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600명대…곳곳서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1.02.19 (06:07) 수정 2021.02.19 (06: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어제까지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최근 대형 사업장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선제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으로 이틀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179명, 경기가 237명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려됐던 설 연휴 가족 모임과 관련해 광주광역시에선 모두 9명이 확진됐고, 경북 봉화와 부산에서 각각 7명이 나오는 등 가족모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현재까지 5건 정도 확인됐는데, 사례는 더 늘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공장과 의료기관, 학원과 장례식장 등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가 특히 사업장들의 대규모 감염을 우려해 집중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최근 병원과 제조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의 집단감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사업장 관련 집단 감염은 모두 52건으로 확진자는 모두 천3백여 명에 이릅니다.

최근 계속 제조공장 등에서 감염자들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밀폐, 밀집, 밀접 등 3밀 작업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생활이 대규모 감염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정부는 '3밀 작업장'이나 외국인이 많은 작업장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집중점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요 ?

[기자]

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현행 5단계를 더 간소화하는 방향입니다.

3단계로 단순화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단계별로 몇 명 이상 모일 수 없는지 여부도 미리 정해둬 예측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일률적인 집합금지도 최소화하는데, 대신 인원 제한 등으로 밀집도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영업자에게 쏠린 사회·경제적 부담을 전 국민에게 골고루 분산시킨다는 취지입니다.

대신 방역수칙을 어기면 곧바로 영업 정지와 구상권 청구 등 처벌은 더 강화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600명대…곳곳서 집단감염 확산
    • 입력 2021-02-19 06:07:20
    • 수정2021-02-19 06:25:3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어제까지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최근 대형 사업장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선제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으로 이틀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179명, 경기가 237명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려됐던 설 연휴 가족 모임과 관련해 광주광역시에선 모두 9명이 확진됐고, 경북 봉화와 부산에서 각각 7명이 나오는 등 가족모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현재까지 5건 정도 확인됐는데, 사례는 더 늘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공장과 의료기관, 학원과 장례식장 등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부가 특히 사업장들의 대규모 감염을 우려해 집중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최근 병원과 제조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의 집단감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사업장 관련 집단 감염은 모두 52건으로 확진자는 모두 천3백여 명에 이릅니다.

최근 계속 제조공장 등에서 감염자들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밀폐, 밀집, 밀접 등 3밀 작업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생활이 대규모 감염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정부는 '3밀 작업장'이나 외국인이 많은 작업장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집중점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요 ?

[기자]

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현행 5단계를 더 간소화하는 방향입니다.

3단계로 단순화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단계별로 몇 명 이상 모일 수 없는지 여부도 미리 정해둬 예측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일률적인 집합금지도 최소화하는데, 대신 인원 제한 등으로 밀집도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영업자에게 쏠린 사회·경제적 부담을 전 국민에게 골고루 분산시킨다는 취지입니다.

대신 방역수칙을 어기면 곧바로 영업 정지와 구상권 청구 등 처벌은 더 강화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