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영문 직함 ‘체어맨→프레지던트’ 변경 확인

입력 2021.02.17 (11:16) 수정 2021.02.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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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문 직함 표기를 의장·위원장을 의미하는 ‘체어맨(Chairman)’에서 통상 주석·대통령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7일) 김정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내용의 영문 보도에서 김 위원장의 직함을 ‘President of the State Affairs’라고 표기했습니다.

지난달 22일까지는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이라고 쓰다가, 지난 11일부터 이같이 변경한 것입니다.

국가정보원도 어제(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영문 표기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프레지던트’로 바뀌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직함 변경은 대다수 국가가 국가원수·정부 수반의 호칭으로 ‘프레지던트’를 사용하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성의 명칭을 국방성으로 변경하는 등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표현을 사용해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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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영문 직함 ‘체어맨→프레지던트’ 변경 확인
    • 입력 2021-02-17 11:16:49
    • 수정2021-02-17 11:19:40
    정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문 직함 표기를 의장·위원장을 의미하는 ‘체어맨(Chairman)’에서 통상 주석·대통령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7일) 김정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내용의 영문 보도에서 김 위원장의 직함을 ‘President of the State Affairs’라고 표기했습니다.

지난달 22일까지는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이라고 쓰다가, 지난 11일부터 이같이 변경한 것입니다.

국가정보원도 어제(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영문 표기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프레지던트’로 바뀌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직함 변경은 대다수 국가가 국가원수·정부 수반의 호칭으로 ‘프레지던트’를 사용하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성의 명칭을 국방성으로 변경하는 등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표현을 사용해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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