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심각한 부작용 드물어”…바이든 “백신은 안전”

입력 2021.02.20 (21:07) 수정 2021.02.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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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되는데, ​이미 백신을 맞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는 ​부작용 사례가​ 얼마나 나왔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미국에서 첫 ​백신 접종 이후 ​한달 동안의 ​부작용 사례를 분석해봤더니, 심각한 경우는 드물었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제조공장을 찾아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14일 뉴욕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간호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샌드라 린지/뉴욕시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 간호사 : "백신 접종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때부터 지난달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백신 접종 천379만 4천여 건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신고된 부작용 사례는 모두 6천9백 9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6천 3백여 건이 가벼운 부작용이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전체 접종 가운데 0.005%인 640건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두통이었고 피로와 어지럼증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CDC는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의 경우 모두 62건에 그쳤다며 이는 다른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 가운데 숨진 사람은 113명으로 이 가운데 65%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들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에 있는 화이자 백신 제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백신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이 나라의 모든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가 하나 있다면, 이것은 백신들이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백신을 맞으세요"]

미국 내 코로나 감염사례는 5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1일 최고점을 찍은 이후 69%가 줄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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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심각한 부작용 드물어”…바이든 “백신은 안전”
    • 입력 2021-02-20 21:07:30
    • 수정2021-02-20 2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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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되는데, ​이미 백신을 맞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는 ​부작용 사례가​ 얼마나 나왔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미국에서 첫 ​백신 접종 이후 ​한달 동안의 ​부작용 사례를 분석해봤더니, 심각한 경우는 드물었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제조공장을 찾아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14일 뉴욕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간호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샌드라 린지/뉴욕시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 간호사 : "백신 접종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때부터 지난달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백신 접종 천379만 4천여 건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신고된 부작용 사례는 모두 6천9백 9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6천 3백여 건이 가벼운 부작용이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전체 접종 가운데 0.005%인 640건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두통이었고 피로와 어지럼증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CDC는 심각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의 경우 모두 62건에 그쳤다며 이는 다른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 가운데 숨진 사람은 113명으로 이 가운데 65%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들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에 있는 화이자 백신 제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백신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이 나라의 모든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가 하나 있다면, 이것은 백신들이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백신을 맞으세요"]

미국 내 코로나 감염사례는 5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1일 최고점을 찍은 이후 69%가 줄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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