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3명 중 1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입력 2021.02.18 (11:51) 수정 2021.02.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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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지만 3명 중 한 명꼴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프 탈리아페로 미 공군 소장은 현지시간 17일 열린 미 의회 청문회에서 “초기 데이터를 토대로 봤을 때 미군의 백신 접종 수락 비율은 3분의 2 정도”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일반 미국인의 접종 수락 비율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밀집된 환경에서 집단으로 훈련하고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의 특성상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AP는 지적했습니다.

미 육군 전략사령부 군의관인 에드워드 베일리 준장은 부대별로 접종 수락 비율이 30%에 불과한 곳도 있고, 70%가 되는 곳도 있다면서 “어떻게 해야 군인들이 백신 접종을 선택하게 할 수 있을지 군 지도부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재 코로나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접종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신에 대한 음모론 등 잘못된 정보와 부작용 우려 등도 백신을 거부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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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3명 중 1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
    • 입력 2021-02-18 11:51:38
    • 수정2021-02-18 14:24:21
    국제
미국이 전 세계에 주둔 중인 미군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지만 3명 중 한 명꼴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프 탈리아페로 미 공군 소장은 현지시간 17일 열린 미 의회 청문회에서 “초기 데이터를 토대로 봤을 때 미군의 백신 접종 수락 비율은 3분의 2 정도”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일반 미국인의 접종 수락 비율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밀집된 환경에서 집단으로 훈련하고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의 특성상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AP는 지적했습니다.

미 육군 전략사령부 군의관인 에드워드 베일리 준장은 부대별로 접종 수락 비율이 30%에 불과한 곳도 있고, 70%가 되는 곳도 있다면서 “어떻게 해야 군인들이 백신 접종을 선택하게 할 수 있을지 군 지도부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재 코로나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접종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신에 대한 음모론 등 잘못된 정보와 부작용 우려 등도 백신을 거부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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