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1년…지금 울산은?
입력 2021.02.22 (23:24)
수정 2021.02.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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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9시 울산뉴스 시작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꼬박 1년전인 지난해 2월 22일.
울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울산 누적 확진자는 999명.
한 달 평균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지요양병원과 종교시설과 관련해 각각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12월 한 달동안에만 발생한 확진자가 울산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년간 37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현장을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증되었습니다."]
이제는 관공서는 물론 일반 식당, 카페 등을 갈 때도 출입명부를 작성하거나 QR코드 인증은 필수가 됐습니다.
[김미옥/울산시청 출입자명부 관리요원 : "(시민들이)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한데 또 가끔씩은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출입인증) 전화를 하게 하고 그럽니다. (불만 같은 건) 전혀 없으시고, 알아서 다 잘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현장에서는 확진자가 있든 없든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보건 인력의 노력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숨은 접촉자를 가려내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현준/울산시 역학조사관 : "(접촉자가) 천 명이 될 수도 있고, 만 명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그 확진자 한 명을 역학 조사할 때는 정말 사활을 걸고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취약점도 그대로 드러나게 했습니다.
경제는 물론이거니와 노동, 교육, 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난 '불평등'이 그것입니다.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 : "'K-양극화'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공공부조 문제, 사회복지 문제라든가 사회급여 문제라든가, 소득 감소 문제들을 어떻게 책임져 줄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모으고, 대안을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실제 울산지역 실업급여 신청자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천여 명, 58%나 늘었고 지난해 4분기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5.6%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수치로 계량화할 수 없는 침체와 불황, 그에 따른 아우성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재정 집행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어떻게든 보완하는 그런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 위기.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산적한 문제를 드러낸 채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KBS9시 울산뉴스 시작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꼬박 1년전인 지난해 2월 22일.
울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울산 누적 확진자는 999명.
한 달 평균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지요양병원과 종교시설과 관련해 각각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12월 한 달동안에만 발생한 확진자가 울산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년간 37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현장을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증되었습니다."]
이제는 관공서는 물론 일반 식당, 카페 등을 갈 때도 출입명부를 작성하거나 QR코드 인증은 필수가 됐습니다.
[김미옥/울산시청 출입자명부 관리요원 : "(시민들이)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한데 또 가끔씩은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출입인증) 전화를 하게 하고 그럽니다. (불만 같은 건) 전혀 없으시고, 알아서 다 잘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현장에서는 확진자가 있든 없든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보건 인력의 노력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숨은 접촉자를 가려내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현준/울산시 역학조사관 : "(접촉자가) 천 명이 될 수도 있고, 만 명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그 확진자 한 명을 역학 조사할 때는 정말 사활을 걸고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취약점도 그대로 드러나게 했습니다.
경제는 물론이거니와 노동, 교육, 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난 '불평등'이 그것입니다.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 : "'K-양극화'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공공부조 문제, 사회복지 문제라든가 사회급여 문제라든가, 소득 감소 문제들을 어떻게 책임져 줄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모으고, 대안을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실제 울산지역 실업급여 신청자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천여 명, 58%나 늘었고 지난해 4분기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5.6%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수치로 계량화할 수 없는 침체와 불황, 그에 따른 아우성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재정 집행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어떻게든 보완하는 그런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 위기.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산적한 문제를 드러낸 채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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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꼬박 1년전인 지난해 2월 22일.
울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울산 누적 확진자는 999명.
한 달 평균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지요양병원과 종교시설과 관련해 각각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12월 한 달동안에만 발생한 확진자가 울산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년간 37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현장을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증되었습니다."]
이제는 관공서는 물론 일반 식당, 카페 등을 갈 때도 출입명부를 작성하거나 QR코드 인증은 필수가 됐습니다.
[김미옥/울산시청 출입자명부 관리요원 : "(시민들이)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한데 또 가끔씩은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출입인증) 전화를 하게 하고 그럽니다. (불만 같은 건) 전혀 없으시고, 알아서 다 잘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현장에서는 확진자가 있든 없든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보건 인력의 노력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숨은 접촉자를 가려내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현준/울산시 역학조사관 : "(접촉자가) 천 명이 될 수도 있고, 만 명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그 확진자 한 명을 역학 조사할 때는 정말 사활을 걸고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취약점도 그대로 드러나게 했습니다.
경제는 물론이거니와 노동, 교육, 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난 '불평등'이 그것입니다.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 : "'K-양극화'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공공부조 문제, 사회복지 문제라든가 사회급여 문제라든가, 소득 감소 문제들을 어떻게 책임져 줄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모으고, 대안을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실제 울산지역 실업급여 신청자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천여 명, 58%나 늘었고 지난해 4분기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5.6%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수치로 계량화할 수 없는 침체와 불황, 그에 따른 아우성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재정 집행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어떻게든 보완하는 그런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 위기.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산적한 문제를 드러낸 채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KBS9시 울산뉴스 시작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꼬박 1년전인 지난해 2월 22일.
울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울산 누적 확진자는 999명.
한 달 평균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지요양병원과 종교시설과 관련해 각각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12월 한 달동안에만 발생한 확진자가 울산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년간 37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현장을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증되었습니다."]
이제는 관공서는 물론 일반 식당, 카페 등을 갈 때도 출입명부를 작성하거나 QR코드 인증은 필수가 됐습니다.
[김미옥/울산시청 출입자명부 관리요원 : "(시민들이)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한데 또 가끔씩은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출입인증) 전화를 하게 하고 그럽니다. (불만 같은 건) 전혀 없으시고, 알아서 다 잘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현장에서는 확진자가 있든 없든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보건 인력의 노력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숨은 접촉자를 가려내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현준/울산시 역학조사관 : "(접촉자가) 천 명이 될 수도 있고, 만 명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서 그 확진자 한 명을 역학 조사할 때는 정말 사활을 걸고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취약점도 그대로 드러나게 했습니다.
경제는 물론이거니와 노동, 교육, 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난 '불평등'이 그것입니다.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시민감시팀장 : "'K-양극화'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공공부조 문제, 사회복지 문제라든가 사회급여 문제라든가, 소득 감소 문제들을 어떻게 책임져 줄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모으고, 대안을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실제 울산지역 실업급여 신청자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천여 명, 58%나 늘었고 지난해 4분기 울산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5.6%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수치로 계량화할 수 없는 침체와 불황, 그에 따른 아우성까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재정 집행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어떻게든 보완하는 그런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 위기.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산적한 문제를 드러낸 채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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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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