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겨레말큰사전 조속히 완료되길…문화교류 모색할 것”

입력 2021.02.22 (19:26) 수정 2021.02.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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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언어통일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남북이 공동 집필해오다 중단된 ‘겨레말큰사전’ 사업이 조속히 진척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2일)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축사에서 “현재 81%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겨레말큰사전 사업이 조속히 진척되고 완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같은 말을 사용하는 남과 북은 생각의 뿌리가 같고, 이는 우리가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며 “겨레말큰사전의 편찬 과정은 그 자체로 작은 통일의 경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겨레말큰사전의 여정은 한반도의 통일과 민족공동체 복원을 향한 작지만 단단한 발걸음”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 역사, 체육 등 남북한 동질성 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교류·협력도 지속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겨레말큰사전 편찬은 지난 2005년 남북 국어학자들이 금강산에서 공동편찬위원회를 결성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5·24 조치로 중단됐다가 2014년에 재개, 다시 2015년에 중단되는 등 남북관계에 따라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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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2 19:26:13
    • 수정2021-02-22 19:39:33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언어통일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남북이 공동 집필해오다 중단된 ‘겨레말큰사전’ 사업이 조속히 진척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2일)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축사에서 “현재 81%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겨레말큰사전 사업이 조속히 진척되고 완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같은 말을 사용하는 남과 북은 생각의 뿌리가 같고, 이는 우리가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며 “겨레말큰사전의 편찬 과정은 그 자체로 작은 통일의 경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겨레말큰사전의 여정은 한반도의 통일과 민족공동체 복원을 향한 작지만 단단한 발걸음”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 역사, 체육 등 남북한 동질성 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교류·협력도 지속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겨레말큰사전 편찬은 지난 2005년 남북 국어학자들이 금강산에서 공동편찬위원회를 결성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5·24 조치로 중단됐다가 2014년에 재개, 다시 2015년에 중단되는 등 남북관계에 따라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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