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산불 진화 헬기 25대 투입…현재 진화율 30% 추정

입력 2021.02.22 (08:00) 수정 2021.02.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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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21일) 경북 안동과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이 번지고 있는 4군데 시.군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중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경북 안동시 산불 진화 현장을 연결합니다.

안상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여기는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불 현장 주변입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시작됐습니다.

현재 15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험한 산세로 야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날이 밝으면서 산불진화헬기 25대가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불진화인력 8백여 명도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율을 약 30% 정도로 추정하고 있지만 헬기가 투입돼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어제(21일) 밤 10시 기준으로 산림 120ha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가 1개, 창고 1개 그리고 태양광 패널 1개 등이 불에 타 950여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한때 주민들이 사는 민가 100m 앞까지 바짝 내려오면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고 소방당국은 민가 주변으로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바람이 거의 불고 있지 않은데요.

바람이 강하지 않아 불길이 크게 번지고 있지 않지만, 날씨가 건조한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산불화재 동원령 1호를 발령해 경북과 대구,경남,충남 등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집결시켰습니다.

또 산림청은 어제 오후 5시 45분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충북 영동 등 4개 시군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오전 중에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에 총력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안동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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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안동 산불 진화 헬기 25대 투입…현재 진화율 30% 추정
    • 입력 2021-02-2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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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21일) 경북 안동과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이 번지고 있는 4군데 시.군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중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경북 안동시 산불 진화 현장을 연결합니다.

안상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여기는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불 현장 주변입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시작됐습니다.

현재 15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험한 산세로 야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날이 밝으면서 산불진화헬기 25대가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불진화인력 8백여 명도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율을 약 30% 정도로 추정하고 있지만 헬기가 투입돼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어제(21일) 밤 10시 기준으로 산림 120ha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가 1개, 창고 1개 그리고 태양광 패널 1개 등이 불에 타 950여만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한때 주민들이 사는 민가 100m 앞까지 바짝 내려오면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고 소방당국은 민가 주변으로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바람이 거의 불고 있지 않은데요.

바람이 강하지 않아 불길이 크게 번지고 있지 않지만, 날씨가 건조한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산불화재 동원령 1호를 발령해 경북과 대구,경남,충남 등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집결시켰습니다.

또 산림청은 어제 오후 5시 45분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충북 영동 등 4개 시군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오전 중에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에 총력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안동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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