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아르헨티나도 ‘백신 새치기’ 파문으로 보건장관 경질

입력 2021.02.23 (06:46) 수정 2021.02.2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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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페루에서 전직 대통령과 장관 등 고위층이 몰래 코로나 19 백신을 먼저 접종해 장관 사퇴와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도 이러한 '백신 새치기' 파문이 불거져 보건장관이 경질됐습니다.

[리포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기네스 곤잘레스 가르시아 보건장관의 사임을 요청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한 70대 현지 언론인이 접종 차례가 오기도 전에 오랜 친구인 보건 장관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해 코로나 19 백신을 먼저 맞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받아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했지만 백신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지난주에야 70세 이상 고령자로 접종 대상을 넓힐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이 겹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자, 결국, 가르시아 보건 장관은 다음날 경질됐고 '장관 친구 찬스'를 써서 새치기 접종을 한 해당 언론인 역시 방송국에서 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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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아르헨티나도 ‘백신 새치기’ 파문으로 보건장관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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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2-23 06: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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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페루에서 전직 대통령과 장관 등 고위층이 몰래 코로나 19 백신을 먼저 접종해 장관 사퇴와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도 이러한 '백신 새치기' 파문이 불거져 보건장관이 경질됐습니다.

[리포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기네스 곤잘레스 가르시아 보건장관의 사임을 요청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한 70대 현지 언론인이 접종 차례가 오기도 전에 오랜 친구인 보건 장관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해 코로나 19 백신을 먼저 맞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받아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했지만 백신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지난주에야 70세 이상 고령자로 접종 대상을 넓힐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이 겹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자, 결국, 가르시아 보건 장관은 다음날 경질됐고 '장관 친구 찬스'를 써서 새치기 접종을 한 해당 언론인 역시 방송국에서 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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