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격납 용기 압력 저하…“지진 영향으로 기체 새어나온 듯”

입력 2021.02.22 (10:10) 수정 2021.0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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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원자로를 담은 격납 용기의 압력이 계속 저하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2일 보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폐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수소 폭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격납 용기에 질소를 계속 넣어 압력을 높이고 있는데 21일 오후 6시 쯤 1호기 압력이 평소 1.2kPa에서 0.9kPa까지 저하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3일 밤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3 지진 이후 1호기에선 격납 용기의 수위가 낮아졌고, 도쿄전력은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생긴 손상 부분이 이번 수위 저하로 노출되면서 기체가 새어나와 압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그러나 격납 용기에 계속 질소를 주입하고 있어서 안전상 문제는 없으며, 방사선량 측정 결과 외부로의 방사성 물질 누출도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선 전체 원자로 6기 가운데 정상 가동 중이던 1~3호기에서 냉각장치 고장으로 노심 용융이 일어나면서 1, 3호기에 수소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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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2 10:10:37
    • 수정2021-02-22 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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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원자로를 담은 격납 용기의 압력이 계속 저하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2일 보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폐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수소 폭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격납 용기에 질소를 계속 넣어 압력을 높이고 있는데 21일 오후 6시 쯤 1호기 압력이 평소 1.2kPa에서 0.9kPa까지 저하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3일 밤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3 지진 이후 1호기에선 격납 용기의 수위가 낮아졌고, 도쿄전력은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생긴 손상 부분이 이번 수위 저하로 노출되면서 기체가 새어나와 압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그러나 격납 용기에 계속 질소를 주입하고 있어서 안전상 문제는 없으며, 방사선량 측정 결과 외부로의 방사성 물질 누출도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선 전체 원자로 6기 가운데 정상 가동 중이던 1~3호기에서 냉각장치 고장으로 노심 용융이 일어나면서 1, 3호기에 수소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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