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강풍·풍랑특보…항공편 30여 편 결항·선박도 통제

입력 2021.02.17 (10:50) 수정 2021.02.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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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특보,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선박편의 결항과 지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오전에만 30여 편 무더기 결항·지연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늘(17일) 오전 10시 기준 32편(출발 17, 도착 15)이 결항하고, 6편(출발 3, 도착 3)이 지연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현재 급변풍특보(윈드시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으로, 오늘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367편(출발 183, 도착 184)입니다.

잇따른 항공기 결항과 지연에는 전국적인 기상 악화 상황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등에서도 폭설이 내리고 있어, 제주와 광주를 잇는 항공편이 일찌감치 결항하기도 했습니다.

■ 제주 잇는 바닷길도 줄줄이 '결항'

제주도 모든 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이 일면서,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소형 선박들도 도내 항·포구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가파도와 마라도를 잇는 소형 여객선은 일찌감치 운항이 통제됐고, 여수와 목포 등지로 향할 예정이었던 대형 여객선들도 잇달아 결항했습니다. 제주에서 출발해 완도로 가는 실버클라우드호만이 오전에 정상 출항했습니다.

제주에는 내일까지 많은 눈도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만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제주도 동부와 북부 지역까지 확대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내일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게 일겠다며,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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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대설·강풍·풍랑특보…항공편 30여 편 결항·선박도 통제
    • 입력 2021-02-17 10:50:38
    • 수정2021-02-17 11:11:26
    사회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특보,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선박편의 결항과 지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오전에만 30여 편 무더기 결항·지연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늘(17일) 오전 10시 기준 32편(출발 17, 도착 15)이 결항하고, 6편(출발 3, 도착 3)이 지연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현재 급변풍특보(윈드시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으로, 오늘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367편(출발 183, 도착 184)입니다.

잇따른 항공기 결항과 지연에는 전국적인 기상 악화 상황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등에서도 폭설이 내리고 있어, 제주와 광주를 잇는 항공편이 일찌감치 결항하기도 했습니다.

■ 제주 잇는 바닷길도 줄줄이 '결항'

제주도 모든 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이 일면서,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소형 선박들도 도내 항·포구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가파도와 마라도를 잇는 소형 여객선은 일찌감치 운항이 통제됐고, 여수와 목포 등지로 향할 예정이었던 대형 여객선들도 잇달아 결항했습니다. 제주에서 출발해 완도로 가는 실버클라우드호만이 오전에 정상 출항했습니다.

제주에는 내일까지 많은 눈도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만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제주도 동부와 북부 지역까지 확대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내일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게 일겠다며,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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