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미국의 고민

입력 2003.1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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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단 테러로 우방국들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게 되자 미국의 고민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의 안전지대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미군과 동맹군, 국제기구는 물론 이제 우방국의 민간인들까지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맹국들의 병력과 자본으로 이라크를 조기에 안정시킨다는 미국의 구상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셈입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인 등 희생자들에 대한 신속한 애도와 함께 파장의 조기진화에 나섰습니다.
⊙루 핀토스(미 국무부): 희생자 가족과 한국 정부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기자: 그러나 이번 주 말 사망자를 낸 스페인과 일본 등에서 일제히 이라크파병 반대여론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고민은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야당도 비판의 목소리를 다시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셉 리버맨(민주당 대선주자): 부시 대통령은 하지 못했지만 이라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세계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기자: 미군이 숨지면 국내여론이 나빠지고 외국인이 숨지면 국제여론이 나빠지는 진퇴유곡의 난관이 부시 행정부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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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어가는 미국의 고민
    • 입력 2003-1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잇단 테러로 우방국들까지 이렇게 피해를 보게 되자 미국의 고민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의 안전지대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미군과 동맹군, 국제기구는 물론 이제 우방국의 민간인들까지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맹국들의 병력과 자본으로 이라크를 조기에 안정시킨다는 미국의 구상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셈입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인 등 희생자들에 대한 신속한 애도와 함께 파장의 조기진화에 나섰습니다. ⊙루 핀토스(미 국무부): 희생자 가족과 한국 정부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기자: 그러나 이번 주 말 사망자를 낸 스페인과 일본 등에서 일제히 이라크파병 반대여론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고민은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야당도 비판의 목소리를 다시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조셉 리버맨(민주당 대선주자): 부시 대통령은 하지 못했지만 이라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세계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기자: 미군이 숨지면 국내여론이 나빠지고 외국인이 숨지면 국제여론이 나빠지는 진퇴유곡의 난관이 부시 행정부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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