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배양기술 이용 꽃 상품 판매

입력 2003.12.01 (1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진주입니다.
농산물 수입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한 여성 영농인이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한 여러 가지 꽃을 선물용 상품으로 만든 뒤 소비자들에게 직접 팔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5cm 높이의 작은 유리병 속에 붉은 장미가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이 장미는 밀폐용기 속에서 물을 주지 않고도 꽃이 2주간 지속되고 장미나무로는 6개월쯤 살 수 있습니다.
밀폐용기에 장미와 난 등을 선물용으로 개발한 것은 10여 년에 걸친 서은정 씨의 연구결과입니다.
서 씨가 경기침체 때문에 조직배양으로 기른 딸기와 국화 육묘를 농민들에게 판매하는 데 한계를 느낀 뒤 이처럼 상품화에 성공해 인터넷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서은정(무균 유리병 식물 생산자): 소비자도 직접 농업을 이해할 수 있고 이런 방향으로 가려다 보니까 펜시상품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기자: 무균처리에다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따르는 만큼 값도 1만원을 호가할 만큼 높은 편입니다.
수원의 한 농가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올린 판매고만 한 달에 5000만원에서 1억원에 이릅니다.
영농 선진국인 일본의 판매상들도 수입을 타진해 올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농업이 단지 지원만 해야 하는 거추장스러운 산업이 아니라 이렇게 첨단기술과 만나면 언제든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직배양기술 이용 꽃 상품 판매
    • 입력 2003-12-01 19:00:00
    뉴스 7
⊙앵커: 끝으로 진주입니다. 농산물 수입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한 여성 영농인이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한 여러 가지 꽃을 선물용 상품으로 만든 뒤 소비자들에게 직접 팔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5cm 높이의 작은 유리병 속에 붉은 장미가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이 장미는 밀폐용기 속에서 물을 주지 않고도 꽃이 2주간 지속되고 장미나무로는 6개월쯤 살 수 있습니다. 밀폐용기에 장미와 난 등을 선물용으로 개발한 것은 10여 년에 걸친 서은정 씨의 연구결과입니다. 서 씨가 경기침체 때문에 조직배양으로 기른 딸기와 국화 육묘를 농민들에게 판매하는 데 한계를 느낀 뒤 이처럼 상품화에 성공해 인터넷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서은정(무균 유리병 식물 생산자): 소비자도 직접 농업을 이해할 수 있고 이런 방향으로 가려다 보니까 펜시상품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기자: 무균처리에다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따르는 만큼 값도 1만원을 호가할 만큼 높은 편입니다. 수원의 한 농가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올린 판매고만 한 달에 5000만원에서 1억원에 이릅니다. 영농 선진국인 일본의 판매상들도 수입을 타진해 올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농업이 단지 지원만 해야 하는 거추장스러운 산업이 아니라 이렇게 첨단기술과 만나면 언제든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