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백신 접종 뒤 심각한 부작용 드물어”

입력 2021.02.20 (07:22) 수정 2021.02.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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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한 달간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심각한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5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한 달간 모니터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CDC는 이 기간 천379만 4천여 회의 접종 사례 가운데 6천9백여 명이 부작용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90.8%인 6천3백여 명은 심각하지 않은 부작용을 9.2%인 640명은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두통이 22.4%로 나타났고 피로와 어지럼증이 각각 16.5%로 집계됐습니다.

또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들의 78%는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 가운데 숨진 사람은 113명으로 이 가운데 65%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들이었습니다.

CDC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의 경우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백신이 46건 모더나 백신은 16건으로 모두 62건에 그쳤다며 이는 독감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DC는 또 미국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5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1일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첼 왈렌스키/CDC 국장 : "현재 일주일 평균 약 7만 7천 건은 10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신고 건수이지만, 여전히 지난여름 최고점보다 높습니다."]

병원 입원 건수도 가장 많았던 지난달 9일에 비해 56%가 줄었고 사망자는 지난주 하루 평균 약 2,700명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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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한 달간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심각한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5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한 달간 모니터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CDC는 이 기간 천379만 4천여 회의 접종 사례 가운데 6천9백여 명이 부작용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90.8%인 6천3백여 명은 심각하지 않은 부작용을 9.2%인 640명은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두통이 22.4%로 나타났고 피로와 어지럼증이 각각 16.5%로 집계됐습니다.

또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들의 78%는 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 가운데 숨진 사람은 113명으로 이 가운데 65%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들이었습니다.

CDC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의 경우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백신이 46건 모더나 백신은 16건으로 모두 62건에 그쳤다며 이는 독감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DC는 또 미국 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5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1일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첼 왈렌스키/CDC 국장 : "현재 일주일 평균 약 7만 7천 건은 10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신고 건수이지만, 여전히 지난여름 최고점보다 높습니다."]

병원 입원 건수도 가장 많았던 지난달 9일에 비해 56%가 줄었고 사망자는 지난주 하루 평균 약 2,700명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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