 MCN 소속이기도 하고 그쪽을 통해서 모든 것들이 처리가 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다이아TV가 CJ 것 아닙니까? CJ ENM 거. 그렇기 때문에 CJ ENM을 통해서 제가 돈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좀 투명하다고 할 수 있죠. 제가 숨기고 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죠.

▷ 최경영 : 그렇구나.

▶ 대도서관 : 그리고 그러지도 않고 그렇게 해서 괜히 나중에 골치 아픈 일만 생기면 더욱더 모든 것들이 한 번에 무너지기 때문에 훨씬 더 조심하죠.

▷ 최경영 : 유튜브 뒷광고 논란 있지 않습니까? 늘 나오긴 하는데, 최근 유튜버들이 논란 이후에 6개월 지나서 다시 복귀하는 경우들도 있고 뒷광고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대도서관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약간 물론 절대 뒷광고를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물론 저도 그러지 않았고. 그런데 이제 이런 부분들이 그런 유튜버들이 특히나 더 많이 혼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해요.

▷ 최경영 : 뒷광고가 간접광고라는 거잖아요.

▶ 대도서관 : 그렇죠. 왜냐하면 TV 같은 경우나 라디오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 최경영 : PPL 같은 게 있죠, TV도.

▶ 대도서관 :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보통 그런 경우가 많이 있었던 경우도 좀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맛집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광고를 받고서는 맛집을 상영한다든가.

▷ 최경영 : 그렇죠. 표기를 해야 되는데 애드버토리얼라고 신문도. 그런데 표기를 안 하고 그냥 분양 광고 같은 그런 기사들이 나가는 경우들도 굉장히 많았죠.

▶ 대도서관 : 굉장히 많았던 부분이고 비일비재했던 부분인데, 이제 유튜버들 같은 경우는 보통 그런 경우는 일반인들이었잖아요. 보통은 다들. 저희가 뭐 어떤 일들을 했던 것들이 아니라. 대부분이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무지했다고 볼 수 있는 경우가 있고요. 그걸 진짜 이용했던 소수의 사람이 있었다면 그건 정말 잘못된 일이고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건데. 보통은 좀 몰라서 그렇게 진행됐는데 이번 일을 통해서 그렇게 많이 알려지고 또 그러면 안 된다는 걸 확연히 알았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이번 일이 좀 잘됐다고 봅니다. 그렇기 됐기 때문에 이제는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말아야 된다는 분위기가 확실히 이 계통에서 생겼거든요.

▷ 최경영 : 유튜버들도 이렇게 따끔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사실은 기성 매체들도 이런 뒷광고와 비슷한 행태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 대도서관 : 굉장히 많죠.

▷ 최경영 : 그래서 기성 매체도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대도서관 : 맞습니다. 합리적으로 광고가 진행되면 좋겠고요. 그렇다고 해서 방송 뭐 영상 내내 이건 광고입니다, 이건 광고입니다라고 한다는 것은 솔직히 좀 저는 아니라고 봐요. 왜냐하면 저희도 나름의 콘텐츠인데, 그런 콘텐츠를 보는 와중에 그런 자막을 계속 게재함으로써 좋은 콘텐츠를 마치 진짜 그냥 단순히 광고로 보이게 만드는 거는 좀 아쉽거든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 TV 드라마도 물론 광고주나 이런 협찬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건데, 드라마 보는 내내 이것은 광고로 협찬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표시를 한다면 그거는 좀 안타깝잖아요. 앞이나 뒷부분에 정확하게 표시를 하고 그다음에 이제 영상을 상영하는 그런 식으로 바뀌는 게 제일 좋겠죠.

▷ 최경영 : 이른바 어그로 끈다는 게 있는데, 물론 방송이나 이런 것들은 방송통신심의위가 있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뭐 상당히 많이 절제되고 걸러지는 편인데, 유튜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제 자극적인 콘텐츠는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 대도서관 : 그렇죠.

▷ 최경영 : 그런 콘텐츠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기적으로 이게 유튜브에 그렇게 좋을 것 같지도 않은데요.

▶ 대도서관 : 절대 좋지 않죠. 그러니까 유튜버 입장에서도 소위 말하면 너무 자극적인 콘텐츠 같은 경우는 오히려 해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고 있고 그런데 저는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지금 유튜버들 특히 새로 시작하는 유튜버들이 잘 몰라서 그런 경우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단순히 조회수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조회수로만 돈을 버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실제로는 좋은 콘텐츠로 시청시간이 길고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많은 시청자가 참여한 콘텐츠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고 또 그리고 실제로 유튜브 광고 수익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언정 거기서 만들어진 이미지나 여러 가지 브랜드 가치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진짜 실제 광고 수익 그러니까 브랜디드 광고 수익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하면 오히려 수익이 적어지거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조회수가 높으면 수익이 높대, 그러니까 그러면 조회수를 높이려면 당연히 자극적으로 만들어지라고 약간 이런 논리 구조를 가지고서 시작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너무 안타까워요.

▷ 최경영 : 그러니까 자극이 자극을 낳고 선정이 선정을 낳으면서 더 자극적인 콘텐츠가 나오게 된다는 말이죠. 그런데 유튜브 자체 내에서 구글 쪽에서 뭐 이렇게 규제를 한다거나 그런 것은 있습니까?

▶ 대도서관 : 그런데 유튜브 이건 되게 좀 민감한 부분인데, 인터넷에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규제하기 시작하면 이제 이거는 뭐라고 해야 되나? 개념의 차이라고 할까요? 그거를 당연히 알지만 당연히 선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규제를 하고 있고,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게 인터넷에 있는 여러 가지 여론이나 그들의 의견들 어떻게 보면 자유적인 의견이거든요. 자유로운 의견에 대해서 누군가 강압적으로 해라, 말아라를 한다는 것은 좀 민감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요.

▷ 최경영 : 여기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대도서관 : 저는 그거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정부 쪽에서도 그런 관련된 국회 회의라든지 이런 쪽에 들어가보긴 했지만 같은 의견을 냈거든요. 사실은 그런 부분에서는 정말 민감하게 봐야 되고 인터넷 여론에 대해서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 것은 솔직히 보면 되게 위험한 일일 수도 있어요. 그게 단순히 지금이야 자극적인 콘텐츠라서 그만하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거 자극적인지 아닌지는 누가 판단하는지는 모르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대도서관 : 그렇죠. 그러니까 그때그때 정권에 따라서 입맛에 바꿔서 그것을 자극적인 콘텐츠라고 그만두게 해야 된다면 나중에 똑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약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이.

▷ 최경영 : 이게 지금 기성 언론의 자유가 어느 정도까지여야 하는가 이 논의하고 거의 비슷하게 가는 것 같습니다.

▶ 대도서관 : 그렇습니다, 사실은.

▷ 최경영 : 대도서관님 같은 경우는 1인 미디어 원조격이고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 대도서관 :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최경영 : 이게 장래 유튜버들 그리고 지금 하시는 분들한테 이것 정도는 꼭 좀 갖추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우리 해보자, 이런 말씀해주실 거 있으세요?

▶ 대도서관 : 그렇습니다.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업계 동료로서의 관계를 가져야 된다고 봐요. 물론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방송국끼리도 서로 경쟁사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한 업계의 동료이기도 하고 그렇죠? 방송국도 마찬가지고.

▷ 최경영 : 그렇죠.

▶ 대도서관 : 저희 같은 경우도 유튜버들이 경쟁 관계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넓게 보면 하나의 동료 관계고 서로의 콘텐츠가 다 연결되어 있고, 서로를 또 건너건너서 팬들이 공유되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입장에서 같이 잘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야지, 그게 아니라 단순히 지금 내가 돈을 좀 더 벌고자 안 좋은 방향으로 간다면 그거는 전체적인 피해고 업계 전체의 피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같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팬들 그리고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콘텐츠 그다음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그런 콘텐츠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그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결국은 뭐 장기적 신뢰 문제겠습니다. 3928님, “대도서관을 라디오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대도서관 : 아유,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대도서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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