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윤동주 조선족’ 표기, 사전에 알아…시정 교섭 中”

입력 2021.02.18 (15:43) 수정 2021.02.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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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이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사전에 알고 교섭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8일)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윤 시인 생가 앞 비석이 시인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데 대한 대응을 묻는 말에, “이미 문제를 알고 있는 사안”이라며 “중국 측과 교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윤 시인을 포함해 이런( 조선족 표기) 문제에 대해서 정부 당국이 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며, “민족적 정서와 관련돼 예민한 부분이라 오류가 있을 때마다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과거 가수 싸이나 김구 선생, 역대 대통령 대부분 등을 중국 사이트가 조선족으로 표기한 경우가 있었지만, 우리 정부의 문제 제기로 많은 부분이 고쳐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남아있는 인물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윤 시인”이라며 “(해당 사이트는) 민간이 운영하고 네티즌이 내용을 작성해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교섭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경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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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윤동주 조선족’ 표기, 사전에 알아…시정 교섭 中”
    • 입력 2021-02-18 15:43:42
    • 수정2021-02-18 15:53:03
    정치
중국 측이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사전에 알고 교섭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8일)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윤 시인 생가 앞 비석이 시인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데 대한 대응을 묻는 말에, “이미 문제를 알고 있는 사안”이라며 “중국 측과 교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윤 시인을 포함해 이런( 조선족 표기) 문제에 대해서 정부 당국이 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며, “민족적 정서와 관련돼 예민한 부분이라 오류가 있을 때마다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과거 가수 싸이나 김구 선생, 역대 대통령 대부분 등을 중국 사이트가 조선족으로 표기한 경우가 있었지만, 우리 정부의 문제 제기로 많은 부분이 고쳐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남아있는 인물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윤 시인”이라며 “(해당 사이트는) 민간이 운영하고 네티즌이 내용을 작성해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교섭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경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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