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 추천

경찰청은 오늘(22일)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남구준 현 경상남도경찰청장을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준 추천자는 1967년생으로 경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경상남도 창원 중부서장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거쳤습니다.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청장의 추천 뒤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지만, 경찰청장이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을 단수 추천한 만큼 사실상 임명이 확실시됩니다.

남구준 추천자는 올 1월 이뤄졌던 국가수사본부장 공모에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청은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종합심사위원회 논의결과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조직 내외부에서 폭넓게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경찰청장이 이런 의견 등을 종합해 국가수사본부장을 내부에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은 수사의 독립성, 중립성뿐만 아니라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경찰과 18개 시도경찰청장을 총괄 지휘하는 책임성과 전문성이 중요한 자격 요건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