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물량 화이자 26일 도입, 27일부터 접종…정부 “백신 접종 순서대로”
입력 2021.02.22 (07:16)
수정 2021.02.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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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6명입니다(누적: 86,992명).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정도로 크게 줄어 이틀째 4백 명대를 유지했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확진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용인시청 운동부에선 지난 19일, 유도선수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습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 감염된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모두 16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관련도 2백 명이 넘게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가 ‘감염 재생산지수’인데요.
지난 1월 0.79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연휴가 끝난 뒤 다시 1을 넘어서며 ‘유행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28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죠.
정부는 학교 방역 전담 인력을 5만 4천 명으로 대폭 늘려 각급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학교 기숙사의 입소생들을 위해선 입소 전 무료 진단검사가 지원됩니다.
또 개학 일주일 전인 내일부턴 학생들은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개학 후 2주를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던 화이자 백신이 이번 주 26일 국내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코로나 19 집단면역을 향한 첫 발걸음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두 가지 백신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6일 국내에 들어옵니다.
초기 물량은 약 5만 8500명, 11만 7천 회분으로 접종은 하루 뒤인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일선에서 코로나 19 환자 치료를 맡고 있는의료인들입입니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도입 일정은 이달 초에서 다음 달 초로 계속 미뤄졌는데, 도입 닷새를 앞두고 뒤늦게 결정된 겁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이번 화이자 백신 물량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옵니다.
이로써 이달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50만 회분과 화이자 11만 7천 회분으로 확정됐습니다.
초기 백신 접종 참여율은 높을 거로 예상됩니다.
정부 조사에서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의료진 등 첫 접종대상 36만 명 중 약 94%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면 해외처럼 고위 공직자부터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백신 동의율이 높은 데다,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게 이윱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들께서 만약에 불안하시면 당연히 (고위공직자가 먼저) 맞아야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면 저희들은 조금 뒤에 맞는 게 더 맞지 않나….”]
한편 정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일로부터 7일 동안은 헌혈에 참여할 수 없도록 헌혈 금지 기간을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6명입니다(누적: 86,992명).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정도로 크게 줄어 이틀째 4백 명대를 유지했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확진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용인시청 운동부에선 지난 19일, 유도선수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습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 감염된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모두 16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관련도 2백 명이 넘게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가 ‘감염 재생산지수’인데요.
지난 1월 0.79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연휴가 끝난 뒤 다시 1을 넘어서며 ‘유행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28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죠.
정부는 학교 방역 전담 인력을 5만 4천 명으로 대폭 늘려 각급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학교 기숙사의 입소생들을 위해선 입소 전 무료 진단검사가 지원됩니다.
또 개학 일주일 전인 내일부턴 학생들은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개학 후 2주를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던 화이자 백신이 이번 주 26일 국내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코로나 19 집단면역을 향한 첫 발걸음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두 가지 백신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6일 국내에 들어옵니다.
초기 물량은 약 5만 8500명, 11만 7천 회분으로 접종은 하루 뒤인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일선에서 코로나 19 환자 치료를 맡고 있는의료인들입입니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도입 일정은 이달 초에서 다음 달 초로 계속 미뤄졌는데, 도입 닷새를 앞두고 뒤늦게 결정된 겁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이번 화이자 백신 물량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옵니다.
이로써 이달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50만 회분과 화이자 11만 7천 회분으로 확정됐습니다.
초기 백신 접종 참여율은 높을 거로 예상됩니다.
정부 조사에서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의료진 등 첫 접종대상 36만 명 중 약 94%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면 해외처럼 고위 공직자부터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백신 동의율이 높은 데다,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게 이윱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들께서 만약에 불안하시면 당연히 (고위공직자가 먼저) 맞아야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면 저희들은 조금 뒤에 맞는 게 더 맞지 않나….”]
한편 정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일로부터 7일 동안은 헌혈에 참여할 수 없도록 헌혈 금지 기간을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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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22 07:16:25
- 수정2021-02-22 07: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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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6명입니다(누적: 86,992명).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정도로 크게 줄어 이틀째 4백 명대를 유지했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확진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용인시청 운동부에선 지난 19일, 유도선수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습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 감염된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모두 16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관련도 2백 명이 넘게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가 ‘감염 재생산지수’인데요.
지난 1월 0.79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연휴가 끝난 뒤 다시 1을 넘어서며 ‘유행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28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죠.
정부는 학교 방역 전담 인력을 5만 4천 명으로 대폭 늘려 각급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학교 기숙사의 입소생들을 위해선 입소 전 무료 진단검사가 지원됩니다.
또 개학 일주일 전인 내일부턴 학생들은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개학 후 2주를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던 화이자 백신이 이번 주 26일 국내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코로나 19 집단면역을 향한 첫 발걸음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두 가지 백신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6일 국내에 들어옵니다.
초기 물량은 약 5만 8500명, 11만 7천 회분으로 접종은 하루 뒤인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일선에서 코로나 19 환자 치료를 맡고 있는의료인들입입니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도입 일정은 이달 초에서 다음 달 초로 계속 미뤄졌는데, 도입 닷새를 앞두고 뒤늦게 결정된 겁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이번 화이자 백신 물량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옵니다.
이로써 이달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50만 회분과 화이자 11만 7천 회분으로 확정됐습니다.
초기 백신 접종 참여율은 높을 거로 예상됩니다.
정부 조사에서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의료진 등 첫 접종대상 36만 명 중 약 94%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면 해외처럼 고위 공직자부터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백신 동의율이 높은 데다,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게 이윱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들께서 만약에 불안하시면 당연히 (고위공직자가 먼저) 맞아야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면 저희들은 조금 뒤에 맞는 게 더 맞지 않나….”]
한편 정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일로부터 7일 동안은 헌혈에 참여할 수 없도록 헌혈 금지 기간을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6명입니다(누적: 86,992명).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정도로 크게 줄어 이틀째 4백 명대를 유지했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확진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용인시청 운동부에선 지난 19일, 유도선수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습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 감염된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모두 16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관련도 2백 명이 넘게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가 ‘감염 재생산지수’인데요.
지난 1월 0.79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연휴가 끝난 뒤 다시 1을 넘어서며 ‘유행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28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이면 새 학기가 시작되죠.
정부는 학교 방역 전담 인력을 5만 4천 명으로 대폭 늘려 각급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학교 기숙사의 입소생들을 위해선 입소 전 무료 진단검사가 지원됩니다.
또 개학 일주일 전인 내일부턴 학생들은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개학 후 2주를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던 화이자 백신이 이번 주 26일 국내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코로나 19 집단면역을 향한 첫 발걸음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두 가지 백신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6일 국내에 들어옵니다.
초기 물량은 약 5만 8500명, 11만 7천 회분으로 접종은 하루 뒤인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일선에서 코로나 19 환자 치료를 맡고 있는의료인들입입니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도입 일정은 이달 초에서 다음 달 초로 계속 미뤄졌는데, 도입 닷새를 앞두고 뒤늦게 결정된 겁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이번 화이자 백신 물량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옵니다.
이로써 이달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50만 회분과 화이자 11만 7천 회분으로 확정됐습니다.
초기 백신 접종 참여율은 높을 거로 예상됩니다.
정부 조사에서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의료진 등 첫 접종대상 36만 명 중 약 94%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면 해외처럼 고위 공직자부터 접종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백신 동의율이 높은 데다,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게 이윱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들께서 만약에 불안하시면 당연히 (고위공직자가 먼저) 맞아야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면 저희들은 조금 뒤에 맞는 게 더 맞지 않나….”]
한편 정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일로부터 7일 동안은 헌혈에 참여할 수 없도록 헌혈 금지 기간을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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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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