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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쇼맥] 코로나 레드에 블랙까지…희망 마케팅 활발
입력 2021.02.22 (19:18) 수정 2021.02.22 (19:54) 뉴스7(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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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흐름, 사안의 맥을 짚어보는 쇼맥뉴스 시간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 '코로나 블루'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최근에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선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이라는 신조어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레드'는 우울이나 불안 등의 감정이 짜증과 분노로 폭발하는 것을 일컫는데요.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고 경제적 타격도 커지자 억울한 감정이 들고,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탓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코로나 블랙'은 코로나19로 인해 좌절감이 생기고 모든 것이 암담하다고 여기는 상태인데요.

사태 장기화로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심리적 요인과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이혼이나 층간 소음 분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간 불신, 사회적 갈등도 커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코파라치' 논란이 있습니다.

'코파라치'는 코로나와 파파라치를 합친 용어인데요.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찾아 고발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런 코로나19 관련 신고는 지난해 7월, 천 7백여 건에서 12월에는 3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우수 신고자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제공하는 등 참여를 장려하고 있는데요.

신고도 중요하지만 사생활 침해나 과잉 행정, 오신고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신고된 사람들이 지인이나 이웃을 의심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올해부터는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우울, 불안, 분노 등은 청소년들도 위협한다는 겁니다.

자칫 방치하면 사태가 악화할 수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운선/칠곡경북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블루(우울)는 모든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거지만 사실은 청소년들은 그보다 더 심해도 말을 못해요. 전문가한테 가서 상담해주시고요."]

실제로 대구 청소년 상담센터가 지난해 사례 3만 천 건을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 상담이 27%로 가장 많았습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7%포인트 높아졌는데요.

친구와의 만남이나 신체활동이 줄면서 우울과 짜증, 분노가 커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고립감을 느끼는 건 청소년뿐만이 아니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영국 가디언지가 제시한 재택근무자를 위한 점심시간 활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가장 먼저, 친구에게 전화하거나 새 친구를 사귀는 겁니다.

잠깐이라도 목소리를 듣고 지인에게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고립감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고요.

또 가벼운 산책을 하며 햇볕을 쬐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집 안 정리나 드라마 정주행, 요리 같은 취미생활이나 가벼운 외국어 공부도 추천했는데요.

재택근무로 출퇴근 시간이 줄어든 만큼, 이런 시간을 잘 활용하면 더 건강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많이 할 수 있겠죠.

또 이런 부정적인 감정도 해소하고, 코로나19 극복이라는 희망까지 전달하는 희망, 위로 마케팅도 다양합니다.

독일에서는 '백신'이라는 이름의 맥주가 등장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비드 헤르틀/양조장 운영자 : "'백신 맥주'라는 이름을 붙이는 데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공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한 양조업체에서 이름 붙인 이 백신 맥주는 첫 시제품이 3시간여 만에 동났고, 입소문이 나면서 독일 전역에 팔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던진 희망마케팅이 통한 겁니다.

또, 뉴질랜드 관광청에서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메시지 프롬 뉴질랜드' 캠페인을 벌여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과 친구 등의 가치를 공유하고요.

여행이 다시 가능해진다면 추천하는 뉴질랜드 명소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죠.

하물며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사태 역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위로하고 응원할 때 한결 수월하게 이겨내지 않을까요?

나도 힘들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은 없는지 한번 둘러보고 챙기면서, 몸은 멀어져도 마음은 평소보다 더 가까이 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쇼맥뉴스, 오아영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그래픽:인푸름
  • [쇼맥] 코로나 레드에 블랙까지…희망 마케팅 활발
    • 입력 2021-02-22 19:18:03
    • 수정2021-02-22 19:54:09
    뉴스7(대구)
뉴스의 흐름, 사안의 맥을 짚어보는 쇼맥뉴스 시간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 '코로나 블루'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최근에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선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이라는 신조어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레드'는 우울이나 불안 등의 감정이 짜증과 분노로 폭발하는 것을 일컫는데요.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고 경제적 타격도 커지자 억울한 감정이 들고,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탓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코로나 블랙'은 코로나19로 인해 좌절감이 생기고 모든 것이 암담하다고 여기는 상태인데요.

사태 장기화로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심리적 요인과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이혼이나 층간 소음 분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간 불신, 사회적 갈등도 커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코파라치' 논란이 있습니다.

'코파라치'는 코로나와 파파라치를 합친 용어인데요.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찾아 고발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런 코로나19 관련 신고는 지난해 7월, 천 7백여 건에서 12월에는 3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우수 신고자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제공하는 등 참여를 장려하고 있는데요.

신고도 중요하지만 사생활 침해나 과잉 행정, 오신고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신고된 사람들이 지인이나 이웃을 의심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올해부터는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우울, 불안, 분노 등은 청소년들도 위협한다는 겁니다.

자칫 방치하면 사태가 악화할 수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운선/칠곡경북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블루(우울)는 모든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거지만 사실은 청소년들은 그보다 더 심해도 말을 못해요. 전문가한테 가서 상담해주시고요."]

실제로 대구 청소년 상담센터가 지난해 사례 3만 천 건을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 상담이 27%로 가장 많았습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7%포인트 높아졌는데요.

친구와의 만남이나 신체활동이 줄면서 우울과 짜증, 분노가 커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고립감을 느끼는 건 청소년뿐만이 아니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영국 가디언지가 제시한 재택근무자를 위한 점심시간 활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가장 먼저, 친구에게 전화하거나 새 친구를 사귀는 겁니다.

잠깐이라도 목소리를 듣고 지인에게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고립감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고요.

또 가벼운 산책을 하며 햇볕을 쬐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집 안 정리나 드라마 정주행, 요리 같은 취미생활이나 가벼운 외국어 공부도 추천했는데요.

재택근무로 출퇴근 시간이 줄어든 만큼, 이런 시간을 잘 활용하면 더 건강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많이 할 수 있겠죠.

또 이런 부정적인 감정도 해소하고, 코로나19 극복이라는 희망까지 전달하는 희망, 위로 마케팅도 다양합니다.

독일에서는 '백신'이라는 이름의 맥주가 등장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비드 헤르틀/양조장 운영자 : "'백신 맥주'라는 이름을 붙이는 데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공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한 양조업체에서 이름 붙인 이 백신 맥주는 첫 시제품이 3시간여 만에 동났고, 입소문이 나면서 독일 전역에 팔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던진 희망마케팅이 통한 겁니다.

또, 뉴질랜드 관광청에서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메시지 프롬 뉴질랜드' 캠페인을 벌여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족과 친구 등의 가치를 공유하고요.

여행이 다시 가능해진다면 추천하는 뉴질랜드 명소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죠.

하물며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사태 역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위로하고 응원할 때 한결 수월하게 이겨내지 않을까요?

나도 힘들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은 없는지 한번 둘러보고 챙기면서, 몸은 멀어져도 마음은 평소보다 더 가까이 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쇼맥뉴스, 오아영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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