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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서울, 258명 신규 확진…40여일 만에 최다
입력 2021.02.17 (11:50) 사회
학원과 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서울에서 하루 새 25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0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7일 이후 40여 일 만입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0시까지 집단감염으로 27명,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28명, 확진자 접촉으로 114명 등 총 25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확진자는 2만 6,742명입니다.

기저 질환이 있던 60대 1명이 입원 치료 중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360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에서는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학생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어제 학생 9명과 가족 2명,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18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접촉자 133명에 대해 검사했고, 8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원은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았고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 중 일부 학생이 강남구 소재 다른 학원에 다닌 것으로 파악돼 강사나 학생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학원과 직업훈련기관은 시설 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를 하거나, 시설 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 밤 10시 이후 운영 중단 등의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용산구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지난 12일 환자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 22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4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0명입니다. 어제 확진자는 환자 10명, 종사자 4명, 가족과 지인 8명입니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3,03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2,88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4명,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3명, 광진구 음식점과 강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각각 2명씩 추가 확인됐습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명절 연휴와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으로 전파 위험이 증가했다"며 "설 연휴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서울, 258명 신규 확진…40여일 만에 최다
    • 입력 2021-02-17 11:50:51
    사회
학원과 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서울에서 하루 새 25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0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7일 이후 40여 일 만입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0시까지 집단감염으로 27명,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28명, 확진자 접촉으로 114명 등 총 25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확진자는 2만 6,742명입니다.

기저 질환이 있던 60대 1명이 입원 치료 중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360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에서는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학생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어제 학생 9명과 가족 2명,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18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학원 관계자와 수강생 등 접촉자 133명에 대해 검사했고, 8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원은 외부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았고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 중 일부 학생이 강남구 소재 다른 학원에 다닌 것으로 파악돼 강사나 학생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학원과 직업훈련기관은 시설 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를 하거나, 시설 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 밤 10시 이후 운영 중단 등의 방역지침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용산구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지난 12일 환자 2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 22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4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0명입니다. 어제 확진자는 환자 10명, 종사자 4명, 가족과 지인 8명입니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3,038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2,88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4명,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3명, 광진구 음식점과 강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각각 2명씩 추가 확인됐습니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명절 연휴와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으로 전파 위험이 증가했다"며 "설 연휴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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