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순천향대병원 12명 추가 확진…일상 곳곳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1.02.20 (21:04) 수정 2021.02.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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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현황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오늘(20일)은 448명이었습니다.

설 연휴 이후 6백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나흘 만에 4백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확산세가 좀 꺾였나 싶지만, 아직 성급한 기대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국내 발생 환자는 하루 평균 455명으로, 현행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문제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20명 늘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국내 감염자 10명 모두 집단전파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병원이나 공장, 유치원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잇따른 집단감염 사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선 1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모두 20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양천구 유치원에서는 이틀 사이 17명이 추가 감염돼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와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고,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과 충남 아산시 난방기 공장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전체의 22.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누구나 감염이 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낙인이나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외국인 근로자 분들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불편 없이 검사를 받고 또 검사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7일 이후 변이 바이러스 감염 20건이 확인되면서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20건은 모두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로서, 10명은 해외유입으로, 그리고 나머지 10명은 그 이후에 국내 감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감시와 분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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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순천향대병원 12명 추가 확진…일상 곳곳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 입력 2021-02-20 21:04:41
    • 수정2021-02-20 21:11:46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진 현황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오늘(20일)은 448명이었습니다.

설 연휴 이후 6백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나흘 만에 4백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확산세가 좀 꺾였나 싶지만, 아직 성급한 기대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국내 발생 환자는 하루 평균 455명으로, 현행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문제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20명 늘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국내 감염자 10명 모두 집단전파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병원이나 공장, 유치원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잇따른 집단감염 사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선 1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모두 20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양천구 유치원에서는 이틀 사이 17명이 추가 감염돼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와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고,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과 충남 아산시 난방기 공장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전체의 22.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누구나 감염이 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낙인이나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외국인 근로자 분들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불편 없이 검사를 받고 또 검사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7일 이후 변이 바이러스 감염 20건이 확인되면서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20건은 모두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로서, 10명은 해외유입으로, 그리고 나머지 10명은 그 이후에 국내 감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감시와 분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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